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날이 점점 풀리고 있으니 잠도 설치고 손도 근질거려서
얼음상태, 물색, 수초상태를 보려고 대전에서 출발 부여,서천,여산.논산,강경 등을 '
경유하여 여러 저수지와 소류지를
탐방했습니다.
이번주는 내내 비가 내려서 땅이 질척 거렸습니다.
낚시터를 둘러보는데 하나같이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쓰레기( 부탄가스, 떡밥봉지, 지렁이통, 생수병, 화장지, 캔, 소독저, 비닐봉지 등
제일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그런데 더 심한것은 담요를 가져와 쓰다가 버려놓고 간 쓰레기도 있었습니다.
정말 버리는 놈 있었으면 손목아지 분질러 버리고 싶었습니다.
어느 저수시에서는 낚시한다고 오는것 자체를 증오하듯이 저수지 주변에 철조망을 쳐버렸더군요
그런데 동행한 일행이 그 사연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낚시한답시고 논,밭에 쓰레기 버리고, 밭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한다고 화가나 있는 상태라고요
가끔 쓰레기 치우는 낚시인들도 있는데 그런 사람마져도 오는것을 싫어한다고 하데요
이제 마을끼고 있는 낚시터는 동네 주민들한테 돌팔매질 당할 수도 있을것 같더군요
그리고 마을이 없는 한적한 곳 익산의 어느 소류지 너무 한적해서 낚시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 했지만
어김없이 그곳에서도 낚시를 하고 낡은 낚시가방을 버려 놓고 가셨더군요
그런데 익산에 동산제라는 곳을 보던중 푯말이 하나 있었습니다.
추억만 담아가지 말고 쓰레기도 담아가자라는 초원낚시방에서 설치한 푯말 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누군가 쓰레기를 버렸습니다.
지렁이통하나는 괜찮겠지, 떡밥봉지하나 흘린다고, 부탄가스통은 재활용되니깐, 화장지 비에젓으면 썩겠지
등 이런생각 하지 마십쇼, 낚시터 오염됩니다.
정말 화납니다.
그래서 묻고 싶습니다.
"추억만 담아가지 말고 쓰레기도 담아가자라는 글"
우리나라 낚시꾼들은 한글 못읽나요?
아니면 뭔뜻인지 몰라서 인가요?
이성에 호소해서는 절대!!! 되지 않는 얼굴 두꺼운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신고해서 포상하는 제도가 생겨나야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합니다.
낚시갔다가 암만 그림이 좋아도 쓰레기 많으면 다신 발길이 향하지 않더군요.
쓰레기 버린 걔네들도 많이 지저분해지면 또 다른 곳으로 갈겁니다.
다른사람은 더더욱 치우지 않는다
결국 내가버린 쓰레기 위에 또는 옆에서 내가낚시한다
버린 쓰레기 꼭 치우고 돌아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