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낚시터 대물이 꽤 많고 가까워서 많이 찾았지만

지난봄 사방에서 저수지에 갈기는 소변때문에 열받아서 한동안 가지 않다가..

이제 큰 비도 오고 소변 다 빠졌겠지 생각하고 다녀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낚을 갔지만... 오후, 초저녁 잔챙이 치어들 성화가 심했고.. 간혹 붕어 시원한 입질로 몇마리 잡았습니다.
밤 9시 이후 입질 뚝~~ 가끔씩 입질은 있었지만 밤새 부는 심한 바람에 찌보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낚시 불가 상황
아침 입질을 기대했지만.. 별볼일 없었습니다.

대물 잉어 채비한 낚시대로 31.5 1수, 30,5 정도 되는 월붕어 1마리 포함 붕어 6마리로 조과끝~ 나머지는 거의 9치급 27~ 거의 30 육박.
매우 예민한 찌맞춤이지만 원줄이 굵고(5~8호) 바늘 감4~5호를 사용하니 작은 넘들은 걸러지네요. 소래에서는 보통 5~6대 폅니다.
내림 채비한 전층대, 저부력찌, 다나고 6호 바늘 채비는 글루텐만 사용했는데.. 간혹 시원한 입질은 볼수 있었지만.. 대물채비 사이에 심심풀이로 넣어놓다보니.. 한번 터진걸 제외하곤 잡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붕어 타겟으로 내림, 전층 한다면 붕어 잡기는 매우 좋아보입니다.

* 전층 칠때는 올림 낚시 하는 조사님 옆에 나중에 앉지는 말았음 좋겠어요. 대물잉어 올림 낚시를 주로 하지만, 재미로 전충, 내림 낚시 해보면..
내림(슬로프)는 깊은 수심에서 집어제 물성 조절만 하면 고기 그리 뜨지 않지만.. 전층에서 중층 낚시 해보면 고기 다 떠버리는걸 여러번 경험했습니다.

작년에 수십번 출조해서 월척 붕어는 딱3마리 잡았는데... 올해는 소래5번 출조해서 3마리 잡았네요 ㅋㅋ

노리던 대물잉어는 커녕, 50다마나 될까한 작은넘 딱한번 걸렸다 빠지고, 가벼운 내림 채비한 전층대에서 0.8호 목줄 한번 터졌습니다(이넘은 완전히 붕어였는데)

휴가철이라.. 쉬러오신 초보 조사님들이 많았습니다. 간혹 DMB로 올림픽 밤새 보시는분들이 있었는데... 이게 직접 보고 듣는사람은 못 느끼지만.. 좀 떨어져서 말도 못알아듣고 소리도 좋지 않고... 좀 떨어져 있는사람은 매우 귀에 거슬립니다. 완전 소음공해에요..

소음에 고기 잡고 못잡고 문제가 아닙니다. 머 이런소음 고기 잡는데 문제 되지도 않습니다. 유료터에서....
하지만 밤낚시 가서 조용히 낚시를 즐기고 쉬고 싶은데.. 밤새 이런 소음에 시달리면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밤새 이어폰 끼고 음악 들을수 뿌니 없었네요
안그래도 주말엔 절대 안가고 평일 밤낚만 가는데... 요즘 휴가철은 시즌 끝나기전에는 낚시터 가고픈 생각이 싹 없어집니다.

소래 출조하실분들 참고 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