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척회원님들~ 오늘은 흐릿하게 기상청예보처럼 금방이라도 비가 떨어질것같군요...

어제 구봉지 18시부터 23시까지 약 5시간동안 조우회 회장님과 둘이서 간만에 대를 담구로갔습니다.

일단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일행분은 1m50cm 저는 1m 찌로 각각 몸통까지 각각 20번 15번 찍고 왔습니다...ㅋ

저는 15번 중에 자빠라지는것은 반틈정도 나왔구요... 8번좌대앉았는데 2.9칸 기준으로 수심이 약 2m30 정도나왔습니다

뚝방쪽으로 갈수록 수심이 더 나오는 지형입니다.

1m 찌는 자빠지는데 2m 조금넘는 수심에 1m50찌는 자빠트리지는 못하더군요....몸통만 둥둥 떠서 좌우로 춤을추고 다닙니다.ㅎㅎ

낚시한지 10년 좀 넘었는데 오늘같은 지루하지도않고 잼있는 찌르가즘은 참으로 오랜만인듯합니다.

구봉지 붕어탕은 글루텐 보다는 어분이 더 확실한 표현이 좋고 템포도 빨랐습니다. 그리고 집어는 상황에따라 다르겠지만 어제같은 경우는

전혀 필요가없는 상태였습니다.

저는 어제 2.9칸 쌍포로 스위벨 3분할 채비였구요, 일행은 2.5칸 2분할 봉돌채비였습니다. 바늘은 하나씩만 달았습니다.

아무튼 예전의 공수지같은 붕어전용 놀이터가 생겨서 좋았습니다.

어제 옆에좌대에 황태자 초모란마찌 쓰시던분도 마릿수 많이하셨고 조황이 아주좋았습니다. 그리고 안쪽에 내림하시는분도 계셨고....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구봉지 붕어탕은 내림보다는 올림의 찌르가즘을 만끽하기에는 최고인것 같습니다. 내림은 두말할것도 없을것 같구요...

아무튼 저처럼 좋은 찌올림을 보고싶으신분들은 구봉지 추천해드립니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낚시를하고와서 기분이좋아 두서없이 글을 적습니다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