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7일 용인시 남사면 북리에 위치한 삼인지로 출조를 했습니다.
요즘 일교차 문제로 인해 밤낚시가 전체적으로 안된다고하여 반신반의하고 갔는데 의외로 밤낚시가 잘되서 찌맛과 손맛 실컷 보고 왔습니다.
물론 저의 경우만 해당되는 것입니다.
수향경조와 해마하나 신수향, 수보대를 사용했는데 수향경조대에는 안타깝게도 입질을 못봤았습니다.
원줄 시가 포스와 시가 에이스 2.5호
목줄 1호와 1.5호
바늘은 이두바늘 6호와 다마까스 6호와 8호

삼인지는 대물터라 붕어보다는 주로 향어와 잉어가 주종을 이룹니다.
신수향 해마둘을 두세트를 써봤지만 오늘 사용한 해마하나 신수향에 비해서는 경질성이나 제압력, 앞치기 면에서 조금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해마하나 신수향은 3.2칸도 앞치기가 수월합니다.
무엇보다 토종붕어 37cm짜리와 40-50급 잉어를 걸어본 느낌으로는 제압력이나 경질성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해마하나 신수향은 7-8치정도 되는 붕어를 걸었을 때보다 대물을 걸었을 때 더 손맛이 좋은 것 같습니다.

수보는 신수향에 비해 무게감이 조금 더 가볍습니다.
앞치기나 경질성, 제얍력, 손맛 등도 양호한 편입니다.
수보또한 잔챙이급 붕어보다는 대물을 걸었을 때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해마하나 신수향이나 수보는 잔챙이급이나 자잘하고 세밀한 손맛을 느끼게 해주는 낚시대는 아닙니다.
묵직한 손맛을 안겨준다고나 할까요?
왜 많은 분들이 단종된 해마하나 신수향을 아직까지 선호하고 사용하시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두대다 전체적인 발란스 좋은 편입니다.
인지도나 대중성도 두대다 좋은 편이구요 다만 해마하나 신수향에 경우 단종된 제품이라 수릿대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수보대에 비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월척 기록이 42.5인데 이것은 양어장에서 잡은 것이라 그동안 조금은 그랬는데 오늘 토종 37짜리를 잡아서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