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회원조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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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오붓하게 봇또랑가든낚시터 다녀왔어요
저 역시도 주말만 되면 집사람 성화에 못이겨 텐트싸고 먹을거 싸고 떠나는
캠핑족중에 하나랍니다.
어김없이 금욜밤에 캠핑장비 꾸리는데 베란다 구석에 절 쳐다보고 있는 낚시가방..
총각땐 친구들과 낚시도 참 많이 다녔는데...장비는 먼지도 많이 쌓여있고..
힐링도 할겸 집사람한테 낚시한번 가보자고 말했죠.
왠일로 그러라고 하네요?
근데 오케이싸인 떨어지고 나니까 막상 걱정입니다.
어디로 갈까..집사람 애들 데리고 갈텐데 일반 못에 갔다가는 덥다 벌레 붙는다
머라할꺼고 밥도 먹고 낚시도 할거면 유료터가 나을거 같아서
평소에 주변에서 말하던 봇또랑낚시터러 가기로 결정!!
주말에는 꽉찬다는 지인얘기듣고 전화했더니 아직 자리가 있다고~ 대구에서 30분 거리라고
간단하게 아침먹고 출발. 가는동안 길막힘이 없어서 그런지 금방 왔습니다.
초행길이라 논길이 좁게 느껴졌지만 곧 낚시터가 보이는군요.
음...가든이랑 같이하는데 꽤나 이쁩니다. 전원카페 같은 느낌???
종전에 봐왔던 낚시터랑은 느낌이 좀 다르네요
애들이 좋아하는 사슴도 토끼도 있네요. 속으로 다행히다 싶더라구요.
일단 애들이 알아서 놀아주니 집사람도 저도 솔직 편하니까요 ㅋㅋ(애들 데리고 오실분들은 강추!!)
좌대는 1인당 1좌대. 집사람은 안한다고 하고 저 혼자 피기로 했습니다.
내림하시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고,, 저두 2.4칸으로 시작했습니다.
사장님이 오시더니 가져온 채비가 좀 무겁고 입질받기 힘들거 같다고 채비를 좀 도와주셨습니다.(감사감사)
역시 유료터는 저같은 초짜?!들이 오기에는 아주 제격인거 같아요~
넣자마자 잠시 조용하더니 곧 어신..그리고 챔질~ 쐐~액
초반부터 붕어가 올라옵니다. 느낌 좋은데?? 하지만 그 뒤로는 잉어가 --
애들이 사슴먹이주다가 자꾸 뛰어와서 옆에분들에게 쪼끔 죄송했지만 말이죠 ㅋ 그래도 다들 낚시에 집중하시느라 ㅎㅎ
오~맞은편 손님인가요?? 밥솥나왔나봐요 사장님께서 사진찍어주시네요.
울 집사람..왜 자기는 못잡냐고..실력이 없냐고..(여보..그렇게 쉽게 잡히면 낚시터사장님 굶어죽어..-0-)
사장님이 우리 가족도 사진찍어주시네요 ㅎㅎ 월척에 올려주신다고~
두어시간 낚시하고 애들이랑 같이 백숙도 먹고~ 다시 낚시~(ㅜㅜ 얼마만에 힐링인지..)
못잡아도 찌만 바라봐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누군가 말했죠..
낚시대 한쪽끝에는 물고기가 반대쪽 끝에는 바보가 있다고.. 오늘은 바보라도 좋습니다.
해질 무렵 쯤 슬슬 밤낚시 하러 오시는 분도 뜨문뜨문 계시네요~(밤낚시에 꽃은 캐미올림인데..나도 하고 싶다..예전처럼 라디오 들으며..)
도시에서 자라 이렇게 뛰놀수 없는 애들...오늘 사슴먹이도 주고 맘껏 뛰놀아서 땀이 송글송글..
집사람도 음식안해서 편했다고 ㅋㅋ(백숙이 독특합니다 전복도 낙지도 들어가고~집사람의 눈빛이 거시기한데?!)
돌아오는길 차안에는 녹초가 되서 뻗은 두 아이들과 옆자리엔 오늘 놀았는 사진 핸펀에 작어중인 집사람..
그리고 아직도 찌올림이 눈앞에 아른거리는 운전자...
행복한 휴일을 보냈습니다~
근데 이게 유료터 조황은 맞는건지...그냥 일기쓴거 같네요.
즐거운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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