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저녁에 만정마니아 김**씨에게 전화가 옵니다.

내일은 바람이 잔잔할 것 같아 상류 잔교 하나를 전층 잔교

옆으로 옮긴다고 하네요.

 4월 28일 아침에 들어가 보니 이미 작업이 완료 되었네요.

김**씨와 둘이 전층 잔교 끝자락에 자리합니다.

김**씨는 15척으로 포테이토 양당고 밸런스 소꼬즈리.

15척으로 찌가 초릿대에서 30cm 정도 남네요.

수심이 좋습니다.

저는 12척으로 포테이토 양당고 주즈리.

시작할 때는 잔잔했는데 일기 예보와 맞지 않는 남풍이 부네요.

약한 파도와 대류로 고전하다가 김**씨가 붕어 한 수 걸어냅니다.

반가운 붕어네요.

전층 잔교 조금 더 기다려야 떡붕어들이 들어 올 듯 하네요.

점심 식사 후 주차장 아래 잔교로 자리를 옮깁니다.

 이동 중에 보니 주중인데도 심통호에 낚시인들이 자리했네요.

 자리에 앉아 10척으로 밸런스 소꼬즈리.

미끼 몇 번 투척에 바로 떡붕어들이 나옵니다.

진작 자리했으면 손맛 많이 보았겠지요?

그래도 새로 놓인 전층 잔교 조황 확인했으니 된 거죠.

떡붕어들이 앞 다투어 미끼를 물고 늘어집니다.

사이즈 좋은 척상급에 쌍걸이에.

김**씨가

“아 느나는 재미없는데. 사람 마음이 참 이상한 거죠?

안 나오면 나오길 바라고 너무 잘 나오면 재미없고.”

그래도 잘 나오는 것이 좋은 것이겠지요?

어느 정도 손맛 보고 철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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