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이 왕림하여 없는 살림에 와이프 눈치 피해가며 장비를 손맛대로 재정비 하고 있습니다.
손맛대 하면 밤생이부터 시작해서 제논골드, 신수향, 기록, 무한, SS가인, 맥스청심, 어감골드, 수봉 등등 줄줄줄 나오는데요.
유명하지 않은, 숨겨진 손맛대를 알고 계시다면 더 좋고...
손맛대에 한표나 두표씩 투표 좀 부탁드립니다.
주말 출조 가려면, 제가 내일이나 내일 모레 중으로 질러야하거든요 ㅠㅠ
의미없는 설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워낙 많은 조구업체와 낚시대가 존재하는 이유가 아닐까요
그리고 개인취향에 따른 선호도가 너무도 많은 차이가 있으리라 봅니다
갠적으론 자신이 쓰는 낚시대가 가장 좋은대이며 소중히 아껴쓰는 낚시대가 가장 좋은대라 봅니다
너무 광범위한 설문이 아닌가 싶네요
어느정도 몇대의 낚시대를 정해놓고 투표를 하면 몰라도......
집에서 줄을 메고 휨세를 달리하면서 수일간 손가락으로 약~ 강까지 팅겨 보시면~
어느대가 미세한 진동을 잘 캐치하며,손잡이대에 떨림이 명확하고,팅긴음도 귀로 들어보시면 정답이 나올겁니다.
위에 언급하신대중 신수향,기록,수파리미트는 사용해 보았고 무한은 지인꺼 테스트만 해보았습니다.
誠敬信님께서 언급하신 낚시대를 저도 떡밥낚시에 가장 많이 핍니다.
낚시대의 가장 큰특징은 다른 낚시대가 캐치하지 못하는 약한 떨림을 감지하는 능력이
대단히 뛰어나다는 겁니다.손잡이대에 전달되어 오는 선명도 또한 좋구요.붕어의 움직임을 생동감있게 표현해 줍니다.
좀 과장되게 말하면 붕어와 나와 교감할수 있는듯...ㅋ
손맛대로 수파골드도 괜찮습니다.윗 낚시대보다는 쬐금 저탄성이고 휨세가 좋습니다. 떨림은 윗대보다 약간 약합니다.
그러나 붕어 손맛보기엔 밤생이와 더불어 최적의 허리힘을 지니고 있는듯 합니다.
맥스청심은 수파골드보다 더 제어가 안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수파골드보다 더 연질이겠구나~!! 추측만.....
너무 휨세가 좋으면 중간 휨세에서 떨림을 잡아먹지 않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자기가 가지고있는 낚시대에 어떤 부분에서 안좋다고 평가되면 기분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손맛대라고 오르내리는 낚시대는 그나름대로 특징과 매력이 있지 쉽습니다.
무한이 가장 무난하지 않나 싶습니다..
수봉dx와 렉서스 수봉 두가지 써보고 무한으로 넘어왔는데...
전 개인적으로 렉서스수봉보단 수봉DX가 훨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가볍고..
사실.. 손맛은 그놈이 그놈인듯합니다.(물론 저같은 초보에겐 말이죠...)
저가 싼 낚시대와 중간급 낚수대에선 차이가 많이 느껴지나 고급대끼리는 분간이 어렵더군요..
저가와 중고가 사이의 차이가 30점에서 90점까지 천차만별이라면 고급대끼리는 98.0에서 99.9점 사이의 차이가 아닐런지요..
밤생이에 관해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봅니다.밤생이는 가늘게 만든 경질대에 가깝습니다.원줄만 지그시 땡겨보면 경질이나 중경질에 가깝습니다. 무게가 가해지면 중경질 중질 중연질 연질성질을 띠게 됩니다. 밤생이짧은대는 봉돌무게만으로도 대성질이 빠르게 바뀌게 됩니다. 가늘게 만든경질대라 고기무게에 따라 다양한 손맛이 나타납니다. 고기크기나 무게에 따라 다양한손맛과 감도를 보여주고 고기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밑으로 쳐박을때는 가장 무거운맛 옆으로 치고 나갈땐 중경질이나 중질손맛 수면에서 떠오르면서 몸부림칠때는 가장 가벼우면서 칼칼한 경질손맛을 보여줍니다.밤생이는 부드러우면서도 엄청난 탄성이 있습니다.경질~연질까지 다양한 손맛을 보여줍니다.밤생이는 최고급 중층대를 능가합니다.좋은대는 경질~연질 고기움직임이나 무게에 따라 다양하면서 세련된 손맛을 보여줍니다. 밤생이의 초릿대를 조금씩 자르거나 다른대로 튜닝해보세요.밤생이초릿대를 조금씩 잘라보니 이대의 진가를 알수있었습니다.불편해서가 아니라 다양한 손맛이 나오기 때문입니다.그날 기호에 맞춰 길이별로 선택해서 씁니다. 경질대중에는 제논 골드가 최고 좋았습니다.경질대의 손맛을 가장 충실히 표현해줍니다.화끈하고 과격한듯 거칠고 파워풀한 손맛 최곱니다.톡톡,퉁퉁,쉑쉑 감도도 최곱니다.챔질소리에 카타르시스가 느껴집니다.밤생이,제논골드 최고예요
밤생이 단연.. 윗분에 부연설명 하자면.. 밤생이 바람도 낚는다고.. 36칸 이상
가지고 메기 많은 저수지 가서 밤낚시 해보면 카타르시스좀 느낍니다. 제 경험상
메기가 좌우로 잘 째는데.. 그때마다 밤새이 울어줍니다. 낚시대 휘는 소리가
사람을 흥분하게 만들죠. 간혹 모란지 밤낚시 가서 지렁이만 달고 메기낚시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왠만한 낚시대중 36칸 이상에서 손맛 느낀다는 건 불가능
합니다. 손 맛 아닌 몸맛을 느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