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해서는 포인트 물색 및 낚시대 셋팅 선정을 생각하고
본격적으로 낚시하는 초장엔 아무 생각도 안하고 멍~~~
자정을 바라보는 시점엔 조바심에 미끼을 바꿀가 말까 ...
새벽쯤엔 마눌생각 지나가다본 이쁜 아가씨 생각을 하며 꿈나라로.. 고고씽~~
ㅎㅎㅎ..... 난 남자니깐!
예전엔
바람처럼 스쳐지나간 그녀들과의 추억들로 하룻밤을 되뇌였기도 하였고
어느땐
아무도없는 저수지에서
마치 내자신이 신선듯 도인인냥의 자태를 스스로 뽐내며
홀로 자아도취에 빠져 미첸뇸처럼 낚수를 다니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말뚝같이 굳어있는 케미불빚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내눈이 사팔이가되지 않게하시고
쭈구려앉아 있는 내모습이 돌부처가 않되길 또한 바라며,
행여~ 내가모르는 또다른 내일의 아침이 내게 다가 오더라도
이 못가에 남겨진 망부이 되지않게 하소서의 마음으로~
지금은 그렇게.......
적어도 찌 담그고 있는 시간 만큼은 모든거 다 잊고, 아니 생각 조차 안 할려고 합니다.
찌만 처다보고 있읍니다.
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