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송원식구가 된 한 많은 주말 관리터 낚시꾼입니다.


최근에는 토요일 밤낚시밖에 할 수가 없고 잔교는 손맛터 같은 분위기 때문에 싫어해서

9할은 좌대타고 나머지 연안 노지낚시합니다.


주말 밤낚시 조황은 보통 시원치 않아서 그나마 붕어같은 놈 잡으려다보니 어쩔 수 없이 수초 근처에서 하게되고

하다보니 이제는 바짝 붙이거나 구멍에 넣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네요. 또 다시 예전 노지낚시 패턴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단촐하게 한 두대 펴고 코에다 바람만 넣고 오자고 다짐해 놓고선..아직 조사는 멀었네요..


예전 수초낚시에는 큐를 썼었는데요. 꾸준히 포럼을 통해서 평이 좋은 독야대가 궁금해서 독야1로 32대까지 준비했습니다.

큐는 짧은 대를 들어도 묵직하고 든든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독야는 들어보니 전천후대같은 느낌이더라고요.

그래서 더 궁금하고 설레긴 합니다. 반전있는 낚시대를 좋아하거든요. 물론 좋은 쪽으로요.




저번 주말은 오랜만에 충남 봉재지에서 연안 노지낚시를 했는데요. 좀 편하게 낚시하려고 일찍 갔는데도 하류는 만석이고 해서

누구도 앉을 것 같지 않은 연밭 수심 40cm에서 했습니다. 몇 분 오셔서 수심을 듣더니 다 발길을 돌리시는 덕분에 간만에

주말 독탕을 즐겼습니다.


대편성은 청프3.2칸 2대, 청골 36칸1대 3대 단촐하게 했고, 전부 원줄 그랜드fx 카본2호, 스위벨채비 (기둥목줄-당3호, 목줄 당2호,

하야부사 후나바늘 7호) 사용하였습니다.


제일 짧은대가 3.2칸이라 포인트에 비해 낚시대가 길어 많이 접어 던졌기 때문에 초반제압이 되질 않아 7할은 연줄기를 감았습니다.

그나마 낚시 초반에 수초제거기로 가까운 곳만 작업해서 45전후 되는 작은 놈으로 향어 7수 정도했는데요. 반은 놓쳤는데, 모두 향어

였습니다.


당목줄 2호는 바늘만 줄기에 꽂히거나 1번정도 감겼을 땐 터트리기 좋은데. 기둥목줄까지 여러번 감기면 원줄이 나가네요.

원줄 2번 교체 후 또 다시 원줄 전부 나가고 찌2개 끌고 들어가고 난리 부르스를 치다가 밤12시 원줄 부족으로 강제종료 되었습니다.

보통은 짜증날 만도 한데, 하도 오랜 만에 이런 일이 생기니 전투력 상승해서 아주 재밌게 낚시했습니다.



보통 카본2호로 말풀이나 마름에 붙이면 원줄에 스크래치는 많이 나서 교체해야 되긴 하지만 하룻밤 낚시는 가능했는데요.

연밭은 하룻밤 낚시도 안되네요. 멀리 못가면 근처 양어장이라도 다녀야 해서 그나마 최대한 올린게 카본2호인데요..



이번주에도 연밭낚시하러 의암호갑니다. 길게 써봐야 32대라고 해서 일단 32대까지 구입하였는데..

세팅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큐 쓸땐 원줄 카본4호 목줄 합사1호 사용하였고 원줄길이는 30대 까지 같게,

그 위로는 짧게 했는데.. 똑 같이 해도 대에 무리 없을라나 모르겠네요..긴 대면 걱정안하는데 짧은 대라 좀 걱정됩니다.



독야대를 수초용으로 샀긴 했는데..제 마음이 어디로 튈지 몰라서 맹탕 떡밥낚시도 하게 될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딱 한 홋수만 올려서 3호가고 싶은데..4호 가야겠죠?


원줄 1년에 한번 갈아준다 생각하고 독야1로 여름철 연밭 구멍까지 노릴 수 있는 이상적인 세팅 궁금합니다.


몇가지 생각해 봤는데요..

1) 낚시대 안부러진다 걱정말고 댕겨라 -> 원줄4호(낚시대길이와 같게나 약간 짧게) + 목줄 카본2호 - 구멍넣기 좋고 잘 안감기고.

2) 원줄 굵게 쓰면 짧은대는 살짝 불안하다 -> 원줄4호(낚시대 길이와 같게나 살짝 길게) + 목줄 당2호 - 원줄과 찌를 살려라.

3) 짧은대로 연밭 구멍은 바톤대에 치명적이다 피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 원줄3-4호(낚시대 길이와 같게나 살짝 길게) + 아무거나
- 대신 바짝 붙여라.

4) 그렇게 쓰려면 큐를 사지 왜 독야를 샀냐 -> 원줄3호로 맹탕이나 수초 적당히 붙여서 전천후대로 사용하는게 가장 이상적이다.


고견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