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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밭에서의 하루밤... ...

jsi0901 IP : bd0546d6de28606 날짜 : 2004-09-21 18:30 조회 : 1863 본문+댓글추천 : 0

낚시갔다온지 몇일이 지나지도 않았지만, 그놈의 병(?)이 도져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나의 낚시조우 장모씨와 함께 성주에 있는 띄밭낚시터를 찾았다.대구에서 출발할때는 꾸물꾸물하던 날씨가 도착과 동시에 우리를 환영이라도 하듯이 거센 빗줄기가 쏟아진다. 아~ 이놈의 가을장마. 정말 지긋지긋하기만 하지만,먼길을 달려온 이상 돌아가기도 뭐하고해서 사모님께 인사를 드리니 반갑게 맞아주시며 따뜻한 커피를 한잔 타주신다.어메 좋은거~ 감기로 인해 무겁던 몸이 싹 풀리는 느낌이다오케바리.자! 이제 시작해 볼까나.나보다 먼저온 조우는 그동안 집어를 열심히 했는지 날이 저물기도 전에 쓸만한 붕어 몇마리를 걸어 낸다.아~ 열받어.해가 지면서 나에게도 깜박깜박하는 입질이 들어왔다. 잔챙이인가?하는데 찌를 점잖게 한 마디,두 마디 올려주는 순간 챔질. 아싸~ 고대하던 붕어다.흐흐흐.이제 시작이다. 그동안 띄밭에서는 거의 실패를 본적이 없는지라 자세를 다잡고 붕어와의 전투에 임했다.케미를 꼽고 저녁을 먹을때까지의 조과는 붕어2마리,조우 장모씨는붕어 열대여섯마리.스코어차이가 많이 나서 자존심도 상했지만 나에게도 붕어떼가 들어 오기만 한다면 스물마리 정도는 자신이 있었다.왜냐면, 띄밭에서의 평균조과가 거의 스물마리 정도는 항상 잡았기 때문이었다.맛있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2차전에 돌입했건만 옆의 조우나 나나 입질이 없었다.어떤 이유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집어가 되질 않았다.한동안의 시간이 지나서야 가끔씩의 입질이 들어오긴 했지만,예전의 폭발적인 입질은 들어 오질 않았다.밤3시가 지나면서 감기로 지친 몸이 몸살끼까지 겹치고 도저히 안되어서 4시쯤 되어서 차에 들어가 잠을 청했다.닭 울음 소리에 눈을 떠보니 아침8시가 다 되었다.밤새 낚시를 한 조우에게 가보니 새벽에는 입질이 없었고 아침이 되서야 붕어입질이 들어왔다고 했다.총 조과를 확인해보니 나는 붕어 열대여섯수,잉어한수, 향어한수,조우는 붕어 한 이십오수이상 한것같다.예전보다 조과는 안좋았지만, 평균은 한것같아 기분은 좋았다.계속되는 가을비로 인해 조과가 좀 안좋았지만,항상  변함없이 손맛만큼은 확실히 볼수 있는 띄밭낚시터로 여러분들도 한번 가보시길 권해드리구요.재미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참고로 이글을 적는 저는 띄밭낚시터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띄밭낚시터를 자주 다니는 한사람의 낚시꾼임을 밝히며 이유없이 태클을 걸지는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 항상 어복 충만하시고,안낚,즐낚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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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찌오름 04-09-22 18:48 IP : 60ddd5f9dd00543
조행기 잘 읽어 보았습니다.
이번 토요일 갈려고 하는데
붕어위주의 낚시터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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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jsi0901 04-09-22 19:37 IP : 60ddd5f9dd00543
찌오름님 반갑습니다.띄밭의 어종은 제가 알기로 붕어,잉어,향어,메기 그리고,아주 가끔식 쏘가리가 나오는걸로 알고 있구요.주로 붕어와 잉어가 주어종일겁니다.저는 붕어위주로 낚시를 하는데 뚝방쪽에 앉아서 밤낚시하시면 아마 십여수는 무난히 하실겁니다.손맛 많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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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유료 04-09-23 00:59 IP : 60ddd5f9dd00543
거기가 유료 낚시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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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i0901 04-09-23 11:21 IP : 60ddd5f9dd00543
네.유료낚시터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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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과선녀 04-09-24 15:39 IP : 60ddd5f9dd00543
jsi0901님!
띄밭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감기,몸살인데도..ㅎㅎ 역시 낚시꾼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전 좀 오래전에 집어작업도 없이 손맛만 본적이 있는데...ㅎㅎ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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