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지식
· 기타지식
[자유게시판] 삽질인생40년의 넋두리-,.-;;;
처음에는 간데라불에 반사테이프 붙은 찌로 밤낚시를 하다가 어느틈엔가 후레쉬로 발전을 하고
그다음에 찌위에 투명캡슐속에 케미를 넣어 낚시를 했었다는걸 기억하는걸 보면 요즘 낚시 시작하신분들 보다는 좀 더 했다는 차이말고는 다른건 없습니다.
다만 한가지 제가 낚시를 하면서 저도 모르게 지름신이 강림하시어 이재저래 낚시며 찌를 사다 나르고 하다보니
낚시가방을 둘러메보면 무게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렇게 힘들게 양어께에 양손에 등짐지고 가서는 폼나게(ㅡ,.ㅡ) 받침대를 폅니다(요즘은 주로 유료터로 갑니다)
받침틀이라고 해봐야 우경1단받침틀 달랑한개뿐이 없는지라 낚시대도 꼴랑 1개만 폅니다...바늘도 한개만 답니다.
밑밥질이라고 해봐야 찐버거 1봉지로 3번출조씁니다.입질미끼는 글루텐골프공만하게 개서 씁니다.
그래도 잡을만큼은 잡습니다.(제기준30마리정도)
낚시대 GT수향으로 17대 있습니다. 낚시바늘 각회사별로 크기별로 종류별로 40여만원치 있습니다.
찐버거 1박스 글루텐은 마루큐 입고 안될적에 이분저분 나누어 드리고 남은게 라면박스1.5박스가량 종류별로 남아 있습니다.
낚시줄 그랜드맥스줄로 30여개....찌 18개에100여만원어치...
미 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이런걸 생각해보면 역시나 삽질같은 생각이 듭니다.
겨우 한대 펴기를 왜 쌍포로 낚시대를 사고 받침대며 찌까지 사다 나르기 바뻤을까...
GT수향3.9칸2대는 7월에 사서 아직 물가에선 펴보도 못했습니다. 옥상에서는 펴봤죠ㅡ..ㅡ;;;
욕심이 과했다고 생각도 들면서 낚시자체에 회한이 들기도 하고 ...권태기일까..
허무한 생각에 그냥 주절거려봤습니다.
혹시나 제가 장비자랑하는것 같다는 생각은 어느 한분이시라도 하지않으셨으면 합니다.
어느 노인분이 2개월전에 개어놓은 국산글루텐 한봉지를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사용하신다는걸 보고 왠지 제 자신이 한심하게 생각도 들고 해서 쓴글입니다...
|
|
|
|
|
|
|
|
|
|
|
|
다~ 자기 만족 아니겠습니까?
누가 없다고 욕하는 사람도 없건만
저도 이것 저것 모으다 보니 약 50여대 됩니다
떡밥대 ,대물대 그렇게 대충 구분해서 두 가방 가지고 다닙니다
일년에 한번 쓸까말까 하는 장비들도 많습니다
그러고도 집에 오면 월척 중고 장터 한번 둘러 보고 쇼핑몰 여기 저기 둘러봐야 잠이 옵니다
병이지요 병~
남에게 뭐라 한게 아니라 제 자신에게 하는 소리 입니다
저도 파라솔 텐트에 파라텐2 그리고 1인용 등산텐트, 해먹, 이것도 부족해서 요즘은
편하게 잘려고 군용 야전 침대 기웃 거리고 있습니다
내가 내자신을 생각해도 미ㅊ ㅕ도 여사 미 치ㄴ 게 아닙니다
퇴근길 낚시방 안들리고 집에 오면 왜 또 그리 허전 합니까?
그래도 즐거운걸 어쩝니까?
만족 , 자기 만족 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