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지 꾸준한배수면 크게 상관은 없을겁니다
(적응 했겠죠?)

대야을 엎어서 물을 버리듯 갑작스럽고 충격적인 배수만 아니면 뭐 특별히....

해안가 배수갑문이 설치된 곳들, 하루에 1미터 이상씩 물이 들쑥날쑥하는 곳들도 낚시가 되는 시기(보통 수온과의 궁합이....)라면, 낚시가 꾸준히 되는 편입니다.

냉혈동물인 붕어(기타 물고기나 생물들) 입장에서, 저수지 중심부 수온은 차가워지고 저수지 연안이 좋아하는 수온대가 되면, 연안쪽으로 어군이 집중되고, 낚시가 제법 잘 되는 시즌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 시즌들이 보통은 봄, 가을이죠.

혹서기와 수면이 결빙되는 시즌은
보편적으로 가장 깊은 곳에 어군이 집중되기 때문에 연안 대낚시가 잘 안되죠.

이런 현상은 수면적이 넓을수록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혹서기나 동절기가 되면, 폭이 좁은 수로나 규모가 작은 둠벙 수준의 낚시터 위주로만 조황소식이 나는 경우가 흔하죠.
그런 좁은 곳들은 수온이 춥고 덥다고 해봐야 독안에 들어 있는 쥐 마냥, 물고기들이 어디로 가려고 해봤자 멀리 갈곳도 없죠.

규모있는 저수지나 대형하천급은 수온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낚시할 시기나 포인트를 결정할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저수지 규모가 10만평 20만평이 넘을 정도로 규모가 큰 저수지 일지라도 저수지 전역이 수심이 거의 비슷한 평지지라면 수온분포로 인한 특정지역대로 물고기들이 몰리는 현상이 거의 생기지 않는 편입니다. 이런 곳은 산란기 아니면 고기들이 연안으로 집중되서 몰릴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기타 시즌에는 그냥 평이한 수준의 조황분포만 보이는 경우도 많고, 확률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죠.

대형지이면서 준계곡형이나 전형적인 계곡지를 공략하시려면 수온을 키포인트로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때가되면(연안으로 돌게되는 수온분포가 되면) 물가로 돌아다니지 마라고 해도 도는 때가 있습니다.
연안 수초군이나 수몰나무군락에 고기들이 들어와 꿀렁거리는게 눈에 보이고, 이른 아침이 되면 얕은 연안에서 일광욕을 하는 큰 고기들도 보이기 시작하구요.

수면이 결빙되기 전까지는 좋은 시즌이니
열심히 낚시하셔서, 마음속에 품고 있던 아름다운 붕어 만나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벼가 알곡을 채우는 시기라 물을 엄청 먹기 때문에 가을 막바지 배수시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수 그래프가 저 정도로 완만한 것이면, 아마도 저수지권에서는 거의 배수를 하지않고 있다고 해도 될 정도로 완만한 상황입니다.

감사합니다. 하루에 1%씩 물을 빼는건데..큰 영향 없다고 보시는게 맞군요.
어차피 지금 전국 저수지들 거의다 배수를 하고 있던데...
잡던 못잡던 고해야겠습니다. ㅎ

평상시에는 수초나 먹잇감 때문에 연안에 있어도 계속 물이 빠지면 수위가 낮아지고
변화에 붕어는 위험을 느끼고 저수지 중앙 수심깊은곳으로 이동합니다.
배수기때 낚시가 잘될리는 만무합니다.

풍전지 녹조 때문에 낚시 하겠어요? 온통 녹차 라떼인데요 주변 저수지 도 많고 고기도 안나오는 풍전지을 왜? 인평 들어 가세요 공사 다 끝나고 할만하고 조황도 제법 좋습니다

오랜시간

같은 방식의 배수가 이루어 진다면

붕어 또한 적응합니다.

크게 상관없을 겁니다.

다만,

수심이 조금 깊은 곳을 노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