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22번째이고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인 동지

액운을 막기 위해 팥죽을 먹기도 한다.

12월 22일 일요일.

동도 트기 전에 출발하여 날이 환해 질 무렵인 7시 30분에

덕성낚시터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늘 그렇듯이 일등일줄 알았는데 손맛터 길가에 차가 줄지어

서있네요.

손맛터로 내려가 보니 좌측 편에 정출 팀이 일찌감치 자리하고 있네요.

하늘을 보니 잔뜩 흐린 것이 해가 나질 않아 평소보다 조황이

약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오늘 동출 하기로 한 김종승씨와 오른쪽 초입에 자리해봅니다.

15척에 단차 소꼬즈리 하려고 수심을 재니 찌 끝이 초릿대 끝과 별 차이 없는 수심이네요.

몇 번 품질에 입질이 들어오네요.

김종승씨도 연신 잡아냅니다.

맞은편에 자리한 정출 팀들도 여기저기에서 붕어를 잡아내는데 그 중 가장 돋보인 회원은 15살 김범수군.

그 동안 모 낚시터에서도 나이가 무색하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덕성에서도 대를 바꾸어 가면서 목줄 길이도

바꾸더니(9척에 목줄 75cm) 종내 떡붕어를 잡아내네요.

점시 시간이 되어 식당으로 갑니다.

가는 도중에 보니 길가 연안과 상류에도 바닥 낚시인들과

내림 낚시인들이 많이 앉아 있네요.

이곳에선 약 10척 정도로 바닥 내림낚시하면 떡붕어와 상관없이 일반 붕어 손맛은 제대로 볼 수가 있다고 하네요.

얼큰한 동태찌개를 잘 먹고 있는데 동짓날이라고 사모님께서

팥죽을 잔뜩 쑤어 낚시인들에게 나누어 주시네요.

잘 먹었습니다.

오늘 전체적으로 보아 바닥권을 노리는 15척부터 중층권인

9척까지 붕어들이 입질을 해 주네요.

어느 층에서 떡붕어가 나올지 모르지만 대체적으로 10-12척

사이가 좋다고 하네요.

입어료는 주중, 주말 10,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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