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장비에 묵은때를 제거하고 자동차 표면 광택제(Wax류)로 마감까지해서
채비를 몇벌 준비, 감아서 띄밭(성주 도흥동소재)으로 출조하였습니다.

평일 밤인데 여덟분 정도 낚시를 하고계셨고, 대부분 바닥 낚시를 하시는것 같았습니다.
저는 조금 튼튼한 밧줄로(원줄2호)채비를 중무장하고(씨알큰 잉어때문에) 입구에서 뚝쪽 3번째 좌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저녁 7시)

미끼와 밑밥은 아직 제 실력이 바닥이라서 그런지 뭐든 믿음이 안가서
어분,확산성 집어제 7:3, 5:5, 3:7로 시간별로 나눠 쓰보았구요
어분도 1000원짜리 가루어분,황금어분, 에코오리지날 이렇게 사용해 보았네요
또한 어분을 포기 못하는이유는 이곳은 10명중에 9명이 에코 삼색어분을 사용합니다.
제가 아는 한 붕어는 습관성이 강한것으로 알고있기에ㅡㅡ;;

30분쯤 지나니 입질이 붙더군요!
근데 예상과는 달리 붕어가 주류를 이루더군요 300-400g정도 짜리루...

얼마전까지만 해두 낚시대 부러지는걸 흔하게 봐왔던것과는 좀 다른모습에 약간 실망은 하였습니다만, 공부하기에는 좋았습니다.
교육 잘된 붕어의 한톱 입질^^;;

또한 이날 낮에 데스크에가서 진짜 쪼매난 케미를 발견했거던요^^;;
몇달만 쉬면 뒤쳐지는게 낚시인가 봅니다.언제 그런게 나왔는지....쩝!

11시쯤 드디어 잉어 한마리를 걸어 약 30초 이상 씨름을 하고 처리를 한뒤
다시 채비를 캐스팅하는데...옆에분이 케미없습니까? 한개 드릴까예~!
ㅡㅡ;;; 대부분 3mm이상 방울을 쓰시는분이 제 케미를 보더니 안쓰러웠는지....
그렇게 어두웠나 보였나 보더라구요^^;;

그리고 잠시 쉰다는게 주인장하고 이야기가 길어져서 12시 넘어 다시 자리에앉았더니 입질이 없넹..쩝~!

옆에선 아까와 달리 연이은 입질로 잘만 땡기더만.....그새 날 배신한 고기를 원망하며
3시 넘어서는거 보구 대를 접었습니다.

과거와는 제법 달라진 시설이었지만, 상대적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좌대 수가 더 늘어났고,개인 비막이(명칭을 뭐라카지??)를 군데군데 설치하였고,
주차 시설 바닥을 상당히 손봐서 차를 돌리거나 주차하는데 애로가 좀 줄었다고할까요 암튼 그쯤 달라진점입니다.
음식도 과거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정갈해졌구요!

아~! 아래에 개 축사에서 들려오는 개소리(ㅎㅎ)가 전보다 확~! 줄었더군요!

치어보단, 참피리가 많으니 낮은 피하시어 출조하시는게 나을것 같구요!
모기만 조금 퇴치 가능하다면 하룻밤 편히 쉬었다 올수 있는 낚시터 같았습니다.
그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전투낚시(??)낚시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런것만 아니면 괜찮은것 같았습니다.

이글 읽으시는 모든분들 항상 출조길에 건강함께 하시길 바라며
이만 두서없는글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