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정도 따발총에 당한적 있습니다.
나중에는 제가 이야기속으로 빠져들어 다음 얘기가 궁금해지더군요...

ㅋㅋㅋㅋ
아가리 째뿌래야하는데....맘만~ㅋ

재미난 얘기꾼이면 다음얘기가 솔깃해지지요. 낚시 안될땐 옆조사님들 얘기듣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말도안되는 허풍꾼이면 승질납니다 ㅋㅋ

하루이틀도 아니고 둘만 만났다하면 낚시 접을때 까지 따발총을 쏘더군요

보따리 싸고 돌멩이 던질뻔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지난번 장천지 갔을때 비슷한 경험해 보았습니다

아침에 마지막 한마디

"아저씨 혹시 냄비 뚜껑 보셨습니까:

저의 한마디 "미 친사람 아닙니까...."

ㅋㅋㅋㅋㅋ
입따발총..그만 웃겨서 죄송요...
그런분들 어쨋든 대단한 정력ㅇ이십니다

간혹 돌 하나씩 던지시믄...

새총으로 난사했뿌지 그랬어요..ㅋㅋ

그림같은 단풍이 저수지를 물들인 지난 가을!!
홍천의 맑은 가을밤하늘엔 별들이 총총...
마눌과 같이 대를 깔아놓고 붕어가 와도 좋고 안와도 좋고,
경치 죽여준다~~하는데...
........................................
밤새~~ 전국 낚시터 다 다녀왔습니다. ㅠㅠ
주위에 일부러 들으라고 자랑삼아하더군요.
목통이 엄청컷습니다.
10년만 전에라면 물에다 담궛을겁니다.
제가 많이 수양이 됬지요.ㅎㅎ

저 예전에 낚시하는데 옆에서 봉고차 뒷문 열어 놓고 술마시면서 얘기하는

사람들 있었습니다~!!

불빛이 환하길래 불좀 꺼주세요 하고 낚시하는데 이야기 하는 소리가 다들립니다~^^

하는 말이 "제가 여기서 혼자 낚시하고 있었는데 아나콘다 만한 뱀이 물위로 쏵하면서 다니다

저를 보고 다시 물속으로 들어 가더니 갈대가 막흔들이고 장비 다놓고도망왔다고 합니다...

참 저런 **놈 구나 했는데 사람들이 막머라그러고 거짓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사람 정말 말하는것 보면 너무 생생한겁니다.. 뱀이 엄청큰데 그것이 어디가지도 않고 자기 주위만 맴돈다고.,.

그말하고 술처먹더니 새벽 자정이 넘어서 가버립니다..

한시간 지났나....갈대가 흔들리고 수풀이 흔들리길래 장비 놓고 집으로 왔습니다....ㅋ

그런데 그 입따발총은 제 지인이 전문이십니다..-_-

나이는 50초반이시고요 같은이야기 몇번씩 반복하고 몇일되지도 않았는데 또하고 또하고..

낚시는 자신이 최고의 전문가고 ㅋ 다른사람은 쫌 무시 ㅋ

옆자리든 좀 떨어진자리든 낚시하면서 "쭉~ 빨아봐라 " "키대로 빨아봐라" (찌톱을 말하는거죠) 이런 말들 줄기차게하십니다.

근데 실제로 이분은 귀찮도록 챔질하고 좀 급하신 성격 ㅋ

예를들면 같은장소라도 우린보통 찌를 쭉올리는데 그분이 붕어 한수하시고 하는 말씀은 " 이야 예민하네 2-3마디밖에 안올리네 "

이러십니다 실제로 옆에서 낚시하다 보면 찌를 올릴 틈새도 안주고 땡기시거든요 ㅋㅋ

암튼 이야기 듣고 있으면 앞뒤 안맞고 어지러워요 ^^

요전엔 월척 잡으셨다고 하시길래 사진보내달라했더니 붕어머리만 나오게 찍어서 자 눈금을 31.5에 딱 걸치도록 보내주시데요

그사진 올려드리면 재밌을텐데 ㅋㅋ 지금 못올리겠고...

그렇다고 뭐 딱히 기분상한다든지 그런건 없습니다.

가만보면 애들처럼 순수하신 분이거든요. 덕분에 재밌는 일도 종종 일어나죠.

다른분이 옆에 계시더라도 재밌게 여겨주실분일거같습니다.

윗분들 말씀하신거랑은 좀 다르지만 .......여튼 너무 심하신분이면 좀 피곤하죠 ㅋㅋㅋ 그래도 낚시는 해야죠..;;;

옆에서 자기 낚시인생 무용담 늘어가며 밤새도록 온 낚싯터 사람들 다들리도록
쉴새 없이 기관총 갈겨대면 정말 짜증납니다.
밤 물가 라서 그런가 소리는 왜 그렇게 크고 울리는지..,
총열이 달궈지는지 2~3분에 한번씩 침까지 퉤~퉤 뱉어가며,
그런사람 옆에 있으면 정신이 사납고 스트레스 받습니다.

남의 낚시 스타일 자기 기준으로 훈수까지 해가며 뭐가 그리 잘났는지 원...,
갈때보면 담배꽁초에 쓰레기 그냥놓고 갑디다.

그나마 낚시얘기만 하면 다행이지요.
조용히 낚수놀이 하는데 나중에 오신 두분이 떠들기 시작하는데
집안얘기부터 바람핀 얘기부터 그러다가 무슨 병에 걸렸네 마네 마치 자랑인냥 떠들어대더군요.
목청은 얼마나 큰지 거리가 대략 50미터는 되었는데도 다 들립니다.

첨벙거리는 소리는 하나도 안들리고 말이지요. 짱돌 던질뻔했습니다.

낚시터에서 왜 이야기가 끊임없는 날이 있지요. 무는 날은 그런날에도 무는데, 왜 안되는 날은 꼭 떠들어서 안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요. 물가에서 떠드는 것은 수초제거기를 3칸 받침대에 꽂고 휘둘러 주세요... 하고 말하는 것과 같다는 농담이 있는데, 열 좀 받으셨겠습니다. 떠드는 분들 수다쟁이들... 낚시터에도 그런 분들 꼭 있게 마련이죠. 그래도 6 시간은 좀 심했네요. 대물이었으면 낚시는 다했네요 뭐.

욕하고싶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