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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매전낚시터 다녀왔습니다

SORENTO00 IP : 7bec01782dc85c1 날짜 : 2009-03-02 12:02 조회 : 4096 본문+댓글추천 : 0

2/28일(토) 저녁부터 3/1일(일) 오전까지 내용입니다.

매전낚시터는 제가 사는 대구에서 꽤 먼거리에 있지만 작년에 몇번 가본것이 계기가되어
늘 가보고싶은 낚시터중에 한곳이었습니다.
토요일 오후늦게 들어가서 떡밥개고, 채비하니 6시가 다 되었더군요.
주말인데도 바람도 조금불고 기온도 조금 쌀쌀해서인지 찾으신 손님이 몇 분계시지 않아서
순간적으로 야간에 혼자서 낚시터를 지켜야 될것이라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고 그 예감은
그대로 적중을 했습니다.
새벽1시 취침할때 까지 이렇다할 입질이 없었고(왕피래미1, 잉어1 : 입질은 쭈우욱---)
옆자리에 계신 몇몇분은 간간이 손맛을 보셨는데, 특히 반내림으로 하시는 분은
계속 고기를 걸어내셨는데, 그 종류가 정말 다양하더군요(피래미,산천어,송어,잉어등등)
혼자 낚시터를 지키다가 지쳐서 취침을 하고 아침 7시가 훌쩍 넘어서부터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일기예보상에 아침에 영하3도까지 내려간다고 했는데, 일어나보니 낚시대에 하얗게 서리가 내려있고
떠다놓은 물도 얼어있더군요. 다시 떡밥을 달아 투척! 두번만에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그때부터 아침을 먹을때까지 약 두시간동안 총15수의 조과가 있었고, 오랫만에 보는 손맛이라
몸도 피곤하고, 팔도 저려와서 식당에서 TV보고 한참을 쉰 후에야 다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그 다음은 철수할때까지 2추를 추가해서, 총 17수의 손맛을 봤습니다.
일요일에 몇분의 손님들이 더 들어오셨지만 가끔의 낱마리 수준이었고,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
고기들의 활성도가 많이 떨어진듯 하였습니다.
입질은 대체적으로 만족할만한 수준이었고, 현재 수위가 조금 내려가 있는데, 수위가 안정이되고
기온도 조금 더 올라간다면 더 재미있는 낚시가 가능하리라 예상해봅니다.
참고적으로, 제가 사용한 낚시대 칸수는 4.0칸과 4.4칸 이었으며 주로 4.4칸에서 많은 입질을 보았고
부력이 조금 무거운 찌를 봉돌만달고 0점 마춤을 한뒤 바늘을 달았습니다.
혼자있다고 방갈로를 사장님께서 선뜻 내어주셔서 따스게 잠잘수 있었고, 찌몸통 다보일정도의
맑은 물과 사장님 내외분의 따뜻한 마음이 있어 정말 기분좋은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자주는 못 가겠지만 기회가 될때마다 매전으로 들어가 보렵니다.
이상 허접한 조행기였습니다.
*참고 : 요즘 고기가 잘 붙는 좌대가 입구쪽이 아닌 하우스쪽 좌대랍니다. 참고하세요
추천 1

1등! 판관 09-03-02 12:28 IP : b3e31763ea8c457
님의 글을보면 항상 긍정적이시고 악플도 없으시고
읽을때마다 흐뭇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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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SORENTO00 09-03-02 18:00 IP : 7bec01782dc85c1
판관님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한때는 별명이 '따잽이'였습니다.
무엇이든 따지고 들고, 또 상대방의 마음을 아프게 하곤 했는데
여러가지 큰일을 겪고나서 저도 많이 변했나 봅니다.
하지만, 아닌것은 아닌지라 낚시터 다녀보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 눈에 보이면
바로 주인장에게 지적을 합니다. 물론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서말이죠!
판관님에게 올해에 좋은 일만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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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육본바늘 09-03-03 18:42 IP : 30cb9e5cf03e70f
혹시 토요일날 입구 쪽에 빨강전자케미 두개 밝히신 분이셔요?
매전에 자주가는 한 사람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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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ENTO00 09-03-04 11:18 IP : 7bec01782dc85c1
네! 맞습니다. 육본바늘님.

저는 손맛 보다는 찌맛을 더 좋아하기에 전자캐미를 사용하고 있고

전자캐미가 눈이 익으니 일반캐미는 당췌 잘 보이질 않더군요!

언제 매전에서 한번 뵙게되면 커피 한잔 함께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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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봉 09-03-05 11:01 IP : 08852ac4ac6629d
참고적으로, 제가 사용한 낚시대 칸수는 4.0칸과 4.4칸 이었으며 주로 4.4칸에서 많은 입질을 보았고
부력이 조금 무거운 찌를 봉돌만달고 0점 마춤을 한뒤 바늘을 달았습니다

위의 글에 반내림으로 하셨다고 했는데, 위 찌맞춤으로 어떻게 한것인지 상세히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가 가는 낚시터에서는 내림은 안되고 올림만 해야한다고 해서 반내림이라는 글을 보고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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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ENTO00 09-03-05 13:34 IP : 7bec01782dc85c1
청봉님! 반갑습니다.

반내림은 제가 한것이 아니라 옆에 계신 분이었으며, 그분은 바로 밑에 보시면

조행기 173번, 175번에 올리신 '신드롬'님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내림낚시를 합니다만, 하우스낚시 말고는 그냥 바닥채비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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