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대 칸수 표시작업 해놓은 겁니다.
화이트(페인트 마커)로 써보고 시트지 붙여도 보고 했는데, 물론 장점도 있지만 영구적인 단점이 있더라고요.
페인트 마커는 여름되면 번져서 가방과 다른 낚시대 집까지 다 번지더라고요, 잘 지워지지도 않습니다.
시트지는 나중에 떨어지면서 진득이가 남아서 ㅜ.ㅜ;
오바로크가 좋긴한데...오바로크하는 곳도 없을뿐더러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전에 어떤분이 십자수를 놓으셨더군요. 저도 십자수를 할줄알아서 할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작은 메모 한칸이 커서 털실아니면 모양이 안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바늘과 실로 그냥 바느질을 했습니다. ㅋㅋ
일관성/이쁘게 할려고 머리 엄청쓰면서 바늘질 했네요. ㅎㅎㅎ
실은 그냥 이불 꿰메는 일반 실입니다. 4가닥으로 하시면 은성케이스에는 딱 보기 좋은 굵기가 나옵니다.
바느질은 설명하기 어렵고요.ㅜ.ㅜ;; 사선방향으로 일정하게 하시면 됩니다. 아마 한두번 해보시면서 고민 조금만 하시면 사선모양으로 이쁘게 될껍니다.
칸수에 따라서 색을 다르게 할수도 있고 나중에 훼손이 되어도 번지거나 끈적거림이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뒷면에 못하는것이고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ㅎㅎㅎ 바느질하는데 인내심을 요합니다.
그래도 20대 다 해놓고 보니 뿌듯했습니다. ㅎㅎㅎ


이것은 NT수향 받침대에 스텔스 주걱 튜닝한건데요.
제가 한 방법은 간단한 방법입니다.
종종 테이프론 테이프로 감아서 유격을 줄인다거나, 아니면 합사로 감거나 하시던데...아무래도 깔끔하게 못하겠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저는 주걱 끼우는 부분에 순간접착제를 골고루 발라서 돌려가며 일정하게 말렸습니다.
(받침대 구멍보다 주걱이 약간 작아서 헐겁습니다. 그러니 주걱 끼우는 부분을 조금만 더 두껍게 해주면 되겠지요?)
말리는 과정에서 울툴불퉁한 부분은 칼로 깎아 내거나 사포질을 약간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2회쩨 순간접착제를 도포해줍니다.
(접착제가 덜 말랐을때 끼우시면 불행한 일이 발생합니다. 억지로 뺄려고 하다가 1번대가 갈라진다던가, 주걱이 파손될 우려가 있습니다.)
그럼 주걱 끼우는 부분이 굵어져서 빡빡하게 들어갑니다.
NT수향//신수향 받침대 기준으로 2~3회정도 순간접착제로 도포하니 거의 다 빡빡하게 맞아 들어갑니다.
(2회 전체 도포후 완전 마른걸 확인하고, 한번씩 끼워보시면 유격의 정도를 대충 알수 있어요)
엄청단순하면서도 작업을 해놓을경우 주걱을 뺏다 꼽기도 쉽고, 작업하는 방법도 간단하여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올립니다.
혹시 이글이 뒷북이라면 죄송합니다.^^;;;
별로 큰 도움 안될수도 있지만, 혹시 예전의 저처럼...처음으로 작업하실려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거란 생각으로 용기내어 올려봅니다.
아무리 기포가 생기고, 무게감으로 저의 팔을 아프게하고, 평판이 안좋은 NT水鄕이라고 하더라도.....
저에겐 최고의 낚시대라 생각하고 애지중지 합니다.ㅋㅋ
그럼 모두다 건겅하시고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