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지식

· 기타지식

[질문/답변] 진드기 떼어내는 비법을 알고 계신분?

sulloktea IP : 0f9bb808a6834d0 날짜 : 2009-12-11 00:34 조회 : 4366 본문+댓글추천 : 0

아~~~~~~

크나큰 실수를 했습니다

중1 짜리 큰아들을 데리고 5월에 좌대 탄적이 있습니다

화근이 될줄은 꿈에도 몰랐고......

그날 두 부자가 10여수 정도 올렸습니다

그런대 이놈이 여기에 필이 꼿혔나 봅니다

나가기만 하면 따라간다고 성화고 마눌은 큰놈 나가면 지 좀 편해지는지 데리고 가라고 난리고....

낚시가는것도 눈치보이는데 이놈의 진드기 떼어놓고 가면 다음날 마눌얼굴이 예상이 되고......

이놈은 집중시간이 5분을 못 넘김니다

입질 없으면 이쪽에서 퐁당퐁당 저 쪽에서 퐁당퐁당

주위에 누가 있으면 눈치보이고 ....

아 한번의 실수가 ......

오늘도 이놈한테 밥차려 줘야지 지렁이 달아줘야지

이게 낚시를 하러왔나 애 보러 왔나...

5월 이전이 얼마나 행복한 낚시를 하고 있었던가...

"아빠 다음주에도 가자 "

마눌은 "아빠가 데리고 갈거야"

이런 xx

아 증말 무슨방법이없을까요
추천 0

1등! 태자담덕 09-12-11 01:27 IP : b7efd7b48d0c745
ㅋㅋㅋ 죄송합니다 왜전 웃음이 나오는지 게임기 하나 사주시는게 좋을듯.. 닌텐도will ㅡ,.ㅡ;
추천 0

2등! 파트린느 09-12-11 01:43 IP : 7516402579f3347
저도 떼 내는 방법은 잘 모르고 글 올리신 분과 비슷한 경험에 있습니다.

여름방학에 집에 빌빌 거리고 있길래, 함 데리고 나갔다가 이게 필 받아가지고 몇 번 더 빈대 붙더니...

이젠 아주 지 낚시대를 사내라고 조르는 통에... 다음 해 생일선물을 당겨 주는 것으로 단단히 약조하고,

15 20 25 석 대를 스탠드가방과 함께, 찌통 태클박스 까지 일체를 헌납했죠.

물론 예비용 도래 낚시줄 바늘 합사줄 미끼일체 아주 내 것과 똑같이 해 내라는 통에 이거 대충 흉내 내는 데에도 내공이 많이 들어 가던 걸요.

이거 데리고 나가면 자리 봐 줘야죠. 좋은 포인트는 기가막히게 알아 가지고 꼭 지가 거기 앉겠다고 성화가 말도 못하고요.

미끼비벼 대령해야죠, 고기 달리면 떼어 줘야죠, 이게 완전히 회장님 낚시라 "또 걸렸다아~ 빨리 와서 고기 떼고 밥달아..' 이 수준이니 참 할 말이 없죠.

어느 날
'아빠. 왜 아빠는 고기를 잘 못 잡아?' 이렇게 묻는데 이거 뭐.. 팰 수 도 없고.

줄은 왜 그렇게 엉켜 먹는지 내가 무슨 지 줄 풀어주는 인부도 아니고.

늦 가을이 넘어서면서 따라가겠다는 말이 줄었지요. 추위를 타니까. 그러나 내년 봄이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첫 봄 씨즌에 멋적은 붕순이가 말입니다. 만약에 수초치기로 아무래도 일 낼 것 같은 분위기라 말이죠. 여기서 워리 라도 하나 거는 날이면 이거 걷잡을 수 없는데...

그래도 데리고 다녀야 안 되겠습니까? 머지 않아 입시지옥이 기다리는 운명이기도 하고 (고딩 때야 무슨 낚시 하려고 하겠나요 뭐?) 그리고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흠흠 한다는데...

뭐 떼어 낼 방법이 마땅하지 않을것 같은데요..

동병상련입니다. 낚보원 (낚시보장위원회) 같은 걸 하나 만들어야 할까요?
추천 2

3등! 빼빼로 09-12-11 02:00 IP : 156df5464d67378
너무나 행복한 고민을 하고 계십니다...

쪼메마 있으마 친구들과 어울리고 공부때문에 낚시 따라 가자고 통 사정을 해도 아빠따라 가지 않을것입니다.

중3만 돼면요 학교 공부에 아이들 끼리 경쟁이 됩니다.

지금 아들과는 아주 좋은 찬스입니다...좋은 추억 마니마니 맹글어 놓은세요. 곳 부모에게 벗으 날려고 할것입니다.

품안에 있을때 자식 입니다...귀찮다 생각 마시고 부자 지간에 정을 덤뿍~나누세요.

아빠...고등학생 아들에게 아들우리 오늘 낚시 한번갈까.??? 아들...아빠 지금 정신이 있으세요...ㅋㅋㅋ

행운을 기원 합니다.
추천 0

붕어따라 09-12-11 07:27 IP : 72426394e5d80bd
애들 데리고 낚시해 보니 아예 상전을 모시고 낚시하는게 낫겠더군요.

그래도 그런 시간이 얼마나 우리에게 있을까요 ?

공부한다고.....취직한다고....자기 짝 찾는다고......그러고 나면 곁에 없습니다.

즐거운 고민입니다.
추천 0

붕어와춤을 09-12-11 09:11 IP : 40f40835b31b66e
마자요!

전 애들 데리고 바다로 자주 갔었습니다.

그놈들 채비 손봐주면 내 낚시할 시간 없습니다.

귀챦죠 솔찍히~~~~~~~~~~~~~~~

고등학생 되고나니 안따라 갈라 합니더,

간혹 같이 가고 싶을때도 있더군요. 지금 많이 데리고 다니세요.

애들 정서에는 멋진 추억으로 남겠죠.

정 떼어놓고 싶어시면

고기 안잡히는데로 골라서 가십시오.

몇번 고기 안잡히면 아마 안따라 갈라 칼겁니다 ㅎㅎ(너무 비열하나요)
추천 0

바비나 09-12-11 09:40 IP : 59641a60e461bb6
몇번만 더 댕기면 아마두 안간다 할겁니다..^^
추천 0

大物名家 09-12-11 09:41 IP : 98067ef141076f4
ㅎㅎㅎ 그냥 데리고 다니시죠,,
그러다보면 힘이들어 자연적으로 안간다고 하진 않을까요,,^^
추천 0

북두사신 09-12-11 11:45 IP : 60c55a7fe420ef5
죄송합니다.. 근데 자꾸터지는 웃음 참을수가 없네요..

글을보니 사모님이 자꾸 아빠 따라가라고 옆구리 쑤시는것같은데 부럽습니다..

전 2살난 딸래미와 뱃속에 아들하나 있는데.

아들 테어나서 어느정도 크면 델구 다릴려고 그랬는데. 이런 단점이 있었군요..

일단 몇번더 델구 다니시면 나중엔 안따라 다닌다고 할것같습니다.

저두 아버지가 바다낚시점 하시는데 어렸을적엔 선상낚시 무지 따라다녔습니다.

근데 어느정도 지나니 따라가기 싫더군요 ^^

그런데 요즘은 다시 아버지 따라 가끔 선상낚시 출조합니다.

이번주 일요일에도 아버지 졸라 일단 약속해놨구요 ^^

그냥 따라다닌다고 할때 델구 다니세요.. 나중에 싫다고 하면 멋적어 지잖아요 ^^

부럽습니다 ^^
추천 0

멀티플렉스자수정 09-12-11 12:23 IP : 1f16d3e677a4638
행복한 고민이네요.
님께서 낚시인 한사람 만든다 생각하시고
제대로 가르쳐주세요.
지금 아이들 가슴속에 낚시는
아버지가 될것입니다.
아마도 훗날 님께서 이세상에 없을때
아들은 낚시를 하며 아버지와의 추억을
생각할겁니다.
지금 좋은 추억,올바른 낚시페턴을 심어주세요.
더 늦기전에요....^^;;

전 딸만 둘이라(대학2학년,중2학년) 낚시는 자주 같이하는데
노지로가면 여자에들이라 화장실이 제일 문제입니다.
추천 0

눈물자욱 09-12-11 14:08 IP : 1cb4ed98820f225
저는 릴대를 사줬습니다.

릴대 던져놓고 옆에서 흙장난치라고...

가끔 멀리가면 제가 슬쩍 방울을 건드립니다.

그러면 어디서있다가 쏜살같이 달려오죠.

그러군 또 흙장난합니다.
추천 0

에바 09-12-11 14:14 IP : ab9a37ebc3de5e0
진짜 진드기인줄..-_-
추천 0

카리없수마 09-12-11 16:09 IP : 07c44e6d3083ce3
고생 한번 시키시죠..

여름에 모기에.../겨울 추위에..

다신 안갈거 같은데요..

저도 한번씩 데불고 가지만 상전입니다..

밥대령 (사람도 먹어야 하니) 미끼대령 , 졸리면 자리 봐줘야죠..

한두가지가 아니죠?
추천 0

수박마루 09-12-11 17:00 IP : 61e9aa62866a675
하하하핫 웃음이 저절로 지어지는군요. 댓글들도 웃기고요. 저는 여자친구랑 같이 낚시하고 싶어서 여러방법으로 낚시에 빠트리고 나니깐 나중에 후회되더라구요. 나중에 지가더 가자고 졸르고 같이 가봐야 난 집중해서 하지도 못하고... 떨구는 방법 100%짜리가 있습니다. 절대 안잡히는곳으로 한 두어번만 데리구 나가시면 담부터 안따라오더라구요. ㅋㅋ 문제는 저도 못간다는거.
추천 0

별을세다 09-12-11 19:43 IP : eda2108f97b52e7
그 심정 이해가 갑니다ㅋㅋ
추천 0

사람도대물 09-12-11 21:02 IP : f40a851060a3b3e
저희 아버지께선 릴낚시하시는데 세상이 워낙 험하고 여기저기 강도나 도난을 당했다는 소식들이 들리고 홀로 출조를 다니시기

에 불안한 마음에 아버지 경호하러 진득기 처럼 따라 다닙니다. 불편한점은 아버지께 안보이면서 담배를 태워야하는데 여간 어

려운게 아닙니다. ㅠㅠ 부자간 출조하면 망태기는 터집니다. ㅎㅎ 곡사포 15대에 소총수 10대 아버지짬소총 5대 망태기 들기가 무

섭습니다.ㅎㅎㅎ 반끌려가다시피 끌려간것이 이제는 아버지가 걱정이되어 진드기처럼 다니는데 싫어하지는 않으십니다.

매달 휴무를 맞추어 출조예정일을 정하곤 한답니다....지금 즐기지 못하면 후회될것 같아서요.....
추천 0

天云 09-12-12 10:04 IP : 462b7dd4f05f2e6
ㅎㅎ

저도 진짜 벌레 진드기인줄 알았습니다.("'낚시하는데 왜 진드기인가??"")

아드님 에게 자연을 가르쳐주시는겁니다.

요즘애들 대부분 컴퓨터에 빠져 살아가니...

저도 가끔은 출조길에 같이 데리고 나가서 라면 삶아먹고 차에서 같이자고합니다.

마찬가지로 울마눌도 혹덩어리 하나떼낸것처럼 얼릉 데리고 가라합니다.
추천 1

爆風男子 09-12-12 11:15 IP : 9f1ac50a32cc20e
웬 진드긴가 했음^ 클릭 안하려다 해보니 장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부전자전^ 나중 대가리 커지면 같이가자 해도 안 따라옴^ 좋은 추억 남기세요^)^
추천 0

오빠는뻥쟁이 09-12-12 13:00 IP : ee0fadc01538634
아직 미혼인지라 그런걱정은 없네요

어릴적 아버지와 낚시 간기억이 사뭇 떠오르네요

함께 많이 다니세요

지금은 함께 가고싶어도 못갑니다

돌아가셔서뤼

자제분이 낚시를 하실때면 항상 아버님을 기억하게 될겁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추천 0

폭기조 09-12-12 18:12 IP : 40d577e3dc63986
네,행복한 고민 맞으시네요 ㅎㅎ

먼훗날 그시절을 뒤돌아보면서 웃음 지을날

있을겁나다 얼머남지 않았네요

고등학교 가면 가기 힘들어 질거예요

만이 다니세요.
추천 0

여유롭게 09-12-12 19:11 IP : e529e071f7c334f
잘보고갑니다
추천 0

마도요 09-12-12 21:33 IP : f3c5dae89ad7475
부럽습니다.

전에 맥가이범님이셨던가요? (아니라면 ㅈㅅ;;붕어IQ라서;;;)

선친의 유품 낚시대와 선친의 낚시사진을 언뜻 본 기억이 있는데

참~기분이 묘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낚시를 통해 훗날 sulloktea(설록차님 이라고 해도 실례가 안되려나요?)을

추억하게 될 것입니다.
추천 0

마도요 09-12-12 21:42 IP : f3c5dae89ad7475
사용기 · 강좌 : 강좌코너에

맥가이범님께서 올리신 사진과 글들 맞네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이니 못보신 회원분들은

한번씩 보시는 것도 추위를 이기는 길이라 보여집니다. ^^
추천 0

sulloktea 09-12-12 22:00 IP : 0f9bb808a6834d0
마도요 님

잘못 아신거 같습니다

저는 민낚을 2녕전부터 했고 그전엔 바낚에 미쳐 있었습니다

여기 가입한지는 1년 가량 됬구여

"맥가이범" ^^ 아닙니다

낚시는 전혀 모르는 부친이셨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 하셨는지?

댓글 달아주신 말씀중에 해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떨어질려나.........?^^
추천 0

마도요 09-12-13 02:12 IP : f3c5dae89ad7475


제가 설명을 부실하게 한 탓에

오해를 하신 모양입니다^^

맥가이범님께서 올리신 글에 대한 이야기였지

그 주인공이 설록차님일 것이란 뜻은 아니었는데^^

떨어뜨리는 방법을 기술한게 아니어서 죄송합니다.

안출하시고, 건강과 행복 낚으시길 바랍니다.
추천 0

ks코뿔소 09-12-13 13:02 IP : f56161360d2be6e
재미있게 보고만 갑니다..........
추천 0

대갈빡 09-12-14 21:45 IP : 82835b3227b4446
저는 진드기라고 하지 않고 껌딱지라고 합니다..

이제는 큰 껌딱지, 작은 껌딱지가 있지만

큰 껌딱지는 낚시에 관한한 멀찌감치 떨어졌고,

이제 작은 껌딱지가 슬슬 커지고 있으니 언젠가는 철푸덕 달라 붙을것 같습니다.

그땐 큰 껌딱지도 다시 붙여서 가고 싶습니다....ㅎㅎ
추천 0

무늬만낚시꾼 09-12-15 21:50 IP : e26bbfeabd31911
옛 생각나네요.

중학교 1학년때 지금 롯데 월드 석촌호수인지 아니면 주변의 다른 둠벙인지 가물 거리는데...

새벽에 몰래 혼자서 갔던 적이 있네요.

팔당댐 밑에도 혼자 출조하고....

말리면 더 심해집니다.

저의 부친께서는 이후 데리고 다니셨는데

낚시 가면, 온갓 굳은 일을 시켰지요.

인생 공부 중에 하나라고 하시면서 낚시가방 운반, 텐트치기, 식사준비, 설겆이.....

그래도 좋다고 따라 다녔답니다.

한두달에 한번이라는 약속을 하시고 다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타이틀(?)을 거시면 시너지 효과도 있겠네요.

저의 경우 못가면, 어항에서 기르는 붕어를 낚시 했으니.....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