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연봉일억 입니다

3년만에 경산 두메지 단녀왔습니다

각설,,,,(이하 일기체,,,)

설레는 가슴을 안고,,,,가슴이,,,b컵 될려나,,,,,자꾸 살이쪄,,,,ㅠ.ㅠ
정말 올만에 경산 두메낚시터로 아침일찍 떠나본다

오전 10시반쯤 두메지 도착,,,,
사모님에 반갑게 맞아주신다

사모님도 세월을 못이기나 보다
염색한 머리속으로 하얀 눈이 살짝보인다,,,,,

내가 유료터를 첨 접한것이 이곳 경산 두메지 이다
그때 5~6살된 우리 큰애를 감싸안고,,,단녔는데,,,
그 애가 벌써,,,고2,,,키가 182센치,,,,^^*

입장료,,,,25,000냥 (잡이터라서,,,,)
찐버거 한봉,글루텐 한봉,,,,두봉지 6천냥,,,

일단 자리를 잡아본다
두메지엔 나만의 자리가 별도로 있다
아무도 앉지않는 자리,,모두가 싫어하는 자리,,,,,그래서 더욱 빛을 발하는 자리이다

자리를 펴고,,,밑밥질을 해본다,,,
벌써 일찌감치 낚싯대를 펴고 계신 조사님도 한분 보인다

그렇게,,,그렇게,,,시간은 흘러가고,,,
맞은편에 계신 조사님은 간혹,,,붕어를 걸어내고 계셨다

사장님,,,,오늘 고기 안들어와요?

네,,네,,,좀있음 고기 가져올껍니다,,,

그렇게,,,자꾸 묻기를 서너번,,,,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다 지쳐,,,,
오후 3시가 넘어설무렵,,,,때늦은 점심을 시켜본다

여기 사모님의 손맛이 장난아니기에,,,,

한참후,,,,돼지찌게 다됐어요,,,,라는 부름에,,,
자리를 털고 일어설려니,,,,,

부아앙~~~~~~~
굉음을 울리며,,,,물차가 들어오는 것이였다,,,ㅠ.ㅠ

아,,,지금 고기풀면 안되는데,,,,ㅠ.ㅠ

사모님왈,,,
걱정마세요,,,저도 지금 바빠서,,좀있다,,,고기 풀꺼에요
신경쓰지 마시고,,,식사하세요,,,^^

그랬다,,,,사모님이 밀려드는 음식주문으로,,,,넘 바빠서
좀있다 고기를 풀 수가 있었다

사모님이 직접 고기를 받아서,,,탕에 풀어주는게 정석이란다

하긴,,,나도 이 두메지에 단닌지,,,어언 10년차,,,,
올때마다 사모님이 직접 고기를 받아서 탕에 풀어주시는 모습이
떠올랐다


한참,,,식사를 하며,,,물차 사장님과 토킹 어바웃,,,
자기가 유료터 80%정도 고기를 댄다고 하신다
오전에 무태에 고기 주고왔는데도,,,또 무태에서 전화와서
고기 가지고 갈꺼라고 하신다

동화,,무태,,옥포랜드,,,구봉지,,,등등,,,거의 대부분의 유료터에
고기를 대신다고 하신다,,,

그렇기에 잠시 여러 낚시터의 얘기들을 나눌수 있었다



각설,,,,

식사후,,,다시 내자리,,,
열심히,,,,밑밥질을 또해본다

새로들어오는 고기는,,,,일단,,,깊은곳으로 들어가지 않고,,,
물가로 도는 성질을 알기에,,,,
오전부터,,,,거의 밑밥을 한바가지나 퍼 부어놓은 상태였다

오늘 신입고기들 다 주거쓰~~~~ ^^*



새로 고기가 왕창 들어오고,,,,
10분,,,20분,,,,30분,,,,이 흘러도,,,,나의 찌는 감감 무소식,,,

아,,,정녕 오늘도 꽝인가,,,
새고기가 내게로 올때가 됐는데,,,왜 안오지,,,,

오전부터 펼쳐놓은 1.5대 두대만 쳐다보고 있었다
짧은대로 새로들어오는 고기에게 승부를 걸려던 나의 계획은,,,
안타까움만 가득,,,

6시간동안 입질한번 없기에,,,
그냥,,,,,진짜,,,,심심해서,,,,,,
옆에,,,2.7대를 하나 던져놨는데,,,,
2~3분후,,,,,2.7대의 찌가,,,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다

설마,,,,하며,,,,휙~~~챔질,,,,

덜거덕~~,,,,, 오우,,,,무직한 중량감,,,,

아,,,,잉어가 걸렸다

한참을 실갱이하다,,,드디어 포획성공,,,,,
좀전에 들어온,,,새고기,,,,,때깔이 곱다

그렇다면,,,,,1.5대 한대를 철수시키고,,,
2.7대 옆에,,,2.9대를 편성,,,,

2.7대와 2.9대로 공격전환,,,
물론,,,옆에,,,1.5대를 한대,,,던져놔둔상태

그렇게,,,,그때부터,,,2.7대와 2.9대에 입질이 오기시작하는것이
무려,,,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새벽 4시까지 이어졌다


밑밥을 한바가지나 쳐넣어놓은 곳에선,,,,입질한번 없고,,,
심심해서 걍 한번 던져놓은 곳이,,,,오늘 들어온 고기들의
반상회 장소라니,,,,ㅋ ㅋ ㅋ

건너편에 낚시하던 조사님이 내옆에서 낚시해도 되냐고 하신다

ㅎㅎ 물론이죠,,,이 고기 다 내가 잡을꺼도 아닌데
얼마든지 옆에와서 던지세요,,,,^^

옆에 한대를 펴시는 조사님,,,
난 2.9대를 접어드렸다
2.7대 한대로 공략,,,

옆에오신 조사님이,,,미안하다며,,,,두대다 펴라고 하신다

ㅎ ㅎ 손맛 볼만큼 봤습니다,,,,괜찮습니다,,,,

그렇게,,,다정하게,,,,낚시 계속,,,,^^


밤 10시30분쯤 내리기 시작한 비는,,,,정말 끈질기게 쏟아졌다
차에서 우산 3개를 꺼내서,,,짐을 보호하고 나를 보호했다

다른곳은 다 잘 되어있지만,,,유독,,,내자리만,,,,좀 열악한 관계로,,,

이자리는 정말,,,,아무도 찾지않는,,,,,정말 안좋은 자리기에,,,^^*

옆에서 같이 낚시하시던 조사님도 이젠 컴백홈 하시고,,,,


새벽 4시 조금넘어서면서,,,차안에서 7시까지,,,쪽잠,,,,

나와보니,,,빗줄기는 가늘어졌지만,,아직도 내리고 있었다

30분정도,,,낚시를 하다가,,,철수결정

망태기에서 고기를 꺼내 인증샷,,,,한컷,,,,

그리곤,,,모두,,,,방,,,,생,,,,,

본좌의 조과는,,,,
잉어 10마리,,,,,향어 2마리,,,,메기 2마리,,,,붕어 1마리,,,

밤낚시중 피해정도,,,
한밤중에,,,,2.7대 채비 터짐,,,,4호줄이였는데,,,,ㅠ.ㅠ
특히,,,물돼지(향어)의 째는 맛은,,,,가히 일품,,,,,
두번정도 대뿌러지는줄 알았음,,,,



결론,,,,
다른 유료터에 비해서,,,,경산 두메지는 터가 센것은 맞다
하지만,,,어복이 없으면,,,양어장에서도,,못잡는것,,,,

접시물에도 포인트가 있듯이 포인트가 중요하고,,,,
사람이든,,,물고기든,,,식은밥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부지런히,,,새미끼로 갈아주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것이다


정말 간만에 간 두메지,,,,고기 타작하고 왔습니다,,,^^*


수성구 시지에서 경산 두메지까지,,,17km
근거리이며,,,특히,,,잡이터라,,,살림망에 담아두는 기분이 쥑입니다^^*
낚시요금 2.5만
사모님 음식솜씨,,,,매우 훌륭,,,,찌게종류,,,6천냥
중간에 사모님이나 사장님이 현장까지 커피배달 서비스까지,,,
물론,,,식당안에서는 커피 무한 공짜,,,,^^
화장실,,,,중상
주변환경 정리,,,,아주 잘해놨더군요,,,,포장정리

매주 토요일,,,오후 2~3시,,,,고기푸는 날입니다
참고들 하세요,,,,

이상

p.s
수성구에 사는 저같은 조사님들,,,
물론,,,1~1.5만원 하는 손맛터도 좋지만
워낙 거리의 압박감이 있는지라,,,

경산두메지 같은경우,,,,다른 유료터 가는 기름값으로 따지면
똑같았습니다

하지만,,,결국은 조사님들이 맘편한 곳이 젤 아니겠습니까,,,
모두들,,,안출 하시고요,,,

담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