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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 낚시터에서 이틀

터프맨 IP : f1900c5e3ab50ef 날짜 : 2018-03-27 20:34 조회 : 3910 본문+댓글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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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주말이 오기 전에 평일은 주말에 할 낚시 생각으로 버티고 있는데,
드디어 주말이 되어, 오늘도 들뜬 마음으로 아리수 낚시터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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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름대로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 도착하고 보니 남사장님이 이미 오셔서 대를 펴고 계셨습니다.
둘러보니 앞쪽 조사 분도 한 분 한 분 자리를 잡고 계시기에 저도 남사장님 옆자리에 전방을 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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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꽤 늦게 온 건지 근처에 다른 조사 분들도 자리를 많이 잡고 계시더라고요.
저도 다음에는 분발해서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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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다가 기억났는데, 낚시를 하다가 보니 낚시터에서 저에게 반가운 얼굴도 만났습니다.
사실 가는 곳이 비슷비슷하다 보면 만나는 사람도 비슷비슷하기 마련이라, 흔치 않은 일이 아닐까 싶은데,
말이 좀 이상하지 않나 싶지만, 이런 게 공통 취향을 가지고 있는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잊고 있다가 이런 곳에서 우연히 만나면 반갑기도 반갑고, 기분도 들뜨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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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얼마 정도 지났을까, 드디어 기다리던 오늘의 이벤트 시간이 왔습니다.
번호표를 뽑아 추첨하는 방식인데, 상품으로는 찌와 보조배터리, 터보 라이터, 낚싯대 등이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이것저것 있었지만 저는 요새 딸 핸드폰이 이래저래 말썽이라 딸에게 주고 싶어서 보조배터리를 탐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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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 한 분 호명되어 준비되어 있던 상품들을 타가셨습니다. 호명이 돼서 받아 가실 때마다 어찌나 부럽던지.
아쉽게도 보조배터리는 제 품으로 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번엔 연이 아니었나 보다 하고 떠나보냈습니다. 다음 연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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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가 끝나고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방류하는 광경은 언제 봐도 장관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고기 입장에서는 최후의 미끄럼틀이 될 수도 있으니 슬픈 일이 아닌가 싶지만, 저 중에 몇 마리가 제 품으로 올 수 있다고 생각하면 낚시꾼으로서는 설렙니다. 그리고 방류하는 모습이 흡사 미끄럼틀을 타는 것 같아서 이상하게 귀여워 보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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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하자마자 근처에 조사 분들이 한 수 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런데 애들이 갓 방류해서 아직은 더 물속에 있고 싶은지, 힘이 너무 세서 대를 제대로 못 세우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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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향어 녀석이었는데, 정말 나오기 싫었는지 갖은 고생 끝에서야 나왔습니다.
그래도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고놈 참 잘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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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 조과입니다. 많이들 즐기신 것 같습니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고, 제 애들보다 더 잘생겨 보이고 더 커 보여서 탐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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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낚시로 이번 주말도 활활 불태웠습니다. 이렇게 한 주를 보내면 아, 이번 주도 무사히 잘 보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다음 주도 낚시를 생각하며 버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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