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사용이 증가하면서 포인트가 멀어지고 이로 인해 우리 꾼들은 보다 멀고 넓은 포인트를 공략하는 시야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낚시방송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장대를 사용하면서 쏠채나 휘둘러치기보다 앞치기를 구사하는 것이 더욱 낚시를 잘하는 모습으로 비추어 지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15년 전부터 5칸대를 시작으로 지금껏 14m까지 시중에 나와 있는 왠만한 장대들은  다 섭렵해 왔는데요, 본 커뮤니티에서도 장대앞치기는 이렇게한다, 저렇게 하는것이 맞다, 논란이 되어지기도 합니다.

하여  제가 가지고 있는 앞치기에 대한 생각을 조금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1. 근력

개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피지컬은 다르다. 어떤사람은 5kg아령으로 운동을하고 또 어떤이는 10kg으로 한다. 여성분들은 1kg으로 하기도한다. 낚시인 또한 같을 수 없다. 낚시의 조력을 떠나서 평소 운동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처음 낚시를 하더라도 5칸대가 별거 아니다고 생각하실 수있고, 수십년 조력의 조사도 연세가 있으시거나, 근력이 부족하면 48대도 버거워 한다. 즉 그 낚시대를 다룰 수 있는 기본적인 근력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 필자가 앞치기를 편하게 하기 위해 근력을 키우는 운동

2. 낚시대의 특성

흔히들 낚시대를 만져보고 연질,중경질,경질,초경질 이라고 평가를 한다. 앞치기는 낚시대를 폈을 때 상부에서 작용하는 탄성의 힘이 클수록 봉돌에 많은 에너지를 전달해 줄 수 있다. 그래서 꾼들은 연질 중경질 보다는 경질성이 높은 낚시대를 선호하게되고 제압도 잘되니 선택의 여지가 없다. 조구사들  역시도 경질성이 좋은 낚시대  위주로 상품을 시장에 내어 놓는다. 

일단 앞치기를 보다 편하게(내몸의 관절과 근력을 최소화하고 낚시대가 가지고 있는 힘을 최대한이용)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경질성이 따라주는 낚시대를 선택해야한다. 낚시대마다 가지고있는 경질성은 모두 다르기에 원줄 길이에 대한 각자의 생각이 다 달라지는 것이다.

3. 자세

어떤 스포츠든 자세가 중요하다. 앞치기를 할때 역시 마찬가지이다. 한발을 내밀면서 앞발에 체중을 싣고, 상체를 구부린다음, 낚시대를 45도정도 세운상태에서 캐스팅한다 라고  대부분 전문가라는 분들이 말한다. 폼은 날 지언정 무조건 그렇게 해야 하는것은 아니다. 이역시 개인차가 존재한다. 체중이 있는 분들은 앞발에 체중을 실으면 들고있는 낚시대 하중까지 실리기 때문에 발목에 무리가온다. 허리디스크가 있으신 분들은 상체를 구부리는 것도 쉽지 않을 수 있다. 

자세는 절대로 다른 낚시인들을 따라할 필요가 없다. 내가 가장 편한 상태로 서서 자세를 취해야한다. 필자는 오른손 잡이인데 오른발을 내밀고 캐스팅한다. 어느날 무리한 나머지 오른발에 통증이 오기시작했다. 캐스팅을 위해 앞발에 체중을 실을때 찌릿찌릿 통증이 오자, 왼발을 내밀고  캐스팅을 해 보았다. 자세만 조금 어색할뿐 캐스팅은 잘되었다. 또한 14m낚시대를 들고 앞치기를 연습하던 시절 나의 피지컬로 들고 있기도 버거운데, 상체를 숙인다는 것은 나의 허리와 발목에 엄청난 과부하가 걸리는것이 뻔했고, 지렛대의 원리처럼 체중을 약간 뒤쪽으로 보낸다는 느낌으로 낚시대를 들고 서있으면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음을 느끼게 되었다.

자신의 피지컬에 따라 무리하지 말고 각자가 자신만의 자세를 찾아야한다.

키도 다르고, 팔 길이도, 가지고 있는 근력도 다 다른데 절대로 똑같은 자세를 따라갈 필요는 없다. 다만 앞치기 준비자세에서 캐스팅직전에 낚시대와 휘어진 초릿대는 1자로 최대한 겹친상태로 만들어야한다. 그래야만 최대한의 탄성을 이용할 수있고 정확한 방향으로 날려 보낼 수 있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시간 될때 2부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