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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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리낚시터 실망

비오는저수지 날짜 : 2014-09-17 10:48 조회 : 15953 본문+댓글추천 : 0

지난 주 토요일 노진리낚시터를 다녀왔습니다.

낚시광인 제 친구놈과 저, 그리고 낚시를 이제 처음배우는 친구놈과 와이프. 이렇게 4명이 다녀왔죠.
낚시를 처음 시작하려는 친구부부에게 일단 손맛부터 뵈줘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월척 유료터 정보를 검색했습니다.
급작스럽게 잡힌 낚시... 좌대를 잡기는 애매하고... 친구 와이프가 있으니 화장실이나 침실 문제도 고려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 친구부부가 낚시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수 있도록 고기가 좀 나오는 곳이어야 했죠.

노진리낚시터에 눈길이 갔습니다. 2인 방가로 6만원에... 적당하다고 생각했고 최근 검색한 조황 정보도 굉장히 좋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평소에 여기 한번 가보고 싶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곳이었거든요.

친구놈 일이 조금 늦게 끝난 관계로 노진리 낚시터에는 토요일 저녁에 5시 30분쯤? 도착했습니다.
친구부부 방가로하나 6만원, 제 친구 낚시광과 저 방가로하나 6만원 12만원 값을 치르고 방가로로 이동했습니다

낚시광 친구놈과 저는 낚시를 그냥 쬐~ 금 할 줄 압니다. 방가로 도착하자마자 낚시광 친구놈과 저는 친구부부 방가로로 가서
각자 낚시대 2개씩 맡아서 전빵 세팅해주고, 낚시대 채비해주기 정신이 없었습니다. 해가 지면 채비 세팅하기 힘들어지니까요.
낚시터 관리인분의 조언을 생각하며 세팅했습니다. 30칸 이하로 쓰는게 좋고... 바닥이 뻘층이라 가볍게 맞추라고 하더군요.
2.4~2.8 사이로 낚시대를 세팅해줬고, 아주 약한 유속이 있길래 채비가 흐르지 않으면서 바늘이 바닥에 살짝 닿을 정도 맞춰줬습니다.

그리고 낚시광친구놈과 저는 저희 자리로 돌아와서 저희 채비를 세팅하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부부에게는 가벼운 원봉돌 세팅해줬고
저는 스위벨 채비, 낚시광 친구놈은 방랑자 채비 했습니다. 저 21 25 29 친구놈 20 29 32 이렇게 총 6대를 세팅했구요.
신장, 천하무쌍, 오징어어분, 마루큐 3번 5번 이모 와다 페레, 흔들이까지 낚시광 친구놈과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떡밥들을 총동원했습니다.

저녁9시부터 낚시시작해 ~ 새벽 1시~2시 정도까지 낚시했구요. 5시간 동안 찌 움찔 하는거 조차 구경 못했습니다.
밤낚시 포기... 새벽 4시 30분쯤 알람맞춰놓고 일어나 다시 힘차게 아침장 스타트 !!!
방랑자 채비한 제 낚시광 친구놈이... 눈물을 흘리며 좌절하고 낚시대를 접을 아침 8시 30분 까지 입질 한번 못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8시쯤? 21대에서 잉어 한마리 건졌네요...

방가로에서 다른 방가로와 텐트좌대 낚시하고 잡으시는거 한눈에 보이니 알 수 있는거지만 밤낚시는 거의 몰황이었구요.
밤낚시 안 되는 양어장도 최소한 아침장은 몇마리 나오는데 여긴 아침장 특수도 거의 없는 것 같았습니다.
다른 양어장도 상황은 대부분 비슷하겠지만 여기 노진리 낚시터 자리 편차도 굉장히 심한 것 같더군요.
방가로에서 양어장이 한눈에 다 보이니 알 수 있는 거지만 나오는 자리 2곳 정도 외엔 입질이 거의 없어보였습니다.
하지만 잡으셨던 분들도 양어장에서 잘 나오는 자리의 조황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보일만큼 그렇게 많이 못 잡으셨습니다.

불행 중 다행이라면, 친구부부가 밤낚시로 12시쯤 붕어 한마리 건진거라고나 할까요...
4명 낚시하는데 하룻밤 12만원이면 절대 적은 돈이라고 할 수 없고, 나름 소중한 주말 시간 투자하며 여기까지 왔는데
제가 기대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조황이 너무 형편없이 낚시광 친구놈과 친구부부에게 얼굴을 들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 낚시 실력이 모자란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낚시광 친구놈과 저는 쌩노지에 가서도 꽝을 치는 일은 거의 없고
돈내고 양어장 들어가면 최소한 저희가 납득할만큼의 조과는 항상 나왔습니다.
낚시광 친구놈이 저랑 낚시를 다닌지 10년인데.. 지난 주..친구놈이 꽝을 치는걸 처음 봤습니다. 낚시광 친구놈 충격먹었습니다.

갑자기 날씨가 급격히 추워져서 붕어 입질이 떨어질만한 기온도 아니었고 바람 때문에 낚시가 힘든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셨으니 붕어가 스트레스 받아 입질빈도가 조금 떨어질 수는 있겠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양어장인데... 해도해도 이건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노진리낚시터 사장님이 남양호 어부님들께 수시로 고기를 사다가 방류는 많이 하는 것 같은데도 평균 조황이 왜 그리 떨어지는건지...
뭔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낚시광 친구놈이 이쪽 근처로는 평생 낚시하러 안 오겠다고 하고 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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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꽝전사 14-09-17 17:49
노진리 낚시터 이제 잘안가지게 되더라구요
낚시터에 민물새우도 많습니다
남양호붕어 풀어놓은거라면 토종이 민물새우먹겠죠? 양어장 중심에 섬같은거 있죠.? 아마 제생각엔 그안으로 고기들 다모여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님말씀처럼한번 갔다가 한번도 입질못 받고 왔네요ㅋㅋ제가 알기로 ㄴ36칸대 이상 써야한다고 들었습니다ㅋ저도 그칸수로 해봤는데 꽝ㅎ다시는안가게 되더라구요ㅎ
수고 하셧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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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청관악 14-09-18 09:34
가지마세요.저도경험자 입니다.절대로 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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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새우2 14-09-18 10:58
연구대상 입니다.
고기는 많이 넣는데(직접 확인했습니다)
그렇게 자주, 많이 넣었는데 일반적인 양어장 조황수준에 많이 못미칩니다.
윗분처럼 저도 일행과 같이 입질없이 꽝친적도 몇번 있으며
잡아도 수준 이하이며 오히려 노지쪽 조황이 더 좋을때가 있습니다.
혼자생각으로 양어장에 고기를 넣으면 무슨 장치에 의해서 그고기가 다시 밖으로 빠져 나가고
그고기를 어부가 다시 잡아서 다시넣고 하는거 아닌가 하는 허황된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노진리낚시터 조황을 보세요, 양어장을 자주 다니시는분들은 느끼실수 있으실겁니다.
낚시터 관계자의 호황이라는 조황사진을 보시면 별로네!(?)라는 생각이 대번에 드실겁니다.
하여튼 연구대상으로 괜한 아집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번주에 한번 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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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도 14-09-19 19:49
몇년전 직장후배들하고 가서 전부 꽝.
ㅎㅎ
자연산이니 소란스런 주말보단 조용한 평일에 올 낚시터구나.
혼자 위안?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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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붕어™ 14-09-24 13:41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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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붕순 14-10-03 21:27
양어장안에 2년전까지 가물치를 잡아넣어서
그녀석들이 번식하여 현재는 몇십마리가 넘습니다
그거때문에 갈수록 조황이 안좋습니다
양어장안에 새우나 살치들 잡아서 미끼로쓰면
가물치 물고나옵니다
3년전까지만해도 조황 좋았는데
갈수록 나빠지네요
6만원내고 방갈로사용하기엔 시설도 열악하고
조황도 안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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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사랑 14-10-06 11:19
동네 양어장을가도 꽝치는날이 있고... 하우스를 가도 그런날이 있습니다..
꽝치는거에 넘 열받지마시구요... 돈은 좀 아깝네요..ㅠㅠ
노진리 입구 왼쪽 1만원 노지 낚시터 추천 드립니다... 거기가 조황이 더 좋을수도 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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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빠 14-10-18 20:47
저도 몇번갔는데 한두마리가 고작 조금은 실망스러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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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mond 14-10-29 10:14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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