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자게판의 게시글을 읽다가 절번이 갈라지는 결함이
저에게만 발생한 상황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독야대를 구입한지 몇년인지는 모르지만 가성비 괜찮은 낚시대
로 생각해서 구입해서 몇번 출조후 모셔놓고 있다가
작년부터 충주호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번은 붕어4짜급 제압하다 36대 손잡이대 바로 윗절번이
찢어져 나가 버리고 또 한번은 잉어 6짜급 제압 하던중
찢어지는 소리가 또 나더군요
제압에 눟고 살펴보니 34대 바톤대 찢어짐 ㅠㅠ
한달전 32대 바톤대 또 찢어짐 ㅠㅠ
처음 36대 바톤대 찢어진 절번대 가지고 보증서 가지고
찿아가니 구입후 일년 지나서 돈내고 가져왔구요
당시 송원사장님 말씀은 봉돌 맞아서 그럴수도 있다 하시더군요
우연의 일치인지는 알수 없지만 꼭 합세부분이 갈라집니다
이런 경험들 당해 보신분들 또계실까요?
이번에는 테골과 밤생이 수릿대 주문해서 같이 32대 바톤대
수릿대닷컴에서 구입 했습니다
34대는 수릿대로 쓰려고 바톤대 주문 하지 않았구요
본격적으로 독야대 쓰기 시작한지 일년도 되지 않아서 세번이나
같은일이 반복되니 낚시대에 믿음이 가질 않네요
같은 경험이거나 비슷한 경험 있으시면 공유 부탁 드립니다
요즘 마댓자루처럼 직조로 짜여진 카본원단을 재단해서 한바퀴 돌려 감는 방법으로 만드는 낚시대들은
카본원단 끝과 끝이 만나는 부분은 횡방향 내력에 대해서 힘을 전혀 쓰지 못하는 부분이죠.
격자카본 한바퀴씩 맞물리는 부분을 피해서 3번 감아서 낚시대 본체를 만든다해도 그 이음부 부분에 힘이 정확히 걸리는 경우에는
설계상 낚시대가 가질 수 있는 최대 파워의 2/3만 낼 수 있다고 봐야죠.
격자카본으로 만들고, 외부에 별도의 보강이 안된 낚시대들은 대부분 그 결함(급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강한 힘을 받고 나서 본체가 터지면 수직으로 찢어지는 경우가 빈번하죠.
독야1 자체의 제조법에 관한 정확한 내용이나 제조사만 알터이니 더 깊게 들어갈 수는 없는 문제이구요.
그 약점 보강을 위해, 겉면을 카본테이프로 촘촘하게 돌돌말아서 마감하거나, 케브라나 카본테이프로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한번씩 더 감아주는 식으로 보강을 꽤 했었으나 그 공정자체가 꽤나 노임발생이 많은 부분이라 요즘에는 그런 보강공법을 거의 안하는 추세로 가는 분위기죠.
실제로 테이핑이나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보강작업이 된 낚시대들은 꽤 비싸죠.
조구사가 그런 맹점이 있다는 걸 모르고 그런 낚시대를 만들 수도 있고, 아예 광고에 격자카본을 쓰고 있다고 광고를 하는 회사도 보이더군요.
소비자들이 이런 맹점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매우 많겠죠.
일단 겉만 멀쩡하고, 몇번 써 보고 괜찮으면 "오 가격대비 괜찮은데?" 할 수도 있구요.
E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낚시대 만드는 공법 기술 자료들을 훑어보면,
그 원단 끝과 원단 끝이 만나는 부분이 급소라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고,
그 급소를 없애기 위한 공법까지 개발해서 낚시대를 만들고 있다는 것도 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