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봉일억입니다

다들 건강히 잘들 계셨는지요,,,,^^

아는 사람은 알고,,,,모르는 사람은 당최 모르는,,,,연봉일억 입니다 ^^



지난 일년간의 금어 기간을 보낸후 (아들 녀석이 수험생이였습니다,,,모친께서 출조 금지령을 내리셔서,,,,^^)

드디어 첫출조를 감행해 봅니다



이하 일기체,,,,,(즉,,,반말체,,,,^^)

15년 4월 12일 일요일 아침,,,

주말아침은 항상 기상시간이 늦다,,,,

아침 9시반 기상,,,,

아,,,,간만에 낚시 가고싶다,,,,,,(혼잣말)

그럼 다녀오세요,,,,,,,

정말??

알쏘~~

기상후,,,,옷갈아입고,,,,세면후,,, 바로 낚시가방을 들고 집을 나서는데는,,,,

5분이면 충분하고도 남았다,,,,ㅋㅋ




시지에서 출발,,,,,,

월드컵 삼거리에서 좌회전,,,,,,앞산터널로 고고,,,,

앞산터널만 지나면,,,,바로 상인동,,,,,

그리고,,,,수목원에서 새로 산을 빵구내서 만들었다는,,,,,

테크노폴리스 방향으로 고고~~

첫번째 굴을 지나,,,,두번째 굴은 기세터널,,,,,

기세터널을 지나,,,,,,세번째 굴은 김흥1터널,,,,,,,

김흥1터널을 지나서 바로 우측으로 빠져서,,,,,회전 로타리식 교차로진입,,,,,,

9시방향으로 나와서,,,,좌측 내리막길로 접어드니,,,,,우측에 반가운,,,,,

옥포랜드가 쫘~~~악 펼쳐진다




예전,,,,수목원에서 산을타고 넘어 올때보다,,,,,엄청나게 시간적으로 줄어들었다,,,,



과거,,,앞산터널을 옥포랜드 수달사장님이,,,,,시지,경산권 조사들을 위해

갠적으로 파놓은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엔,,,,수목원에서 옥포랜드까지,,,,또 사비를 털어,,,,굴을 파시다니,,,,,

역시,,,,조사님들을 향한 마음은 끝이 없는것 같다,,,,,^^





드뎌,,,,1년하고도 수개월만에,,,수달 사장님 상봉~~

역시 예나 지금이나,,,,변함없이 반가움으로 대해 주신다



커피 일잔 마시며,,,담소,,,담소,,,,,

입어료가 세종대왕 한분에서,,,,올해부터는 율곡 이이 한분을 더 보여 드려야 한다,,,


하지만,,,,머시마가 째째하게 두분만 달랑 보여드릴 수 없다,,,

차에서 그시기 보다 더 빳빳한 신권으로 퇴계 이황 열다섯분을 보여 드렸다,,,,,ㅋㅋ

신권으로 드린 이유는,,,,올 한해,,,더 대박나시고,,,,건강하시란 뜻에서,,,,,,,^^



일년만의 출조라 그런지 이것 저것 빠뜨린것,,,,없는것도 더러있다

중간에 오다가,,,,잃어버린 바늘빼기를 하나 사서 온다는게,,,그만,,,,,

전쟁터에 나온 병사가,,,,총은 가져왔는데,,,,,총알을 그만,,,,,,,ㅠ.ㅠ

옆병사에게 총알 빌려달라고 했다간,,,,,총 맞을꺼 같고,,,,ㅠ.ㅠ

할 수 없이 탄약고를 지키고 있는 수달병장님께,,,,총알을 하사받고,,,,출정~~~^^

이래저래 민폐가 심하다,,,,ㅠ




벌써 탕에는 여러 조사님들께서 자리를 하고 계신다

이쯤에 앉을까,,,,저쯤은 어떨까,,,,,,

고기가 안나오면 어쩌나,,,,,반대로 많이 나오면 어쩌나,,,,,

이런 걱정,,,저런 걱정,,,,,죄다 쓸때없는 걱정을 하며 낄낄대던 차에,,,,,

도로쪽 중간자리가 눈에 들어온다,,,,



일단,,,,,짐을 풀어놓고,,,,,좌대에 앉아,,,,,

설레는 맘으로 낚시가방의 배를 갈랐다,,,,



오늘은 몇칸대로 시작하지??

이시간 만큼은 로또 번호 찍는것보다 더 힘이든다,,,,,


음,,,,2.5칸대,,,,,조아,,,,너,,,,당첨,,,,,,

좌측에 2.5칸포 한대 설치,,,,,

담으론,,,,

역시,,,낚시는 멀리 있는 찌를 응시하다,,,,,,우아하게 당겨서,,,,,

휘~청 대는 낚시대와 줄의 선율을 느끼는게 최고라 여기는지라,,,,

본좌,,,,소유하고 있는 대포중,,,,,두번째로 긴,,,,,3.2칸포를 꺼내 들었다




좌 2.5칸포,,,,,우 3.2칸포,,,,,,,

아,,,,,역시,,,,,,멋진 조합이얌,,,,,,

혼자 점빵을 바라보며 므흣~~한 표정을 지으며,,,,

전쟁터를 좌~악 훓어보니,,,,,

대략,,,,음,,,,,많은 병사들이 보인다,,,거의 20명 이상의 조사님들,,,,

특히,,,,방갈로쪽,,,,,본좌가 늘 즐겨 앉던 자리에는,,,,,젊은 병사들이 차지를 하였고,,,

멀리 뚝방쪽에는 연세 지긋하신 노병들께서 진을 치고 계셨다,,,,


나이 50은 젊은병사도 아니고,,,,노병은 더더욱 아니고,,,,,,,

그 중간쯤 되는 중병 아니면,,,,,,장병인가??




드뎌 첫입질이 온다,,,,,,

역시 믿을표,,,,2.5칸대에서,,,,,어신,,,,,,,

낚고보니,,,,,잉어,,,,,,,

체구는 그리크지 않는데,,,,,힘이 좋다,,,,,,

아,,,역시,,,최근에 영업사원들을 대거 영입하여 풀어놓으셨다더니,,,,

그래서 그런지,,,,힘이 좋다,,,,,,

벌써부터 엘보 걱정을 해야 하나,,,,,



그렇게 첫수를 하고나서,,,,,

다시,,,태평세월의 시간,,,,,,



오우,,,,사무실앞 첫좌대에 앉아계시던 조사님께서,,,,

애들 성화에 못이겨,,,,,자리를 떠신다,,,,


바로,,,사무실앞,,,,첫좌대로,,,,급히 자리변경,,,,

와~우,,,,좌대 자리도,,,,,소~~~~~~~~~파 다,,,,,

이거 낚시하다,,,,잠자기 딱 좋다



다시,,,,2.5칸대와,,,3.2칸대를 설치,,,,,,

장사 계속,,,,,,


근데,,,,,꼭 고기들이 2.7칸대 길이쪽에서 뛴단 말이야~~ㅠ.ㅠ

예전 같으면,,,1.5칸,,,,2.7칸,,,,,두루두루,,,,폈겠지만,,,,,

나이한살 더 먹으니 예전같지 않은 귀차니즘이 ,,,

아프리카 소떼들처럼 밀려온다,,,,,



2.7칸대 쪽에 있는 고기들아,,,,,

오늘 너거들 운~존줄 알아라~~~



3.2칸대에 물려 나오는 고기들이 제일 손맛이 좋다

대맛이라야 하나,,,,,,난 대맛에 오르가자미를,,,, 좀 마니 느끼는 편이다,,,,




한참을 이리저리 제압을 하며,,,,끝나 항복을 하는 적들을 볼때 희열을 느낀다,,,,

그래서,,,,항상 탕의 코너바리나,,,,중간에 앉더라도,,,한 두칸을 옆조사와 떨어져 앉는다

바로 바로 대를 제압하지 못해,,,,이리저리 끌려다니고,,,,끌고 다니다 꺼집어 내기 때문이다




중간 생략,,,,,

2시반 이벤트 시간,,,,,

드디어 올것이 오고 말았다


오늘 1등 상품은,,,,,중층 뜰채,,,,,싯가 10만냥짜리,,,,,,,

2등~4등은 삼겹살 2케이쥐,,,,,,싯가,,,,음,,,,두근하고도 200그램이니까,,,,,,ㅎㅎ알아서 계산을~~


아,,,,삼겹 땡긴다~~~

한시간 동안,,,,600그람짜리 고기 걸어내는 사람이 일등이란다

바구니 무게 포함이다


본좌,,,,호기있게,,,,첫 수를 하고 계측,,,,,,,결과,,,,,,,650 그람,,,,,,,,ㅠ.ㅠ

그후,,,,,몇마리더 잡았지만,,,,,눈대중으로 봐서는 죄다 항공모항급이라,,,,,

자체 방생,,,,,,역시 올해도 이벤드 신은 강림해 주시지 않는가 보다,,,,,,



오늘은 특히 눈에 띄는 조사님은,,,,

건너편,,,,아빠 따라온,,,초등4학년 여조사,,,,,^^

어린애가 어찌나 내림낚시를 잘하는지,,,,,,

조력이 3년차란다,,,,,,후덜덜~~~~


딱봐도,,,,,자세 나온다,,,,,,

옆조사님들 기죽이기에 안성맞춤,,,,ㅋㅋ



이벤트 결과는,,,,

오늘 삼겹살을 찬조하신 ,,, 육가공 하시는 사장님이 1등,,,,,

600그람 낚으신 분이 세분,,,,,

그분들끼리 또 겜해서,,,결국,,,,육가공 사장님 1등,,,,,

나머지 600그람 잡으신 두분은 자동 2,3등,,,

그리고,,,, 610그람 잡으신 세분중 추첨으로 한분이 4등,,,,


이로써,,,,이벤트 대단원의 막은 내리고,,,,

지금부턴,,,,삼겹파뤼~~~~~


수달 사장님께서,,,,,삼겹파뤼를 열어주셨다

본좌가 한점 거들어 본다,,,,

조사님들이 알아서 수달 사장님 텃밭에 들어가,,,,부추를 따와서,,,,

같이 구워 먹으니,,,더욱 맛이 난다

우째~~ 낚시하는 사람보다,,,고기 먹으러 들어온 사람들이 더 많은고~~~

앉을 자리가 없어,,,모두 서서,,,,고기 색깔만 변하면 집어야 하는 상황이당,,,,,^^



역시 괴기는 삼겹이다~~~^^

자~알 먹었습니다,,,,,^^



점심땐,,,,옆 조사님의 1미터 장찌가 ,,, 끝까지 올라가서,,,,

거의 3분이상 버티고 서 있는 아름다운 풍경까지 덤으로 구경,,,,,

중간중간,,,,벚꽃이 바람에 휘날려,,,,,물위로 떨어지는 진풍경까지,,,,

설원에 앉아 낚시삼매경에 빠진듯한 착각까지~~



간만에,,,,,낚시로 힐링을 제대로 해본다





결론,,,,

낚시터 주변 환경,,,,,매우 깔끔,,,

화장실,,,,역시나 깔끔,,,,특히 여조사님들과 애들이 편하게 사용 가능한 환경

날씨,,,,대체적으로 저기압상태,,,흐림

쥔장 친절도,,,,,,별이 다섯개~~~^^ 두말하면 잔소리급~

탕 진입,,,,,산에 빵꾸를 많이 내놔서,,,,탕 진입하기가 예전에 비해 엄청 수월해 졌음. 거리.시간 단축

탕 소음도,,,,,크게 떠드는 사람 없음,,,,이벤트때 수달사장님 확성기 소리빼곤 조용하니 조~~음 ^^

활성도,,,,약간 떨어짐,,,,허나 10여수 이상의 손맛은 무난 (날이 좀 추웠음)




※ 참고사항

내림낚시 배우실분은 따로 수달 사장님께 의뢰 하시면,,,,

채비다는것 부터,,,,낚는것까지,,,,,초보~고급과정을 단 하루만에 완성시켜 드림,,,

담날 부터,,,내림 고수로 전국 탕을 누빌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림,,,,,,맞죠 ^^



어깨,,,팔,,,허리,,,다리,,,,,,온 삭신이 쑤시지만,,,,

낚시한번 자~~알~~했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