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날 은성매니아님들 모두 어복 충만하시고... 498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너무나 멍청한 짓을 해서 32칸 노랭이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낚시후 대를 접는데 손잡이대와 8번대가 물려 안들어갑니다. 수건으로 닦으면서 접는 반대방향으로 힘이 들어갔었나 봅니다.

아무리 용을 써도 안되길래 나머지만 수습해서 낚시대집에 넣고 차 트렁크에 가방 넣으면서 옆으로 넘어지지 않게 트렁크문턱에

살짝 걸쳐놓고, 혼잣말로 "이러다 깜빡하고 트렁크문 닫으면 낚싯대 깨진다"라고 스스로 주의까지 줬음에도...

가방 넣고 보조가방 넣고... 호기롭게 트렁크를 닫았습니다... 꽝.... 뿌작 .... 으아~~~~ㄱ

비도 부슬부슬 내리는 상황이라 맘이 급했나 봅니다. 집에 와서 절번 물린것은 WD-40뿌려서 쉽게 풀었는데 확인해보니 8번대끝에서

10Cm정도에서 세군데가 눌려 금이 갔습니다. 괜찮을까 하고 약간 힘을 줬는데... 맥없이 부러지네요... ㅠㅠ

어쩌면 좋을까요... 그 구하기 어렵다는 노랭이 초록입니다. 혹시 수릿대용으로 소장중이신 회원님들 안계실까요?

정중하게 분양 부탁 드려 봅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