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끼리 모처럼 휴일이 맞아서 오랜만에
낚시하려고 낚시터 물색중 집이 증평이기에
가까운 부연지낚시터로 정함..
오후에 1시쯤 낚시터 도착해서 주변 둘러보고
수상좌대 이용하기 위해 관리소에 가서 문의하니
몇명이냐 물으셔서 낚시할사람은 두명이기에
두명이라 하니 평일요금으로 해준다고 해서
낚시 전부터 왠지 기분좋아짐....
평일 요금 8만원 계산하고 좌대 선택하라 해서
4번 좌대 선택후 막상 가서보니 3번이 더 마음에
그래서 3번으로 바꿀 수 있나 전화했더니
통화 중 요금을 잘못받았다고 2만원 더받아야 한다고
하심 그래서 좌대 3번으로 바꾸고 짐옮기는데..
사장님 자전거 타시고 바로 돈받으러 오셨는데..
여자친구 보시더니 급정색하시면서 두명이라 그러지 않았냐고
물어보셔서 여자친구는 낚시하지 않을 거라 했더니
좌대는 그런거 상관없다고 추가요금 1만원 추가해서
3만원 더 달라하심.. 여자친구는 약속때문에 오후 3시쯤
에 나갈거라.. 얼마안있을거라 말씀 드렸는데 무시해주시고
3만원 받아가심.. 그러면서 계산실수는 자기들 잘못이니까..
서비스로 커피라도 챙겨준다하시더니.. 커피는 커녕 물한모금도
안챙겨주심.... 그렇게 좋았던 기분 완전 상해서 낚시 시작후
낚시 준비하면서 형 후배가 마실 물 사들고 도착..
여자친구 약속시간 되서 청주데려다주기위해 좌대나가서
차에 시동켜려는데.. 사장님 어느세 옆에와서 다시 급정색하며
한분 더오셨나봐 하면서 물어보셔서 여자친구가 쌀쌀맞게
제가 나갈꺼라 하니 얼굴에 그늘지셔서 아무말없이 가심..
만원 더 받았는데.. 여자친구 1시간 30분 만에 나가는거라..
돈더받기는 좀 그러셨던거 같음... 아는 지인들 구경오겠다고
연락오는데 올때마다 돈받으시려 할것같아 오지말라고 함..
암튼 우여곡절 끝에 낚시 시작해서 밤까지
붕어 몇마리 잡다가 12시쯤 되니 입질없어짐..
좌대 옆쪽에서 하시던 분들 계속잡으심.. 향어 몇수 잡으시더니..
한분이 기분 업되셨는지.. 야밤에 노래시작...
노래한곡 끝내고 나시더니 옆쪽에 아시는 분인지..
옆에 조사님 고기 잡으실때마다 박수갈채 하며 비아냥거림....
이런 상황에 그냥피곤해져서...
새벽 3시쯤에 마무리하고 집으로 귀가하였음..
이상 6월 6일 부연지 낚시터 이용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