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 자유게시판에는 맞지 않는 글이나, 회원님들이 가장 많이 보시는 곳이 중고장터이지 싶어서 글 올려
봅니다. 게시판의 취지에 맞지않아 시간낭비가 되셨다면 미리 사과드립니다.

대구 월드컵 경기장 옆 원장지 약 3,000여평 되나 하는 작은 저수지입니다만, 대구 도심에서 10여분이면
갈 수 있고 나름대로 어자원도 꽤 있어 대구 조사님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서, 저도 1-2주에 한번정도는
찌올림을 기대하며 짬낚시 가는 곳입니다.

어제 찾아 보니, 2주전에 비하여 쓰레기가 말이 아닙니다. 저수지 입구 및 입구 작은 수로에 쌓아 놓은
쓰레기들하며, 상류 과수원 쪽에 한트럭분은 되어 보이는 쓰레기 더미를 보니 말문이 막힙니다.

* 토요일 저녁 무너미쪽에 군복무늬 옷 입으시고 낚시하시면서 쓰레기 정리하시던 50대 조사분이 계셨습니다.
그런 맘 가진 분, 월 하실 겁니다. 건강하십시요..

* 일요일 상류에서 릴낚시 하고 나서, 텐트 정리하고 나서는 쓰레기 더미에 휙 하니 쓰레기 봉지 던지고 가신 분
반성하십시요. 쓰레기 많아서, "하나쯤 더 얹혀 놓는다고 뭐 대수냐" 항변할 겁니까??

* 상류쪽 릴 낚시, 장박하시는 분, 쓰레기 잘 처리하실 것으로 믿어도 되겠죠??
쓰레기 더미에 하나씩 탑을 쌓고 계시는 건 아니시겠죠?? (아니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원장지!! 대구 수성구 쪽에서는 보배같은 작은 저수지입니다.
어제밤 그리고 오늘 장마비로, 그 쓰레기들이 물에 휩쓸려 들어가지는 않는지 걱정되는군요.

다시 한번 원장지, 아니 주변 모든 저수지들이,
우리 낚시꾼들이 잠깐 방문하는 쉼터이자 놀이터임을 생각하여,
내가 어지럽힌 것 말고도 몇개씩이라도 더 줏어 돌아오기로 하십시다.

얼굴 찌푸려트리게 하는 글 죄송합니다. 꾸벅..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9-06-29 12:36:57 장터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