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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팁] 뱀에 물렸을 경우 응급처치
가을 붕어도 좋지만... 가을하면 또 뱀!이 문제 아니겠습니까!
오늘은 독사에 무렸을 경우의 응급처치와 잘못된 상식에 대하여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뱀에 물렸을 경우 응급 처치
가장 좋은 방법은 물리자마자 전화로 119에 신고하는 것입니다.
물었던 뱀이 독사였을 경우 병원에 가서 혈청 주사를 맞아야 하므로, 물었던 뱀의 모습을
최대한 정확히 기억하여 의사 선생님께 말씀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절대 물린 자리에서 움직이지 마세요. 눈동자도 굴리지 마세요. ^^;;
옷을 느슨하게 풀러 주시고 상처 윗 부분(심장쪽)을 허리띠, 손수건 등으로 감아서
압박하시되, 10분 이상 계속해서 하지는 말아주세요...
상처를 압박하는게 아닙니다. ^^;;
★잘못된 상식
1. 상처 부위를 열 십자로 째서 피를 흘린다.
=>도움이 안 될 뿐더러 2차 세균 감염 또는 파상풍의 위험이 있습니다.
낚시꾼의 칼이 병원에서 사용하는 메스만큼 깨끗할리는 없겠죠? ^^;;
2. 상처 부위를 입으로 빤다.
=> 자기뿐만 아니라 남의 인생도 조질 수 있습니다. 하지 마세요...
핸드폰도 안 터지고 30분 거리에 인가도 없는 두메산골이 아니면 절대 하지 마세요...
입 안에 상처가 없는 것처럼 보여도 충치 또는 양치할 때 생기는 미세한 상처를 통해서도 뱀의 독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뱀의 접근을 막는 방법
뱀의 접근을 막는 방법으로 담배가루, 백반 등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은
휘발유입니다. 한 캔 분량만 텐트 주변에 뿌리시면 뱀은 절대 접근 금지입니다.
하지만 환경 오염이 걱정되는 방법이로군요... ~_,~;;;
★기타 뱀에 관련된 상식
1. 뱀의 독에는 크게 혈관독과 신경독이 있습니다.
혈관독은 혈관벽을 파괴하면서 동시에 혈액 응고 물질 및 세포막을 파괴함으로써,
장기 내 출혈 및 부종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살모사나 방울뱀이 여기에 해당하죠.
신경독은 신경계의 신경전달 물질을 파괴하여 종국에는 횡격막의 수축을 멈추게 함으로써
호흡 불능으로 사망... 덤으로 죽기 전까지 전신 마비에 이은 극심한 고통이 옵니다. -_-;;;
코브라나 국내에 서식하는 칠점사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최근에 까치살모사는 신경독과 혈관독을 모두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뱀에 물리면 119... 아셨죠?
2. 꽃뱀(유혈목이)은 독이 없다?
꽃뱀(유혈목이)도 어금니 부분에 독이 있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습니다.
병원에 가면 죽지야 않겠지만... 하루 낚시 공치게 되니 조심하세요~!
모든 회원님들 어복 충만 하시고 안전 낚시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
p.s. 첨부한 사진은 국내에서 가장 강한 독성을 지닌 칠점사입니다.
물리면 일곱 발자국을 떼기 전에 죽는다 하여 붙여진 무서운 이름입죠.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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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에 몇번 글을 올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 첩첩 산중에도 119 대원님들께서 들어 오시는것을 보고 깜작 놀랐습니다.
무슨 뱀인지 필히 확인 하시고 무조건 병원으로 빠른 후송이 최고 입니다.
꼭" 장화 착용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