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물이 얼지않았는데 해가 떨어지고 캐미 꺽고 잠시 앉아 있으니 찌가 끌려가는 듯하면서 환상적으로 올라오는 것을 보고 힘껏 챔질 그런네 후킹이 안되고 헛챔질 이상하다 다시 독같은 상황 발생 또한번 힘찬 쳄질 또 후킹이 안됨 이상하다 생각하고 물을 비추어 보니 물이 얼면서 찌가 어름에 밀려 올라가는 것이 었읍니다. 그때가 영하 몇도인지 재보지는 않아 모릅니다. 단지 안면마스크 앞에 입김이 하얗게 얼어 있었읍니다.
작년 12월 첫째주 금요일로 기억합니다.
기온이 급격히 내려간다는 예보가 있었건만, 마지막 물낚시라는 핑계를 대며
좌대가 있는 유료터로 조우와 출조를 감행했습니다.
게다가 회사 회식까지 하는 바람에 밤늦게 저수지에 도착했는데,
그 때 차에 있는 외기 온도계가 영하 13도 였습니다.
ㅎㅎ..
2년(총 3년)을 연속 12월 31일에서 1월 1일까지 해본 적이 있는데..
믿기 힘드실지 모르지만, 영하 10도 였습니다.
물이 얼지 않는 곳(지하수가 흐른데나, 어쨋든 물이 약간 공급되고 흐르는 곳) 이었는데..
짝밥에.. 떡밥 달려고 하면, 한 10여초 사이에 지렁이는 거의 얼어 있습니다. ㅎㅎ
온도는 영하 5~7도 정도...
9시부터 저수지가 얼기 시작하더군요...
소리가...납니다.
점점 얼어오는 소리가요...
새벽되니 쩌~렁~쩌~렁 소리나면서 전역이 꽝꽝...!
두시간동안 돌던져서 겨우 철수했네요...
낚시대도 꽁꽁 얼어서 난로에 녹여가면서 접었습니다.
뭐든 다 얼어버립니다.
채비 건지면 바로 줄이 얼고...
새우도 얼고...
마실 물도 얼고...
힘들었지만 올해도 물얼면 시즌 마칠려고 계획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