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것을 구매하자니 부피와 무게에 대한 부담감이 생기고, 작고 가벼운 것을 선택하자니 발판과 비교가 되고....
저도 여러 좌대를 고민하다가 스마트 1300X1000 으로 구매했습니다.
선택 이유는 수중전은 안 하고, 연안에 접지를 하며, 가지고 있는 1500X1700 텐트를 올릴 수 있을 정도도 크기... 폭이 1500만 나오면 뒤로는 연안으로 빼면 되니까 1300 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사용을 해보니 생각했던 것과 다르더군요...
노지의 지형이 가는 곳 마다 다르니 좌대에 맞게 뒷 공간을 매번 삽질을 할 수 도 없고..
경사가 진곳에 텐트를 설치하면 뒷 공간이 뜨기 때문에 불편하기도 하고 의자가 나도 모르게 조금씩 밀려 뒤고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
저의 좌대 입니다. 날개는 전층 좌대용인데 필요에 따라 반쪽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의자! 저 의자! 이스케이프 의자를 구입 후 더 큰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ㅎㅎ
180도로 눕혀지는 이 의자는 의자 앞에 발을 올릴 수 있는 것 그런 것들을 놓으면 야전침대처럼 사용할 수 있는데 뒤로 넘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 일반 낚시의자에 비해 뒷 다리가 20cm 이상 뒤로 빠져있습니다.
1300짜리 좌대를 1000짜리 좌대로 만들어 버리는 기능입니다.
그래서 사진처럼 파워스탭 대용 등 다용도로 사용하고 있는데 소좌대를 뒤에 올려서 사용하기 까지 했습니다.
그렇게 불편함을 극복하며 사용하다가....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1000X900 형 좌대를 중고로 저렴하게 구입해서 직접 만들기로 합니다.
먼저 연결 조인트를 준비해야겠죠? 그런데 가격이 생각 보다 많이 비쌉니다. 애교를 부려서 조금의 D/C를 받았습니다.
왼쪽은 본체에, 오른쪽은 연장판에 붙이면 됩니다.
작업에 필요한 공구는 드릴(4파이날), 리벳건 두게만 있으면 됩니다.
자재와 공구가 준비 되었으니 연장판으로 사용할 좌대를 분해 해야겠죠? 방법은 아주간단합니다. 리벳을 드릴로 뚫어버리면 됩니다.
경첩부분 먼저~
제거 된 모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불필요한 부분을 모두 제거합니다.
그리고 조인트를 연결할 부분에 구멍을 뚫고 리벳작업을 해줍니다.
리벳건은 시중에서 10,000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완성 된 사진입니다.
조이는 방식이 아니고 본체에 연장판을 거는 방식이라 설치가 편합니다. 또 필요에 따라 사용 할 수 있으니 큰좌대 보다 이동성이나 활용성에 있어서 좋다고 봐야겠죠?
완성 후 설치한 모습입니다. 이스케이프 의자를 올리고도 의자 앞으로 여유 공간이 많이 생겼습니다.
이제 수중전도 욕심이 생깁니다. ㅎㅎ
의자밀림방지, 잠금장치, 손잡이 모두 위와 같은 방법으로 간단히 제거 됩니다.
설치가 쉬워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