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설 몇해전 누가 배스를 풀어놓아 배스천국 직전까지 갔던 곳입니다. 아침에 밤낚시 하신분 조항보니 7치정도 붕어 1마리에 배스8마리했을 정도 였으니깐요 그런데 늦가을 준설작업하고 겨울에 운동하면서 지나가다 보니 물이 무릎정도에 있었고 얼음이 얼어있더군요 그후로 2년채 안되어 밤낚시 2번을 포함 4번 낚시 했는데 대부분 잔챙이지만 붕어 마릿수하였고 배스는 구경도 못하였습니다. 토종어류 사냥하면서 저수지 전역에 난리피우던녀석들의 모습도 안보이고 지렁이 참붕어 새우에도 붕어와 잉어 가끔 가물치와동자개만 올라오던군요. 그 많던 새우와 참붕어도 배스때문에 잘 안보였는데 이제 빠글빠글하고요. 이유를 알고 보니 배스가 온대성 어류더군요 겨울철 무릎정도의 물에 얼음까지 얼어 다 동사하였다고 인근 어른신조사님(대물꾼)께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수지 준설작업 많이 하는데 이왕 준설작업하는것이면 얼음 얼기전(얼음얼면 작업하시는분 고생이;;)에 했으면 좋을것 같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또다른 산골소류지 무려 6개월동안 맨땅으로(아이들이 축구하고 놀던곳) 있던곳인데 붕어뿐아니라 원래있던 참붕어도 역시 물이 차니 많이 나오는것 보니 토종씨마르는것은 걱정안해도 될것같습니다.
기온 아니고요 여기 대구입니다.
그런데 안타까운건 얼마전 낚시 갔다가 배스에 대해 설명해 주신 어른신을 뵙는데
작년 가을 해질 무렵 그동네 사는 젋은 친구로 보이는 청년이 큰 프라스틱통 두통 들고 왔는데 그 안에 각각 물고기 두마리씩
있는걸 보셨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그친구가 어른신 계신곳 옆을 지나 조금더 드러가서 한통에 있는 물고기 두마리를 방류하길래 거리가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 붕어가 아니고 배스인것 같아서 바로 그 친구한테 가서 지금 뭘 풀어 줬냐고..
배스 아니냐 물으니 배스 맞다고 시인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른신 흥분하셔서 싸그리 다 잡아네서 죽어도 선찬은 판에 그걸 왜 풀어줬냐고 대판 야단 치시고 보내셨다고 하셨습니다. 이미 배스터인 곳이 너무 많은데 개인적인 취미로 이런 개념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두통중 한통에는 꺽지가 들어 있었는데 이건 왜 안 풀어 주었냐고 물으시니 이건 풀어 줄것 아니라고 가졌갔다는데 참 씁쓸하네요..
그 배스 두마리가 번씩 못하길를 바랄 뿐입니다.
배스와 블루길을 퇴치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다만, 윗분의 말씀대로 관계부처와 협의가 있어야 됩니다. 배스와 블루길은 붕어와 산란철이 틀립니다. 확실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붕어보다 조금 늦습니다. 또 붕어는 연안 갈대나 수초 등 은신처가 형성된곳에 산란을 하는 반면 배스 등은 붕어보다 조금 더 깊은곳에 산란을 한다고 합니다. 하여 가장 좋은 퇴치방법은 산란철에 산란을 한 후 저수지 물을 일정정도 빼놓으면 그 해에는 산란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작성자님의 경험대로 겨울철 물을 빼놓으면 완벽할 것 같습니다. ^^
그때도 그렇지만 필사마님의 글을 보고 더 희망이 생기네요...... 실행하기가 어려울뿐 배스 개체수 확실히 줄일수있는 방법인거같긴합니다.
다만 회원님들께서 물 빠진후 토종어류 잡겠다고 훌치기꾼이나 그물질하는 사람들 몰려 토종도 같이 씨가 마를거란 걱정들을 하시네요...
저도 그 부분이 제일 걱정되기도하고요...... 그래도 물이차니 새우나 참붕어도 서식을 한다고하니 기분은 따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