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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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조행기와 유료터회원조황이 본 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202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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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던 회사의 부장님의 친구분이 전사장님이서 자주 찾고는 했었습니다...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낚시를 새롭게 시작한지 얼마안되어...
노지낚시만 다니다가 유료낚시터를 알게되었고....그게 무태낚시터였었습니다.
참으로 사람좋은 전사장님과 조사장님...
어설픈 낚시초보였던 저에게 조사장님께서 많이도 가르쳐주셨지요...
낚시에 빠져 시간이 허락할때마다 찾았었고....
어느날...잘려고 잠자리에 누웠었는데 눈앞에 케미가 왔다갔다해서 도저히 못참고 잠을자다가 차를 몰고 무태낚시터로 향한적도 있었습니다.
무태낚시터....
조사장님이 끓여주시는 라면한그릇이 그렇게 맛있을수가 없었는데...
처음에는 꽝도 여러번 쳤었습니다...
친구들이 유료터에서 꽝친다고 놀리기도 많이 놀렸구요....
차츰 유료터의 떡밥낚시를 알고 재미를 알고....
그렇게 무태낚시터는 저에게는 낚시의 고향과도 같은곳이었습니다.
나의 유료낚시터도 아닌데 다니는곳마다 자랑도 하고 소개도하고....
그렇게 8년의 행복한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올해...무태낚시터가 새로운 사장님으로 바뀌어 두세번 찾았었는데....
어느날...갑자기 낚시터가 문을 닫아 버렸습니다....
오늘...낮에 잠시 시간이 있어 무태낚시터를 돌아보았습니다.
입구의 폐쇄를 알리는 현수막이 바람에 하나는 찢어지고 하나는 겨우 붙어있는...
그런데....그런데....태태(?)퇴퇴(?) 그냥 이름만 늘상 부르던 무태의 마스코트 태태가 떡하니 마당에 배를깔고 누워 있더군요...
오랜만의 인기척에 반가운지 잠시 꼬리를 흔들더니 잠시 낚시터를 돌아보는 순간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네요...
주인없는 낚시터를 태태는 떠나가지 못하는것 같았습니다. 몸을 보니 굶지는 안는것같은데...눈망울을 들여다보니...쓸쓸함이 뭍어 있네요
무태낚시터....사람의 발길이 끊긴 낚시터가 참으로 스산했습니다.
천천히 낚시터를 돌아보니 지난 생각도 많이 나고.....괜시리 찡해지는게...담배두개피 피고 지난날을 생각하며 뒤돌아 섰네요...
무태낚시터....
그립습니다...그 징한 손맛과 사장님의 인심....
전사장님....조사장님... 건강하십시요
잠시 무태낚시터의 지난시간이 생각나 몇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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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무태처럼 언젠가부터 영업을 안했더랬죠.
그 삭막함속에서 저수지 곳곳에 추억이 묻어있는 광경이란...
그후 무태. 가깝고 인정넘치는 편안한 쉼터였는데..
월척서 소식접하고 아예 근처에도 못가봤습니다.
그 쓸쓸함을 잘 알기에...
스완카페트님...많은 님들의 생각도 같으리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