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여름이 접어들면서 장마가 시작될무렵
많은분들이 새물찬스에 대해 궁금해하시면서 그에대한 여러질문과 답변을 보았읍니다.

그중에 제가모를는것들을 경험해보시고 답변해주시는분들도 몇분계시더군요.
새삼...아직내가모르는것도 많구나....하고 느낀적도 있읍니다.

제가 월척에 몇편의 제경험과 생각의 글을 올리면서 제글이 조금은 ""아니다"" 라고 느끼시는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부분은 본인생각과 다르더라도 토론을통해 지적해주시고
그리고 제가 남들보다 경험이 많거나 큰붕어를 더잘잡아서 생색을내거나 거만을떠는것으로는 보지말아주십시요.
성격상 질문에 대한 답답한심정에 참지못하고 제생각을 표현하는것이니 넓으신 아량으로 해량하여 주시면 고맙겠읍니다.

또한 이런글들이 낚시에 갓입문한 초보여러분들께도 많은도움이 되었으면합니다.

이제 각설^^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새물찬스란??

말그대로 배수기에 낮아진 수위에 그자리에 육초가 올라오고 여름을 접어들어 높아진 고수온때문에 힘들어하는붕어들이
장마기 큰비가와서 상류에 새물이 유입되면 많은부유물과함께 풀벌레,산지렁이등등 붕어들이 먹이가 풍부한 상류로 올라붙게됩니다.

그리고 모든어류의 습성은 흐르는물을 거슬러 오르는 습성이 있읍니다.
이런 습성은 강붕어에게만 존재한다고 어떤이는 말씀하시지만 저는 저수지붕어도 똑같다고 생각하고 있읍니다.

이때를 노려 상류를 공략하면 평소에는 잘나오지않던 큰붕어들이 입질을해주기때문에
이것이 새물찬스의 효과입니다.

하지만 모든저수지가 새물찬스에 입질을해주느냐??
새물찬스에 대한 질문에 많은분들이 거의 경험하지 못했다라고 댓글을 다시는걸 보았읍니다.

제생각에는 이런 댓글들이 새물찬스를 잘못이해한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럼 저수지유형별로 제생각과 경험을 설명드려봅니다.


*)저수지 규모가 5000평이하의 소류지


여기서 5000평으로 기준을잡은건 순전히 제경험입니다.
이런곳은 규모가작다보니 담수량이 적읍니다.

요즘같이 국지성폭우가 잦은해에는 단시간의 많은장대비에 저수지가 뻘물로 변해버립니다.
뻘물로 변해버린저수지는 아가미로 호흡하는붕어에겐 좋은환경이 아니며 용존산소량이 의외로
줄어들어 더나쁜환경이 됩니다.

이런곳을 낚시를해보면 그저수지에 사는 붕어이외의 다른어종이나 수중생물들이 평소와다르게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하지만 붕어는........산소를 마시느라 저수지전역에서 뒤집기만 목격이될뿐 절대 입질을 하지않더군요.

따라서 적은비에도 뻘물이 잘이는 소류지는 피하시기바랍니다.
하지만 이런곳도 새물찬스란것이 존재합니다.

비가 그치고 몇일이 지나면 뻘물이 가라않아 살살 우유빛으로 돌아올때가 적기입니다.
그때까지도 상류의 새물은 아직 졸졸 흘러들어옵니다.

이런곳은 새물찬스가 뻘물에서 우유빛을 조금 뛸무렵부터 완전히 제색깔을 찾을때까지 쭉~~~~이어집니다.
즉 단시간에 새물찬스가 끝나는것이아니고 배수만 이루어지지않는다면 소류지라도 제색깔을 찿을때까지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보름까지도 유
지가 되는것입니다.

이때가 주말밖에 시간이없는 직장인들에겐 최고의 찬스입니다.
일주일에서 보름여의 시간동안 주말의 기회가 한번에서 두번은 주어지기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직장인들도 저수지선정만 잘하신다면 새물찬스를 충분히 경험하실수있읍니다.

*) 5000평이상의 수심깊은저수지나 대형지


이런곳은 대체로 비가쏟아지는 당일부터 새물찬스를 맞이할수 있읍니다.
저수지 규모가 크거나 수심이 깊어 담수량이많으면 상류에서 시뻘건 황토물이 왠만큼 쏱아져들어와도
뻘물이 잘지지않는곳이 있읍니다.

몇만평이상의 대형지나 수십만평규모의 댐이 그런곳들입니다.
이런곳은 계곡지이다보니 평소에는 물이맑아 붕어들이 연안으로 잘접근하지않읍니다.
하지만 폭우로인해 황토물이 유입되면 왠만한 큰비에는 시뻘건 뻘물이되지않고 오히려 물색이 더좋아지는게 대부분입니다.

이런곳은 비가오는 당일부터 새물찬스가 시작되어 상류에 새물이 적당량이하로 줄어들때까지는 계속 유지가됩니다.
연중 장마기에 호황을누리는 대형지나 댐에서 큰고기가 잘나오는이유가 이런이유를 반증한다 하겠읍니다.

*)수초가많은 평지형저수지


이런곳도 규모가작은곳은 쉽게 뻘물이지기에 입질받기가 힘듭니다.
뻘물이 가라않는시점이 적기입니다.

하지만 10000평이상의 평지형저수지라면 더군더나 황토물이 많이들어와도 수초의여건이 좋아서
포인트별로 뻘물의 유입을 방해해서 뻘물이 지지않은 자리들이 있읍니다.

이런자리를 않으신다면 새물찬스의 효과를 볼수도있읍니다.
하지만 수초가 많은곳은 뻘물이 금방 가라않아 단시간에 새물찬스가 사라지는단점이 있읍니다.
직장인들에게는 어지간해서 시기를 맞추기힘든곳들입니다.

장마기간동안 잦은비가 와준다면 이런곳도 새물찬스의 기간이 그만큼 길어집니다.
올해같이 중부지방으로 집중된 장마는 아래지방에서의 새물찬스가 그만큼 짧아 아쉬움이 남는한해로 볼수있읍니다.

*) 배스터

배스의 경우도 위내용과 비슷합니다.
큰비에도 뻘물이 잘지지않는곳만 찿아내시면 엄청난 입질과함께 기록갱신의 기회도 주어집니다.

평소의 배스터는 물이 맑고 청태가많아 연안으로 회유를 잘하지않읍니다.
청태의 영향으로 포인트를잡기도 쉽지않읍니다.

하지만 큰비가와서 물색이 살아나면 청태가 물위에 떠버리고 연안물색이 살아나
이때만큼은 연안으로 활발한 먹이활동을 합니다.

이런곳도 위와 마찬가지로 맑은물색이 될때까지 지속적으로 입질을 해줍니다.
적어도 일주일정도는지속되니 직장인들에게도 한번은 기회가 주어지리라 생각됩니다.



결국엔 새물찬스의 최대의적은 뻘물이라고 볼수있읍니다.
보통 큰비가오면 새물이 유입되기에 새물찬스를 볼수있을것이다라고 생각하시는데
절대 그렇지않읍니다.

큰비가와서 새물찬스를 보려면 일단 비가오는당시에는 10000평이상되어 뻘물이 잘지지않는 대형지를 선택하시거나
소류지라도 큰비에도 뻘물이 잘지지않는저수지를 선정하셔야합니다.

직장인이라 주말밖에 시간이 없기에 기회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많은분이 말씀하십니다.
새물찬스가 단시간에 끝나기에 잡기가힘들다라고 생각하시지만
의외로 뻘물이가라않는시기가 길게 유지되기에 직장인들도 충분히 저수지 선정만잘하신다면
충분한 새물찬스를 즐길수 있는것입니다.

물론 이런유형의 저수지를 찿아내실려면 엄청난 발품을팔고 경험을 해보셔야합니다.
그만큼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위와같은 여건의 저수지를 찿으셨다하더라도 입질이 들어오는포인트는 정해져있기에
그저수지를 지형이나 포인트를 잘알고 있으시면 그만큼 확율이 높은것입니다.

제가 일전에 올린 ""물빠진저수지""댓글중에 꽝을치더라도 시기별로 한번씩은 들이대봐야한다고
글을 올린적이있읍니다.
꽝을치더라도 그저수지 포인트에대해 지식이 쌓이는것이기에 경험을 낚고 오는것입니다.

직장인이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마세요.
위글처럼 새물찬스는 일주일정도는 지속이되니 저수지선정을 잘하시고
뻘물이 가라않는 시기만 잘맞추신다면 직장인이라도 일년에 한두번은 분명 기회가 주어진다 여겨집니다.


어떤이는 뻘물에서도 좋은조황을 보셨다고 말씀을하시는데
지금 제가 뻘물이 최대의 적이라고 말씀드리는것은 뻘물진곳이 낚시가 아주안된다는아니고
모든것을 평균으로 내어 생각해본결과라고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읍니다.

이글도 읽어본사람 누군지아니까 그냥가기 없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