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바야흐로 월척에도 뱀 이야기가 나오는 군요. 여름이 되면 귀신 이야기도 곧 나올 듯... 하하하
혹시 우리 월척회원님들 중에 뱀에 물리신 경험이 있으신 분 계신가요?
어떻게 하다가 물렸는지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뱀을 몇번 봤지만 물려본 적은 없어서요.
사실 파충류 종류와 양서류, 설취류는 다 싫어합니다. ㅜㅜ
경험 좀 들려주시면 재미있게 읽고 반면교사로 삼아 뱀에 물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독사에 물리면 큰일납니다..우리나라엔 살무사류만 독사입니다
살무사, 쇠살무사, 까치살무사.. 이렇게 독을 품은 뱀들입니다.
유일한 약은 살무사항독소라는 주사제로서 매우 고가이나,
침투된 뱀의 독의 양 따라 몇회를 맞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뱀독에는 예방(장화, 장소선택, 육안적 관찰 철저..)이 먼저고,
물린 후엔 뱅의 종류를 확인하고, 독사일 경우 또는 확인이 않될 경우
응급조치 하면서 병원에 가야 하며, 이때 동행자가 있어야 합니다.
모두 조심하세요!!
저번주 출조해서 받침틀 중간 연결하려고 쪼글쳐 앉았는데 비얌 요놈도 꽈리틀고 쪼글쳐서 저 쳐다보고 있더군요ㅡ_ㅡ; 한 5초 같이 쳐다봤습니다ㅡㅡ;;
바로 받침대 꺼내서 산위로 던져버렸습니다~;; 저두 어렸을적 깡촌에 살아 뱀이라면 꼬리잡고 뛰놀던 생각에 별 무서움은 없지만 오랜만에 봤더니 쪼금 징그럽더군요ㅡ_ㅡ; 바로 장화 신었습니다. 뱀철이 돌아왔으니 꼭 장화는 필수입니다^^
냇가에서 맨발로 빤쓰만 입고 풀숲에서 뛰다가 물뱀 밟았더니
물뱀이 순간 다리를 감으며 복숭아뼈 윗쪽을 물었습니다.
피도 나고 생각보다 쓰라림이 오래 갔었는데..
사실,
물린 부위의 아픔보다 다리를 휘감았던 뱀 몸뚱이의 감촉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잊을만 하면 느껴지는 드러운 기억이죠..ㅋㅋㅋ
어릴적 하도 깡촌에서 자라다보니 뱀을 많이 보고 죽이고(하루에 열마리 가까이 죽인적도 있네요..) 했네요.
뱀이 보인다 그럼 쫓아가서 일단 죽이고 봤으니 말 다했지요.. ㅋㅋ
(사실 면상은 일반 뱀보다 드렁허리(웅어) 면상이 더 죽이고 싶게 생겼지만...ㅋㅋㅋㅋㅋ)
경험에 의하면 물뱀류나 꽃뱀류는 사람이 가면 바로 바로 도망가는 경우가 많고..
독사류나 구렁이 계열은 막대기로 풀숲을 헤치고 다녀도 잘 안도망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잘 안보여서 밟기 딱 좋죠 ㅋㅋ 막대기로 뚜두리며 가도 개들 꿈쩍도 않합니다 ㅋㅋ
여름에 더워도 장화는 무조건 착용해야 합니다.
작년에 독사 한마리 잡아서 막대기로 실험해 봤는데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지면에서 30 쎈찌 정도는 얼마든지
물수 있음을 확인 했습니다.
자나깨나 비얌 조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