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1970년대에 많이 사용했던 방식입니다...주로 지렁이를 달아서 했습니다...노지에서 부력이 많이 나가면서 40센티 정도 되는 찌를 달고,(물론 유동채비) 봉돌을 조금 무겁게 맞춘후에 릴을 던지곤 했었지요...50-60미터 정도는 간단히 날라갑니다...잘 던지는 사람들은 100미터 이상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동채비용 멈춤고무가 있어 줄이 풀릴때 가이드에 걸리고, 너무 멀리 있다보니 찌 보기가 어려워 그렇지 할만합니다....
요즈음은 대부분의 저수지들이 관리터로 전환되면서 릴이 허용되지않지요...5칸대, 6칸대, 7칸대 같이 무거운 대를 돌리는 것 보다는 얼마나 간편한지 몰라요....장대터에서도 이런 방식을 허용하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대물의 경우 손맛도 장대 못지않습니다... 특히 요즈음 바다용 릴대들이 가벼운 것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저랑 같은 생각이시네요.. 저도 잉어대물 낚시를 자주 하는데요.. 거기가 짧은대에 잉어들이 잘 붙죠.. 그런데 이놈이 걸어도 3.5칸 이하대로는 바다민장대건 향어대건 꺼낼수가 없더군요.. 약한채비(그랜드맥스 5호줄에 3~4케블러목줄.. 이정도도 약한채비에 속합니다..)를 하면 채비가 날라가고 아니면 낚시대가 뿌러지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차라리 2.5호나 3호정도의 갯바위 찌낚시대에 다이와 기준 3500번 릴에 원줄을 합사나 pe4호 이상 해서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릴은 0.6호정도의 줄로 낚시대랑 한번 묵어서 고정해주고요. 고기를 걸면 드랙을 차고 나가는 동안 스풀을 묶어두웠던 0.6호줄을 손가락을 걸어서 탁 쳐서 끊어버리고 힘싸우기 해볼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3칸대 정도야 아무리 무거워도 왠만큼 사용할 자신이 있거든요..
손맛 그런건 필요 없습니다.. 잉어 얼굴이라도 한번 봤으면 해서요.. 걸면 상황 종료되는데 2초도 않걸리더라구요.. 낚시대 세우기라도 해봤으면 하는 곳이라서요... 유료터긴 하지만 이런 채비로 잉어 잡고 싶다고 하면 사장님도 뭐라 하지 않는 곳이라서요.. 잉어 낚시 왠만큼 하신다는 분들 거기서는 전부 참패네요... 다른 분들은 최소 4칸대 이상 10호원줄을 쓰시더라구요.. 그래도 잉어 얼굴을 못보는 곳입니다...
수심1미티권이고.70정도에 띠워서 할라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