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큰못을 하칠엽, 위의 계곡지를 상칠엽이라고도 하는데 위에 소개하는 상칠엽지는 정말 터가 센 곳이고, 찾는 이가 적어 낚시꾼보다 그물꾼들이 선호하는 곳이죠. 몇 년전 가창 어느 대폿집에서 한잔하던 중 우연히 들은 어느 그물꾼의 무용담입니다.
"야! 말도마라 밤에 그물을 치고 새벽에 그물을 걷는데 너무 무거워 겁이 덜컥 나더라카이...청도 칠엽지위에 못인데 그못에서 다섯관을 넘게 잡았는데 고기 때깔이 얼매나 좋은지....."

하칠엽지 즉 강전지는 배스판이입니다. 배스낚시하시는 분은 새우한통에 대물채비 낚시대 1~2대정도 들고 제방우측내려가는 곳에서 낚시하시면 배스 1다라이 잡습니다. 씨알도 보통 30~40급 입니다. 손맛 예술입니다. 40정도 되니까 대 세우기가 힘들더라구요... 암튼 붕어는 구경도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