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붕어만 고집하는 낚시꾼 ***

여기 저기 노지 다녀봐도 날씨관계상 큰수확 거두지못해
어디 갈만한데 없는지 물색하든중~~~~~~~~~~~~~

겨울철 하우스 낚시를 다니든 각북 사장님한테 전화가왔다
따르릉~~~ 여보세요 아~~~ 오랜만입니다 여기 각북입니다

아~~~네 반갑습니다 더운데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여긴 시원 합니다  네~~~ 그런데 어쩐 일이 십니까?

손맛터를 붕어탕과 겸해서 합니다/놀러오세요
네~~~시간나면 갈께요? 말은 사실 그렇게 했지만

한편으론 반가울 따름이다  어디갈만한데도없고
(전부 잉어 향어/오직 붕어만 고집하다보니까)

다음날 한창 더운시간 12시30분 출발 신천 대로를 지나
가창댐 입구에 들어서면서 담배일발장진 창문을 조금열고

그런데 시내와는 완전히 다르다 시원한 바람이 들어온다
가는 도중에 토요일이라 피서객들이 중간 중간에 많이도있네

각북면사무소를지나 드디어 낚시터 입구 다리에도착
작년 매미때 일부가 유실된 다리가 말끔히 보수완료

그런데 여기다리밑에 좋은 피서지인데도 아무도 없다
물색좋고 시원하고/ 도로옆에는 피서객들이 많든데

여기는 낚시꾼들외는 잘모르는 좋은(?)자리
드디어 낚시터도착 차에서 내리자 에어컨 바람보다

더 시원한 산골짝에서 부는 바람이 어찌그리 시원한지
사장님과 인사 전에는 없든 방갈로가 두군데가 보인다

완전히 가족 낚시터로 탈바꿈했네요 사장님
네~~ 손님들에게 피서지 낚시터답게  가족과함께

오시라고 신경좀 썼습니다
드디어 낚시돌입 2칸데1대만 사용 몇번 헛챔질후

자연산 35cm 붕어 색갈좋고(누렇다 완전 갈대밭에 있는붕어)
오후가되니 손님들은 잉어탕에 자꾸오는데 붕어탕에는 나홀로

아직까지 손맛겸용 붕어탕을 하는줄 모르는 모양이다
이후 붕어탕에는 함께온 자녀들이 재미삼아 낚시하는모습 보기가 참좋네/

아빠 물었다 힘들다 빨리~~~빨리
이후 새벽2시까지 연신 입질 사실 오랜만에 팔이 아플정도로

많이 잡았다 누가보면 완전 어부다  철수할때 고기망태 터질까봐
조심 조심 집에 와서 마리수 확인 붕어 35마리
잉어 12마리(손맛터이다보니 일부 잉어가있슴)

입질도 시원하고 공기맑고 산에서 부는 바람 또한 시원하고
가족들을 위한 방갈로 있지요 맑은 냇물도 흐르지요
100% 몽땅 다갖춘 각북에 한번 가보세요

내일 시간나면 또 갈겁니다
이상 각북 조행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