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천수만 다녀왔습니다. 토요일에서 일요일까지..
김범룡의 "바람바람바람"이 생각나는 곳입니다.
낮부터 시작된 (낮에 현지 도착했으므로) 바람은 새벽2시까지 불다가 새벽 7시까지는
아주 바람없이 좋습니다. 그러다가 그 이후부터 다시 바람이 무쟈게 붑니다.
천수만 B지구 2번째 똑방 중간지점에서 했습니다.
당일 입질이 매우 미약하여 (수심 1미터 20정도) 2마디 정도 입질이었다고 합니다.
미끼는 글루텐과 새우를 사용하고, 꾸준히 밑밥을 주었습니다.
결과?.....꽝입니다. ^^;
일행은 9치 네마리 중 글루텐에서 2마리, 새우에서 2마리의 입질을 보았습니다.
천수만은 바람 극복과 포인트 선정이 관건입니다.
원줄과 찌맞춤, 목줄 등 채비를 비교적 예민하게 갖어 가시고, 바닥 걸림으로 채비 손실이 있으니
여분의 채비를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바람을 등지고 앉으시는 방법도 괜찮을 듯합니다. 바람때문에 낚시 자체를 포기하고픈 심정이 들었습니다.
그곳에 가셔서 낚시하시는 분들의 조황을 보시고 하시는 편이 좋을듯하구요.
채비는 잔잔할때는 영점찌 맞춤에
바람이 불때는
바람의 세기에 따라 흐르지 않도록 무겁게 달면 됩니다. 무거워도 쭉쭉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