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상포수로

합수머리에서 마릿수 씨알


경남 의령군 낙서면 아근리 마을에 있는, 낙동강의 하류권 수로다. 매년 겨울 물낚시에 마릿수 붕어를 낚을 수 있는 전형적인 저수온기 낚시터다.

낚시 시즌은 매년 11월 가을걷이가 끝나면서 시작되고 다음해 3월 모내기를 위한 물 빼기가 시작되면 조황이 떨어진다.

수로 폭이 제법 넓고 바닥이 고르기 때문에 수초의 분포는 미미하다. 그러나 바닥에 큰 돌무더기가 깔려 있어 겨울 붕어의 훌륭한 은신처 역할을 하는 곳을 찾을 수 있다면 마릿수 어렵지 않게 마릿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1월 초 현재 수위는 1.5~2m 선. 현지꾼들이 다져놓은 자리가 쉽게 눈에 띄기 때문에 포인트 선정에 애를 먹을 일은 없다.

현지꾼들이 가장 많이 자리하는 곳은 낙동강 하류와 신반천이 만나는 합수머리 부근. 비교적 수심이 얕기 때문에 오전 수온이 빨리 오른다. 미끼는 떡밥이 잘 먹히는 데, 좀 더 굵은 씨알의 손맛을 원한다면 지렁이와 함께 짝밥으로 노려볼 만 하다.

쉽게 가는 길 : 남해고속도로 의령나들목을 나와 의령까지 간다. 의령에서 대구 방면 20번 도로를 따라 용덕-정곡을 거쳐 부림 외곽도로를 벗어나 3.5km 가면 우측에 유천마을 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버스정류장 옆 시멘트 길을 따라 500m 정도 간 후 삼거리에서 우회전, 다리를 건너면 상포마을 입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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