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주관이 많이 들어갔다는걸 감안 해주세요...
그리고 2.1칸 쌍포입니다..

저번주에 오랜만에 유료터로 밤낚시를 갔습니다... 우선 첫수로 중국붕어 8치 정도의 중국붕어를 잡앗습니다... 챔질후 랜딩하는데 낚시대에 힘을 않줬더니 고기가 가는데로 낚시대가 따라가더군요... 뭐랄까 낚시대의 경질 정도를 알고 싶어서 힘을 않주고 낚시대만 들어 올린건데 좀 낭창된다고 해야 될까요?
그후로 9치~월척급 중국붕어를 여러수 했는데 강하게 챔질후에 확 댕기니 그냥 주욱 딸려 오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약간 연한 중경질대 같아 보이더라구요... 경질에 가까운 중경질대들의 붕어를 걸었을때 톡톡 친다고 해야되나? 이런 손맛은 없더라구요... 물론 고기가 좀더 작다면야 그런 손맛을 느낄수 있을지 모르지만 고기가 좀 크다 보니 저는 좀 강하게 당겼거든요... 그리고 향어 1kg급 30~35cm짜리를도 10여수 넘게 했는데 강하게 챔질후에 확 댕기니 향어가 힘도 못쓰고 딸려 옵니다.. 뭐 수온의 영향도 있지만 초반에 제압만 빠르게 하면 꺼네는데 문제가 없더군요.. 그런데 그나마 젤 크다고 생각했던 향어가 35전도 되는 녀석이 잘 딸려 나오다가 한번 뒤집더니 처박기 시작하니 역시 살짝 애먹이더라구요.. 향어들 싸이즈가 고만 고만 해서 머리 뒤로 제끼는식의 랜딩은 못했지만 어느정도 강제적으로 랜딩은 되더라구요.. 물론 꺼네면서 낚시대가 불안하다거나 하는 생각은 않들었습니다.. 약간 낭창되지만 질긴 낚시대 입니다.. 저 한테는 제가 원하는 손맛은 아니었구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손맛쪽으로는 좋은 점수를 못주겠습니다..

결론은 우선 연한 중경질대 이구요.. 손맛은 좀 작은 녀석을 걸었을때는 좋다고 느꼇는데 요번에 주로 나온것들이 싸이즈가 되는 중국붕어와 향어들이다 보니 제가 강제적으로 당겨서 그런지 좋은 손맛은 아니었습니다.. 뭐 좀더 큰 녀석을 걸어 보질 못해서 모르겠지만 우선 쉽게 뿌러질 낚시대는 아닌거 같구요.. 전체적으로 휨새가 부드럽고 안정적인 느낌이랄까? 뭐 낚시대 밸런스 쪽으로는 괜찮더라구요...
무게감이야 짧은대라서 좋았구요.. 앞치기도 조금 적응되니 괜찮았습니다... 정면에서 바람이 심하게 불어올때는 2.1칸인데도 앞치기가 앉아서 하기에는 아주 약간 부담스러웠습니다... 도장은 그렇게 신경쓰는 편이 아니라서 모르겠습니다....

좀 더 써봐야 알겠지만 나름 괜찮은 낚시대 인거 같습니다... 가끔 괜찮은 낚시대들 짧은 칸수의 낚시대를 사용해보면 손맛은 좋아도 큰녀석 걸면 불안한 느낌이 들던데 케수파는 그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휨새도 괜찮게 나오고 낚시대도 질기고 해서 안정적이라고 해야 되나 그런 맛이 있더군요.. 그리고 약간 낭창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들지만 그렇다고 탄성이 없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낭창되는 낚시대들이 가끔 탄성이 없고 늘어지는 맛이 강한게 많아서요..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을 써봤구요.. 물론 제 주관이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물론 제 생각이기 때문에 정답은 아닙니다.. 저야 짧은대만 써봐서 낚시대의 전체적인 평가를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전체적으로 괜찮는 낚시대 인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은성대 중에서 슈퍼조선 이후로 괜찮은 낚시대를 만져 보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