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곳 북영천권에도 그토록 기다리던 장대비가 한나절 쏟아졌습니다....
그리하여 이곳 저곳 매말라만 가던 저수지와 하천에 충분하고도 남을만큼의 많은 물이
유입되어 모처럼만에 생명체가 가득한 생기있는 모습을 되찾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주말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는 관계로 많은 조사님들의 모습은 만나뵙지
못하였지만 우의를 걸치고 악전고투하신 조사님들은 저마다 많건 적건 크건 적건 손맛들을
보시는 상황이었습니다....하지만 아쉽게도 비가 내린 이튿날에는 많은 조사님들이 새물찬
스의 부푼 기대감으로 출조들을 하셨지만 감탕물등의 변수로 인하여 빈작에 허덕이는 경우
도 많았으니 출조길에 참조하셨으면 합니다....참고로 작은 소류지등은 거의다 뻘물이 잡혀
있는 관계로 중대형지나 평지형의 저수지등이 당장에 조황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
각이고 뻘물이 잡힌 소류지는 한 3일 정도의 시간차를 두시고 출조지로 정해보심이 낳지 않나
싶습니다....
비오기전 금요일 삼귀지 조황입니다....우안 상류 포인트에서 4짜급 걸어내셨다 하여 부리나
케 달려갔으나 계측 결과 아쉽게도 37cm에 머물렀네요....그러나 정말 간만에 구경하는 중대
형급 붕어입니다...귀한 손맛 축하드립니다....
37 외 턱걸이 한수및 9치급 5~6수 하셨으나 살림망 보관 미숙으로 귀한 붕어 서너수는 사망..
우안 상류 드러난 땟장밭에서..수심은 60전 정도...역시 큰고기는 낮은 수심대에서 먹이활동
을 활발히 하는가봅니다...
삼귀지 우안 상류권 산밑 포인트서 토요일에 확인된 붕어들......수심은 다소 깊은 1~1.7m권
을 노리셔서 ...큰손맛은 없었지만 탱글탱글한 녀석으로 마릿수 하셨네요....초저녁 새우에
입질이 집중되셨다구요....
삼귀지 비오기전 바닥 수심...상류로는 앉을자리가 없고 온통 청태와 마름으로 찌들어있는 상황...
비가 온뒤 월요일 아침에 촬영...거의 90%에 가까운 수위로 물이 차올랐고 아직도 새물이 차오르
는 상황이네요....
만수가 된 고동골못(직동지) ...아직 맑은 물색 유지하고 뻘이 지진 않을듯한 모습.....
고동골못 제작년 바닥상황까지 드러난 물과 마을 인근에 볼품없이 놓여진 작은 못이라
하찮게들 여기시지만 제나름 봄답사 때 재미를 본곳이라 작은 기대와 함께 잠시 아침 짬
낚시를 즐겨봅니다...저도 나름 골수 꾼이라 오름 수위 찬스 놓칠수가 없어서 ^^
허허 붕어 나옵니다 그것도 아주 폭발적으로....허나 .너무 아쉽게도 첫수로 30cm 중반급 붕어
콩으로 받아내었으나 발앞 수초에서 터뜨린게 너무나 가슴 시리게 사무치네요..ㅡㅡ
9치급 두수 외 20여수쯤 뽑아낸듯....촬영하고 즉방....직동지 덩어리들 무지 뒤집습니다...
한번쯤 도전해보심이 ,,,,
애병지도 거의 만수에 가깝게 물이 차올랐습니다...지난주 뜬소문 비슷한 4짜 소식으로
많은 꾼님들이 다녀가셨지 싶은데....그저 쓰레기의 양으로 미루어 짐작함이 어찌 씁쓸합
니다요/....아직은 혼자 어찌어찌 치워보고 있지만 제발....다녀가신 꾼님들...쓰레기 풀숲
에다 숨겨두지 마세요ㅜㅜ 뱀 나올까 무섭습니다....
애병지 만수에 물색도 조금 감탕지긴 했지만 여건은 좋아보입니다....4짜급도 분명 존재하리
라 믿음이 가는 저수지이지만 분명치 않은 조과로 현혹하여 한저수지에 많은 꾼님들을 집중해서
보내시오면 많은 꾼님들이나 저수지나 홍역을 앓기 마련입니다요....어느곳인지는 모르겠으나
숙고 하여 저수지 선정해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 가져봅니다요....
멀리 사리에 있는 착골지에 해향님과 미끼 머쓰꼬님이 자리하셨습니다....
매주 못미덥고 어리숙한 꼬맹이 사장 덕에 꽝에 꽝을 거듭하시지만....그래도 어여삐 봐주시어
매주 찾아주시고 못에 대한 소중한 정보도 들려주시고 ,,,,꼭 무더기 월척 조황으로 보답해드려
야 할낀데 ,,,,,,스킨스쿠버좀 배워놔야 겠심더 ^^ 우쨋건 4짜 때조황 카더라 통신만 믿고 과감
히 먼길 재촉하셨지만 몇번의 찌올림만 보시고 끝내 덩어리의 얼굴은 구경하지 못하셨다고 ,,,
좌안 도롯가 부들 포인트에도 이제는 고기가 붙지 않을까요?
임장지에도 빠르게 물이 차오르네요.....
풍곡지....거의 바닥을 드러내다 정말 고마운 단비를 만난 느낌입니다....
만수에 육박하고 있지만 여기 또한 감탕물이 조금 가라앉고 들이대심이 ,,,,,
요즘 붕어 보기 어렵다하니 대백마트 점장님과 대구에서 건설업을 하시는 사장님이
직접 잡으셔서 저희 가계로 들러주셨네요..그저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에 어디서 잡으
셨나 장사속내 차마 들어낼수 없어 사진만 촬영합니다....29cm와 30.5cm 턱걸이급 ..
힘든 시기에 귀한 손맛 보심 축하드리고 다시한번 감사말씀 드립니다....
가져오신 고기는 고스란히 인근 소류지에 방생 조치하였습니다...
북영천권 많은 비로 인하여 더이상 배수와 같은 악재는 당분간 없을걸로 예상됩니다..
허나 오름 수위 대박이라는 것도 역시나 때와 장소와 모든 조건이 다 충족되어야 만나
실수 있겠고 그나마 아주 짧고 굵게 지나가는 듯한 인상이라 더없이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곧 감탕진 뻘물이 원물색으로 돌아오고 정상적인 수위만 유지된다면 이번 주중을
기해 다시한번 붕어들의 활발한 먹이활동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짐작해봅니다.
더없이 길고 지루하게만 느껴지는 여름입니다..이번비로 인하여 며칠간은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듯 하오니 이기회에 모처럼 가족들과 오붓한 나들이의 기회도 가져보시고 더위에 지
쳐 등한시하시던 책들도 한번 들추어내어 조용하고 마음의 살이 익는 귀한 한주들 보내시길
바라며 ..이상 북영천권 저수지 지킴이 박재원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