작년에 벽계수골드 2.9칸을 온라인쇼핑몰에서 구입하고 여태껏 사용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낚시대가 편심이
심해서 낚시대를 돌리면 드르~륵 드르~륵 영 기분이 안좋아서 1.2절번을 교체후에야 완벽한 놈이 되더군요.
저는 일주일에 꼭 한번씩은 유료터에 들어거서 손맛을 즐기는데 벽계수골드 이놈 물건이더군요.
작년가을 말쯤에 유료터 밤낚시를 하는데 뭔가 강하게 찌를 빨아들이는놈이 있어 챔질을 하니 정말 묵직한놈이
걸려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더군요.
그래서 두팔로 대를 잡고 있으니 이건 손맛이 아니라 어깨맛을 느낄정도로 강력한 놈이 물고 있더라구요
한5분간 실갱이끝에 힘을뻬서 뜰채로 들어보니 70넘는 무지막지한 놈이었습니다.
물론 강제집행은 꿈도못꾸고 버티기만했는데도 그 강력한 몸맛은 잊을수가 없네요 ㅎㅎ
70넘는 잉어를 랜딩시키고나서 벽골을 보는순간 속으로 그놈 참 기특하구나 싶더군요.
저한테 여러대의낚시대 노을,조선천하,드림,가람리미티드등이 있지만 저에게는 가장 잘맞는거 같고
챔질시 반응속도도 개중에는 제일 나은것 같아서 아끼는 애검(?)중 하나입니다.
제가 가는 유로터에는 유난히 3.2칸이 대박터지는 날이 많아서 괜찮은놈으로 한대 구매를 하려고
여러장비(무한,명작,천작)를 눈여겨보다가 중고장터에서 잘구해지지 않는관계로 성질 급한나머지
벽계수골드3.2를 사버렸습니다.
이놈을 들고 이번휴가때 유료터로 달려 갔습니다.
그날따라 날씨는 무지하게 더웠는데 오후2시경도착
원줄매고 바늘메고 해서 떡밥낚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오늘 대박 터지는 날이었습니다.
1타2피 두번하고 넣으면 입질오는관계로 오후7시까지 했는데 70수가까이 했습니다.붕어부터 잉어까지..ㅋ
그래서 제대로 벽계수골드3.2를 테스트했는데
약간 무게감은 있지만 발란스가 상당히 좋더군요..그리고 대의질김도 노을보다 한수위이고 30정도되는
붕어는 강제집행해보니 수상스키를 탈정도로 휨새가 좋습니다.
딱 기분좋은 7:3정도의 휨새.
손맛도 괜찮은편이고,도장도 우수하고 이번에 구입한 벽골은 편심도 없네요 ㅎㅎ
운이 좋았던 모양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실 이정도급의 낚시대 3.2칸을 10만원 미만으로 구입할수 있다는것에 속으로 흐믓한
미소를 짓곤합니다.
결정적으로 벽계수골드를 택한 이유가 무한이나,명리등과 같은 고가의대를 써보고 싶긴하나 혹시나 순간충격에
약하지는 않을까 하는 노파심때문에 벽골로 선택했는데 잘했다라는 생각이듭니다.
앞으로 어떤좋은대가 나오면 또 구매할지 모르지만 당분간은 만족하며 벽계수골드가 주는 손맛에 만족하려
합니다. 저의 주관적인 사용기이니 참고만 하세요.
비 엄청오는데 회원님들 안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