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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내림낚시-찌맞춤/운용에 따른 이물감의 원인 분석
나름대로 생각해본 부분들을 공유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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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옥수수 내림낚시 질문란에 부라보콘님 질문중에..
빈바늘 4목맞춤..혹은 빈바늘 2목맞춤에 대한 이물감차이를 질문하신것인지..
아니면 빈바늘 4목맞춤에..4목을 내어놓거나, 2목을 내어놓는 경우에 따라서 이물감차이를
질문하신것인지 명확치가 않는것 같습니다...
우선 빈바늘 4목이 예민하냐..빈바늘 2목 맞춤이 예민하냐의 문제는..
찌자체의 부력점을 찾는것과 관계됩니다.
각 찌별로..모양이나..무게분배(찌톱의 굵기 등..)에 따라서 부력점이 틀리게됩니다.
이 부력점이란것은 만약 5목맞춤을 했을때 찌가 가장 예민한 놀음을 보이면, 이 5목이 바로 부력점이 되는것입니다.
즉..같은 크기의 힘(붕어의 입질)이 채비에 가해졌을때 가장 큰 폭의 찌놀음을 보여주는 노출 목수가 부력점입니다.
빈바늘 4목 맞춤에 몇목을 내어놓고 낚시해야 더 예민하냐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붕어가 느끼는 예민함이 아니라..낚시꾼이 느끼는 찌의 예민합니다.
아마..부라보콘님의 질문은..빈바늘 4목맞춤에 2목을 노출시키느냐..4목을 노출시키느냐 문제를 질문하신것 같은데요..
가장 기본적이고 확실한 사실은..붕어가 느끼는 가장 적은 이물감은 자연상태 그대로의 미끼라는 점입니다.
즉..바닥에 그대로 놓여져있는 한알의 옥수수가 붕어에게 최고의 미끼가 되는것입니다.
그래서..일반적인 내림낚시에 있어서..윗바늘은 집어용이고..살짝슬로프를 가지고 바닥에 자연스럽게 누워져있는 아래
바늘이 미끼용이 되는것입니다.
하지만,일반적인 자연지의 바닥상황에서,자연스럽게 누워져있는 옥수수란 뻘에 파뭋히고 바닥수초에 숨어
버리는 등..미끼로서의 역할을 하기에 부족한 면이 있기때문에 옥수수내림낚시에서는 그 대신 윗바늘을 살짝 띄우
거나 바닥수초대등에 닿을듯 말듯한 상황을 만들어 붕어의 시야에 잘 들어오고 그에 따라 많은 입질을
유도해 내는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미끼로써의 최적인 아랫바늘에 수중상황의 한계가 가해짐으로..미끼로써 덜 최적인 윗바늘이 대신
미끼역할을 하게되는것입니다.
그렇다면..옥수수내림에서는 윗바늘이 가질수 있는 최적의 미끼상태를 유지하는것이 관건이 되겠지요.
그것은 바로 자연스럽게 바닥에서 5~10센티정도 떠 있으되..더이상의 가해지는 힘이 없는 상태가 미끼로써
최적의 상태가 되는것입니다.
부연해서 설명드리자면..
빈바늘 5목맞춤에 옥수수2알을 달았을때 윗바늘이 가장 최적의 미끼상태를 유지하는것은 몇목일까요?
이것은 실험과 계산이 어느정도 있어주어야합니다.
만약 수조실험을 통해서 바늘하나당 차지하는(부력을 까먹는..) 목수가 2목이고..
옥수수한알이 차지하는 목수가 4목으로 측정되었다고 가정을 해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이 상황에서 빈바늘 5목 맞춤을 하고 채비를 들이웠을 경우에..
이 5목이 노출된 찌는 두 바늘의 무게 즉 4목을 지탱하고있는것이죠..
여기에서 수심측정을 하고 옥수수를 달아 아랫바늘을 바닥에 닫게해서 5목을 내어놓는다면..
아랫바늘의 옥수수무게 4목만으로도 2바늘을 띄우는 찌의 부력(4목)을 상쇄시켜 아랫바늘은 바닥에 닿여져있는
상태가됩니다.
이 상태는 채비자체가 아직 4목의 잔존부력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상태가 되는것입니다.
이 잔존부력 4목으로 인해서, 침력 4목의 윗바늘에 끼운 옥수수를 바닥에서 띄울수 있게 되는것입니다.
이 상황..
즉..잔존부력이 0 이 되는 상황이 윗바늘 최고의 미끼조건이 되는것입니다.
흔히들 좀더 확실히 띄워주기 위해서 5목 맞춤에 4목,3목을 주거나..4목 맞춤에 2목을 주는 식으로
운용을 하시는데..이는 분명히 윗바늘이 최고의 미끼로써의 상태를 가지는 상황은 아닌것입니다.
거기다 요즘 나오는 전용찌들 역시 5~7푼 정도로 고부력 일색이라..
입속 깊숙한 후킹이 안되는 등의 문제들이 나타나지 않나 싶고요..
기법을 상세하게 공개해주신 붕알님도..3칸대 이하는 3~4푼정도를 쓰고..5~6푼 이상은 40대 이상에서나
사용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저부력 5푼..고부력 7푼 정도되는 내림찌들은..글세요..
조과면에서야 큰 차이가 없을수도 있지만..엄밀히 말하면 내림낚시에서 어울리지 않는 고부력찌입니다.
물론 찌도 잘서고..투척도 쉽고..운영하기에는 더 좋겠지만요..
고부력 찌를 쓰시더라도 가급적 채비운용은 맞춤목수를 그대로 유지하시는게 좋을것 같아보입니다.
그리고..찌놀음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해보자면..
일반 전용찌들의 입질형태가..슬쩍 한두마디 올렸다가..가져가는 입질형태를 보통 보이는데..
이는 고부력상황과..채비를 확실히 띄우기 위해 맞춤목수보다 적게 찌톱을 노출시키는 마이너스 부력등으로 인해서..
1차 흡입과정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슬쩍 올린다든지 하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라 보여집니다.
내림낚시는 원래 내림입질을 보는 낚시입니다.
예민한 채비로 인해 붕어의 1차 흡입과정이 짧게 끊어지는 2~3목의 찌내림으로 나타나고..
그 때에 빠른 챔질을 이용해 대상어를 낚는 낚시형태입니다.
다만 옥수수내림낚시는..노지 붕어를 상대하기에..
1차흡입과정이후에 이물감없이 삼키고 가져가는 2차입질에 챔질을 하는 것이고요..
하우스보다는 훨씬 먹이취이성향이 강한 노지붕어를 상대하기 때문에 다소 둔한 고부력찌와 찌맞춤으로도
얼마든지 낚시는 가능하겠지만..
내림낚시라면 분명히 1차 흡입과정이 내림입질로 나타나야 정상입니다.
제 채비의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32칸 이하는 일반 3푼내림찌에 캐미를 꽃아서 씁니다.
케미의 침력이 추가되기 때문에 실제 부력은 2.5푼 정도가 되고요..
36칸 이상은 3.5푼 찌에 캐미를 꽃아서 씁니다.
찌맞춤은 현장에서 하고..
찌톱을 가능한 많이 노출시키고 낚시를합니다.
시원한 내림입질을 보기위해서입니다.
입질형태는 시원한 1차흡입과정 이후에 (큰놈일수록 시원하게 빨려들어갑니다.) 캐미를 잠겨버리는
2차 입질의 형태를 보입니다.
물론 저부력 채비라서..바람불면 아주 낚시가 힘들어지는 등의 단점도 있습니다만..
고부력 내림찌라고해서..바람에도 끄떡없지는 않겠지요..
상황에 맞는 최저의 부력이 최고의 채비운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늘 안출하시고..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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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부터 놀림낚시를 해오면서도 정리가잘안되어서
강좌란에 올려보지못했는데 여러조우님께서보시고 많이터득하시길...
대충읽고 바로달려들어조금해보다 안되다 하시지마시고 잘 연구적응하시면
요사이유행하는 웰빙낚시이고 친환경낚시입니다.잘읽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