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랜드 낚시터 입구 모습 입니다. 몇장의 플래카드가 단촐하게 걸려있고 깨끗한 낚시터 모습이 보입니다.



요즘 제가 자주 앉아 낚시를 하는 쪽은 서편 자리 입니다. 12~13척 자리까지는 경사가 조금 있어서 약간 까다로운 낚시를 하여야 하지만, 나름 자연지에서는 이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재미있는 자리 입니다. 동편보다는 15~30cm, 7척 자리는 무려 40cm 이상 수심이 얕습니다. 지금 사진의 모습은 봄 가을로 낚시를 하는 동편자리 모습 입니다. 요즘도 가끔씩 비가 오시거나 구름끼어 햇살이 없는 날, 혹은 오전만 낚시를 할 때는 앉는 자리 입니다.




약간 멀리서 제가 낚시하는 자리(아침낚시 시작전 준비모습)를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구형 파라솔이라서 삿갓이 요즘것 보다 조금 작습니다.
그래도 저 파라솔이 있어서 따가운 햇살을 가리고 그나마 약간은 편하게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다가서서...... 파라솔, 방석, 낚시대 가방 등등이 제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저는 항상 물건이 같은 자리에 있어야 맘 편히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뭐 편집증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고, 수년간 낚시를 하다보니 이런 세팅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봅니다. 한가지 소품이라도 늘 있던 자리에 있지 않으면 불편함이 있더군요.



클램프와 앞꽂이, 낚싯대(저는 왼손잡이여서 저런 세팅이 됩니다.) 방석, 방석 뒷쪽엔 떡밥 몇종류.(요즘은 예의 어분 양콩알 바닥낚시만 하기에 어분 몇가지 외에는 없습니다.) 작은 소품가방이 있고, 방석 오른쪽엔 태클박스(수심측정용 부력증강제, 껌납, 그리고 편납을 넣어두고,또 재생용 바늘을 모으기도 합니다.) 작은 가위, 치치와매듭용 바늘(가끔은 엉킨 목줄채비 풀 때도 씁니다.) 그리고 바늘빼기(저는 뜰채를 잘 쓰지 않습니다.) 가 놓여 있습니다.

(사진이 다섯장까지만 올라가는군요. 부득이 한 편 더 써야 할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