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에 여러명이 앉아서 낚시를 합니다.
어떤이는 엉성하게 여러대를 펼쳐서 떡밥, 지렁이에 옥수수까지 넣어 봅니다.
어떤이는 쌍포로 깔끔하게 펴고는 헛채기를 부지런히 하는 폼새가
실력이 땐땐한 떡밥꾼 입니다.

그러나 거의 입질이 없거나 잔챙이 일색 입니다.

한사람이 들어 옵니다.
길지 않은 중층대 한 대를 폅니다.
10분쯤 헛채기로 집어를 합니다.
어느 순간 월척이 넘는 떡붕어를 땡겨 냅니다.
그러부터 이사람 혼자만 월척전후의 떡붕어를 마릿수로 땡겼습니다.

실제로 제가 겪은 얘기 입니다.

이게 중층낚시 입니다.
특히 떡붕어가 있는 저수지에서는 중층낚시를 구사하지 않고선
입질이 전혀 없거나 잔챙이 일색인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가음지나 조성지등 소문난 떡붕어터에 산란이 붙어서
누구나 손맛을 볼때도
'솜씨 좋은 바닥낚시'가 '웬만큼 하는 중층낚시'를 따라 잡기 어렵습니다.

중층낚시 함 배워 보십시오.
깊이 빠져 들어서 전문가의 솜씨까지 익히지 않더라도
잠시 기본만 익히더라도
떡붕어가 있는 곳에서는 생각보다 몇배의 효력을 발휘 합니다.

올해는 비가 너무 잦아서 변수가 상당히 큽니다마는
영남권의 중층낚시는 5월부터 절정을 맞이 합니다.
짬짬이 중층낚시 배워 두시기를 권합니다.
* 월척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08-1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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