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 사진이 있는 조행기만 메인화면에 노출됩니다.
· 유료터조행기와 유료터회원조황이 본 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2024.5.16)

난생 처음 가본 유료터(청천)

황동팔 IP : cb40a4d7ea3d284 날짜 : 2004-10-09 02:14 조회 : 1664 본문+댓글추천 : 0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갑자기 바빠진 일상으로 인하여 도저히 소류지를 찾아 나설 시간이 나지 않고 가끔 시간이 난다면 낮시간에 얼마간의 시간이 겨우나는데 한낮에 콩달고 새우달고 대물을 잡는다는 것도 미련한 일인 것 같고 하지만 손맛은 그립고 해서 잉어나 잡아 손맛이나 볼까하고 가까운 유료낚시터를 수소문하였더니 반야월에서 하양방면으로 가다 청천초등학교 쪽 LG저유소 뒤편에 내림꾼과 중층꾼이 없는 오로지 올림낚시를 한다는 청천유로낚시터가 있다고 귀뜸해주고 손수 유료터에서 사용할 찌를 맞춤해주는 아자씨를 뒤로 하고 청천으로 갔더니
산아래 약300평 정도의 면적에 30여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좌대가 설치되어 있고 예전에 주먹 깨나 했을 것 같은 사장아자씨가 반갑게 맞아주면서 다음과 같이 유료터를 자랑합니다 첫째 저수지바닥이 황토라 자연정화 기능이 뛰어나고 둘째 매일 관정에서 지하수를 퍼 올려 수질을 깨끗이하고(낚시를 하다 파이프로 퍼 올려지는 물이 정말 장난이 아니었음) 셋째 매일 3-4회 산소를 공급하여 손맛이 월등히 낳다고
난생 처음 간 유료터라 떡밥낚시를 한다고 떡밥을 구입하는데 예전 어릴 때 제비푠가 빨간 떡밥값 정도로 생각했던 떡밥이 그렇게 바씨고 종류가 많은 줄이야 하여간 느낀 것이 많았습니다
오후 3시부터 낚시터 좌측편에 앉아 2.6칸대 2대를 펼쳐 놓고 낚시를 하는데 사장님이 옆에서 30분간 떡밥을 개어주면서 집어를 하라네요 시키는대로 약30분간 정도 집어를 하였더니 그때부터 찌올림이 시작되어 연속으로 중국에서 건너온 붕어 30전후해서 11마리 잡았는데 그 와중에 분명히 입질이 들어와 챔질하였는데 바닥에 밑걸림이 되었는지 대도 세우지 못한채 줄이 터져 버려 이상하게 생각하고 사장님에게 물었더니 1미터 가량의 메가란 놈을 수입해서 5마리 방류했는데 그 놈인가 하더군요
맨땅에서 30전후의 붕어 손맛을 보는 것이 조금은 싱겁기도 하였지만 간혹 달려드는 50전후의 잉어 손맛은 그런대로 좋았습니다. 그러나 저녁 무렵부터는 어떻게 된 일인지 찌가 꼼짝도 하지 않아 4시간 정도 낚시를 하고 철수하였는데 새로운 경험의 똘림이 아직까지 남아 조행기를 쓰고 있습니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