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어제 낚시다녀와서 아침에 한참을 열받아서..무리있는 의견이지만...글을 올렸는데 찬성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어제간 곳이 원래 쓰레기도 거의 없는 못인데..담배곽 널어져있고..음료수깡통 산재하고..
낮에 왔던 꾼들은 빵먹고 음료수먹고 그자리 그대로 놔두니 바람불어서 쓰레기가 제 찌 옆으로 흘러오고...
낮에왔던 분들께 여기 어떻게 오셨나고 물어보니 낚시점에서 가보라했다는 말에 갑자기 확 치밀더군요..
무리가 있는 의견인건 알지만..최소한 조황정보 공개할때 쓰레기 수거모습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산희나리님의 의견에 공감은 갑니다만 모든 책임을 점주들께 돌리는건 너무 가혹한 처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낚시점주들은 손님이 원하면 일정부문 욕구를 충족시켜 줄 의무가 있기 마련이지요.
낚시 하시는분들중에 낚시점에서 조황정보나 장소 묻지않고 가시는 분 몇분이나 되시겠습니까? 전 낚시를 가면 단골 가게에서 요즘조황등 낚시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낚시를 갑니다. 그리고 봉투 대짜로 두개 얻어갑니다.
이런 인터넷 매체등으로 인해 더 빨리 소류지등 낚시터가 망가지는 부분은 저 또한 낚시인으로서 안타깝습니다. 허나 이 모든 책임을 점주에게 돌리는것 또한 안 될 일이라 생각됩니다. 낚시점에서 단골 조사에게 소류지를 공개하면 그 단골조사는 친한 조사들과 같이 가게되고 점점 이런식으로 알려지게 되어있습니다. 소류지 공개는 알려지는 시간의 문제이지 하고 안하고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예를들어 내가 만약 아담한 소류지를 하나 알고 있다고 치고 내가 어떻게 이소류지를 알게 되었은지 한번 생각해보면 쉬울것 같습니다. 누구에게 소개를 받았는지 아니면 내가 지도책보고 네비게이션보고 산속을 헤메이며 찾았는지...
낚시터 환경의 책임은 그 곳에 낚시를 하는 낚시인들의 책임이지 그 이상도 아니며 그 이하도 아닙니다. 다만 낚시점주분들은 낚시터를 소개한 도의적인 책임은 있다는 것입니다. 낚시를 업으로 생계를 이어 가시기 때문에 이런문제에 더 많은 동참을 하셔야 하며 홍보를 하셔야 되는 것입니다. 소류지 공개냐 비공개냐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의식전환이 문제입니다. 나는 그런사람들과 틀려 난 내자리는 확실히 정리하는 사람이야 그렇게 생각해봐야 3자가 봤을땐 같은 낚시꾼일 뿐입니다. 우리모두가 변하지 않는다면 쓰레기문제는 해답이 없습니다. 요즘 주 5일제로 여가시간의 증가로 인해 낚시인구도 많이 늘어난것 같습니다. 그럴수록 쓰레기 문제는 더 심해지겠죠. 우리 점주님들이 솔선수범하시여 찾아오시는 손님들께 쓰레기 문제 홍보 많이 하시고 이벤트같은것도 하세요(쓰레기 많이 주어오시며 새우X 한봉지 등..^^).
"너와 내가 변하면 할 수 있습니다."
몇달전 모 사이트회원분들이 정출인지 번출인지 하시는것을 보며 전 속으로 비 웃었습니다.
입으로만 낚시터 환경이니 뭐니하며 자기들은 고성방가에 음주에 참 별이 빛나는 밤이었습니다.
이 글 쓰면서 새삼 제가 알고 있는 그 점주분이 현명한 분인것 같습니다. 인간 됨됨이를 봐서 공개하시거든요..^^(전 아직 일급포인트에 못가봐습니다...ㅠㅠ인간이 덜 되었놔 봐여..앞으로 쑥과 마늘만 먹어야 되나..ㅠㅠ)
희나리님 말씀처럼 모든 점주님이 다 그렇게 하면 좋지만,만약 못을 20군데 올렸다고하면 20군데를 언제 청소하며,장사는 언제 합니까? 그러니 낚시가게당.1주일에 2군데만 올리도록 월척 사이트에서 관리하면 어떻까요?
그리고 문제는 사진을 올리지 않는 낚수방에서 그냥 못으로 손님을보내고,그손님들이 쓰레기를 버린다면,
누가 치우겠습니까?
제 생각에는 요즘 일자리도 없는데?
정부에서 못마다 못지킴이를 한두분 월급줘서 관리및청소을 하도록하면 어떻까 생각해봅니다...
지난 주말 홀로 조용히 앉아 있는 곳에
젊은 녀석 셋이서 늦은밤 이곳에 대를 편다고 들어옵니다
"낚시 됩니까"... 많이 들어본 목소리네요
안된다. 딴데가라...
순간 긴장하는 이녀석들...
*동아 형은 어디가고 니놈이 왔노
앗. 누구형 아닙니까
맞다 임마....
같은 고향이지만
일년에 몇번 만나지 못하고 있는 후배녀석들입니다
산속에서 이놈들 보니 무지 반갑네요
조과 보다 쓰레기 수거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커피 한잔씩 마시고
이녀석들 형님 낚시하는데 방해 된다면서
알아서 다른 저수지로....
지들도 쓰레기 봉투 항상 차에 싫고 다니면서
쓰레기 수거 엄청 하고 있다면서 열변을 토하고...
낚시점에서 조황과 함께 하는 저수지 공개
절대로 말릴수는 없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책임을 져야 합니다
훼손된 논둑 밭둑 못둑이야 회복시키기 어렵다고 하지만
쓰레기 만은 이분들 당연히 책임지셔야 합니다
산속 소류지를 공개하여 이곳을 쓰레기 장으로 만들어 놓고
거기다가 논둑. 밭둑. 못둑 다 파헤치고
안보이는 곳에 쓰레기 엄청나게 버리고.
그래놓고 본인은 쓰레기 다 가지고 온다하고
결국은 쇠사슬로 출입구를 봉쇄해야 하는 실정까지 오고...
농민들 일하러 가야 하는데
차를 돌리고 농민들께서 주차해 놓아야 할 공간에
아무렇게나 주차해 놓은 ㄱ ㅐ ㅅ ㅐ ㄲ ㅣ 때문에
농사일도 제대로 못하시고...
월님들의 의식 변화 이전에
점주님께서 먼저 생각해 보시길...
물론 저의 부모님께서도 피해자분중 한분입니다
직접 당하지 않은 분들은 이분들 심정 이해할수 없을 겁니다
대충 이런 심정일 것이다.... 힘들죠
점주님들의 저수지 공개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만
지금 부터라도 공개된 저수지를 자발적으로 관리를 하신다면
농민들께도 도움이 되고
또한 우리 월님들 께서도 이곳을 많이 이용하실 겁니다
서로서로 좋은 것입니다
이 문제로 몇일을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뭐 뾰족한 수는 안보이지만 그저 제 생각일뿐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저수지와 소류지들이 무척이나 많이 있습니다. 옛날 우리문화가 농경문화이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많은 저수지와 소류지처럼 낚시회도 무지 많습니다. 이루 헤아릴수 없지요..그래서 생각한것입니다.
낚시회에서 저수지를 몇개씩 맏아서 관리하면 어떨까요..대략 지역낚시회는 낚시점주분들이 잘아실것 같은데...^^
낚시점 점주 분들이 낚시회분들과 연락해서 회의 한번 하셔서 그 지역 저수지 나누면 쉽지 않을까요...^^
저수지 못 뚝에 환경 캠페인 하나세우고 밑에 어느어느 낚시회에서 관리합니다.라고 쓰면 낚시회 이름도 알리고 환경도 지키고 일석이조 아닐까요. 그리고 낚시점에서 지원도 받을건 받으시고 정출지 정하실때 청소가 필요한 곳에서 정출하시고 환경운동도 같이하면 좋을것 같은데 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모든 저수지나 소류지를 관리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많은 지역이 관리를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손길이나 발길이 닫지 않는 곳은 우리 월님과 저 같은 사람이 열심히 뛰어야겠죠...^^
새벽에 글쓰니 힘드네요..좋은 하루보내세요..
이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물론 가능한 낚시가계 사장님도 계실것입니다만.
참말로 어려운 숙제 인것은 분명합니다...어떻게 보면 손님들을 저수지에 보내 시면서 당연히 해야할 일인데도 내 일이 아니
려니...
저는 저수지에 깨끗한 환경보존을 위하여 적극적 으로 찬성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