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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옥포랜드 (물갈이를 완료 하였더이다.)

낚고지비 IP : 6dc21074f866c1c 날짜 : 2014-05-14 21:25 조회 : 3904 본문+댓글추천 : 0

어제(화요일)은 괜히 드라이브 삼아 옥포를 찾았습니다만,
수달사장님의 바쁜 모습만 보다 왔답니다. 그냥 못의 물을 약 1/3 정도만 빼고 새물을 넣으실 줄 알았는데.
거의 반 이상을 빼버리고, 동원할 수 있는 물들을 다 동원하여 새물을 들이고 있었더군요.
그래서 어제는 휴게실에서 목줄만 한쌈지 묶고, 가끔씩 오시는 분들과 낚시 이야기 나누다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밤새 허접한 몸이 심신을 괴롭히어 전전반측 잠을 이루지 못하다, 먼동이 터 오는 것을 보자말자,
'그래 수면을 바라보면, 왠만한 통증이나 상심은 없으니...' 하는 생각을 하고는 수달사장님껜 미안하지만 아침 일찍 옥포를 향합니다.
그나마 양심은 있어서 가는 길에 24시간 식당에 들러 간단하게나마 요기를 하고......

옥포에 도착 했습니다. 물갈이가 끝나고, 만수위를 기대했건만, 에휴~~ 아직 만수위까지는 10여센티미터가 모자랍니다.
오전낚시가 조금은 번거로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수면에 내 채비를 던져 찌를 세울 수 있다는 기대감에 차근차근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오늘은 아무래도 고기들이 새물에 적응을 해야 할 터이니...... 그나마 내가 펼칠 수 있는 그 중 긴 대인 10척으로 채비를 차려 봅니다.
아직은 만수위가 아니니 찌맞춤에도, 수심 측정에도 신겅을 쓰면서 채비를 마치고 어영부영 낚시 시작 합니다.
열댓번의 콩알 집어에 그래도 순진한 옥포 물고기들은 제법 반응을 보입니다.
한수, 두수, 또 새물은 차 오르고 수심은 달라지고, 덩달아 낚고지비의 찌도 조금씩 위로, 위로...

드문드문 들어오는 입질이 제법 재미가 있습니다. 겨우겨우 열댓마리 정흡도 있고 몸통(주로 아랫입술 바깥의 턱에) 걸림도 있고......

물을 보고 찌를 보고, 챔질을 하고......

점심을 먹고나니 만수가 되었습니다.
괜한 욕심에 대를 8척으로 바꾸어 봅니다.
역시 아직은 물고기들이 이번의 환경변화에 쉽게 적응을 하지를 못하는가 봅니다.
하긴 배수에 연이어 급수가 이어지고, 몰도 확 바뀌었는데, 하필 날씨까지 저기압에 비가 오락가락하였으니, 물고기들도 몸상을 하였겠지요.

그래도 중간중간 입질을 해 준 녀석들은 깨끗한 붕어들과 이번에 수달사장님이 고심고심 하고 새로 넣으신 새고기들(주로 발갱이가 많습니다.)
아직은 까칠하지만, 조만간 덥석덥석 입질을 하면서 이리저리 물을 가르며 활발한 손맛을 보여줄 싹수가 지금부터 보입니다.
하하하, 역시 낚시는 재미있는, 그리고 조금은 생각을 해 볼만한 취미 입니다.
내일은 마릿수 조황을 기대 하면서 오늘도 낚고지비는 흐뭇한 하루 낚시를 마감 하였습니다.
(이번 주말엔 새물에 적응을 한 녀석들의 소나기 입질을 은근슬쩍 기다려 봅니다. - 도둑놈 심뽀죠?)

옥포랜드 화이팅, 수달사장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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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남겨진독백 14-05-15 11:52 IP : d84cee04b11326c
내림으로 못잡는 고기...
저 처럼 올림 낚시 하는 사람은 어찌 손맛을
본다지요?
올림 조황 좋을때 홍보글 부탁 드립니다.

ps. 이벤트 는 올림 낚시로 하면 좋으련만,
내림 채비 없으면 이벤트 당첨 확률은
제로 입니다.
추천 0

2등! 낚고지비 14-05-18 01:25 IP : 6dc21074f866c1c
남겨진 독백님 우선 여기 쓴 글은 홍보의 글이 아닙니다.
제가 옥포랜드에서 한 낚시의 한자락을 그냥 끄적 거려 본 것입니다. 일종의 조행기 입니다.

그리고 내림낚시(혹은 전층낚시)든 올림낚시든 기본에 충실(정확한 수심측정과 미세한 찌맞춤, 그리고 부지런한 집어......)한 낚시를 한다면 채비의 종류를 막론하고 물고기와 만날 수 있습니다.

흔히들 전층낚시는 아주 예민한 낚시이고, 올림낚시는 조금 둔한 낚시로 오해들을 많이 하시는데, 오히려 전층보다 더욱 어렴고 많은 정성을 필요로 하는 것이 올림낚시 입니다.

모쪼록 남겨진독백님도 어복충만 하시어서 많은 손맛 만끽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추천 0

3등! 남겨진독백 14-05-19 12:02 IP : a5b1bfa6773e9ca
낚고지비님 답글을 오늘 읽어 보았습니다.
낚고지비님 글에 홍보가 아니라 할지라도
간접 홍보가 된다는건 잘아실터이고요.
또, 수달 사장님이 물갈이를 하신다는
이야기는 미리 들어서 궁금하던차에 낚고지비님이
낚시터에 다녀 오셔서 소식을 전하시기에
올림 조황을 물어 본것입니다.
윗 글에 미세한 찌 마춤 운운 하시면서
조력이 낮은 초보 조사로 오해 말아 주십시요.
금요일 밤과 어제 일요일도 낚시를 하고
왔습니다. 금요일 밤 찌맛을 보고 있는데
찌를 몸통까지 잘 올려주더군요.
수달 사장님이 챔질을 왜 안하냐고 물으시길래
찌 맛 보러 왔다 했습니다.
낚고지비님도 어복 충만 하십시요.
추천 0

케미 14-05-19 21:22 IP : 1b8790cae8d0807
위에 두분의 댓글을 보니 살짝 긴장감이 도는감이 없지않아 미묘한 무언가가 .......
그런데 실상은 우리 낚시인 외에는 세상 사람들은
관심은 커녕 오히려 괄시와 하찮은 것들로 치부 하지요..
골프나 피겨는 자신들과 무관해도 트리플 악셀이 어떤지는 초딩들도 다 알지요...
올림이나 내림 전층낚시.. 노지낚시 유료터낚시 이모든 논쟁도
우리가 낚시라는 같은 취미의 공통점에서 서로 관심을 가져주는 것만도 고마울 따름 입니다.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 하고 누가 옳다고 할 것도 없이
낚시터 현지 상황에 맞게 각자의 방식대로 채비를 준비 해서
마음이 아픈사람은 힐링의 한 방편으로 치유 하고
몸이 아픈사람은 낚시에 집중 하는 잠시나마 통증을 잊고 잘 즐기는.....
낚시는 이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것 같습니다.
옥포낚시터는 물론이고 어느 낚시터나 낮에는 찌올림을 보기 쉽지 않습니다.
노지서 낚시를 해봐도 그렇지 않던가요???
그나마 수달 운영자가 물관리에 정성을 다하여 밤낚시에
그나마 찌올림이 좋은것 같습니다.
저도 지난 토요일 밤밖시와 일요일 오전 낚시를 해보니
예전 보다 많이 좋아진 것을 느끼겠더군요.. 고기들도 많이 뜨지도 않고...
황토를 대량 살포 했다 하던데 그효과 덕인지는 몰라도 고기들이 바닦에서
많은 먹이 활동을 하는것이 감지가 되었습니다.
남겨진독백님도 옥포에 자주 오시는것 같은데...
저는 주로 주말에 한번씩 가는데... 이를 기회로 낚고지비님과 서로 인사도 트고
낚시 정보 교류도 자주 가지고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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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고지비 14-05-19 22:09 IP : 6dc21074f866c1c
케미님 걱정하실 필요 없으실 듯 합니다. 긴장이라니요.
저는 남겨진독백님의 글에서 따뜻한 정을 느낍니다.
제가 생각이 짧아서 제가 자주 가서 즐기는 옥포랜드를 그저 아름답고 정겨운 곳으로만 자주 묘사를 하게 되는데,
독백님의 말씀처럼 다른 분들은 홍보의 글로 읽으실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앞으로는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하겠다 싶습니다.
그리고 독백님, 독백님 낚시가 초보겠거니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그저 올림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 최근에 옥포에서는 많이들 힘들어 하시고 고민들을 하시는 것 같아서 저도 괜히 답답했었습니다.

마침 최근에는 드디어 고기들도 새물과 황토에 어느정도 적응을 하여 상당히 활성도가 좋아졌습니다.
부디 자주 오셔서 손맛 찌맛 많이 보시고 즐거운 낚시를 하셨으면 합니다.
혹 제 글에서 부담을 느끼거나 불쾌하셨다면 제 표현력의 부족이었으니 너그러이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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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박 14-05-23 11:31 IP : 1a2d7ce76e58313
옥포랜드에 한번도 가 본적 없지만....낚시꾼이 낚시가서 좋은 느낌 받았다면 직접 홍보& 간접 홍보& 권유... 뭐가 문제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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