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월요일.

내일이면 立夏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으로 계절이 바뀌겠지요?

오늘도 15척으로 손맛 보러 마둔지로 갑니다.

일단 상류 방갈로 잔교로 가봅니다.

1. 여기서 방갈로 잔교 소개드립니다.

다시 알려 드리지만 방갈로 잔교 진입하는 방법은 관리실 앞 주차장에 차를 대고

둘레길 따라 가다가 진입하는 방법이 있고 관리실 오기 전 잔교 주차장 표시보고

도로 우측으로 진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주차장이 협소하여 일렬 주차하면 안에 있는 차는 뒤에 차들이 빼주기 전에는

나오지 못합니다.

2. 연안 방갈로 잔교는 8개의 방갈로가 연이어 붙어 있고 좌측에는

작은 잔교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각목이 설치되어 전층 낚시가 가능합니다.

콘크리트 올라 온 부분이 있어 두 자리 정도는 빠진다고 보면 됩니다.

방갈로 우측으로 10m짜리 잔교 5개가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바닥 낚시 전용이라 각목이 없으니 놀이판이 필요 합니다.

3. 이곳은 보통 3칸대 이상 사용하며 잔교에서 멀어 질수록 수심이 더 나오는데

3m 이상 되며 전층 낚시 시 바닥 수초대에 바늘 얹히면 수심 측정이 잘 안되어

수심이 낮은 걸로 오해 할 수가 있습니다.

전층 잔교로 가 봅니다.

밤낚시한 두 분이 있네요.

한분은 12척, 한분은 9척을 사용하는데 9척에는 간간히 떡붕어가

나오고 있네요.

 습관처럼 15척을 세팅해 봅니다.

건드림 없이 찌가 잘 내려갑니다.

13척으로 바꾸어도 건드림이 없습니다.

10척으로 바꾸고 입질을 받습니다.

 간만에 마둔지에 들른 김**씨.

7.5척으로 시작합니다.

미끼 몇 번 투척에 떡붕어 입질을 받네요.

잘 나오다가 바람과 대류 방향이 바뀌면서 떡붕어들이 살짝 빠지는

느낌입니다.

 원두막 잔교에 들어 온 두 명의 낚시인.

아예 파라솔부터 설치하고 낚시 준비하네요.

날이 뜨거워 철수하는데 텐트 안의 낚시인이 떡붕어를 걸어 냅니다.

8척으로 바꾸고 입질 받았다고 하네요.

 자연의 변화에 따른 떡붕어들이 생존 본능.

인간들이 어쩌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5월 1일에 15척으로 손맛 보았는데 3일 사이에 큰 변화가 시작되었네요.

그냥 참고하시고 입질 층 찾는 게 손맛 보는 첩경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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