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월척 조행기 만 읽다가 이렇게 못쓰는 글이지만 조행기를 남깁니다.
저는 낚시를 참 좋아해서, 들낚도 하고, 루어도 하고 시간되는데로 낚시하는 것
자체를 참 좋아합니다. 작년부터 겨울에 송어낚시를 다니느데, 나름대로 넘
재미 있습니다. 서론이 넘 길고요.
회사 일이 있어, 12/18일 오후 1시쯤 낚시터에 도착했습니다.
사장님 사모님께 인사드리고, 맛난 커피 한잔 먹고, 마음이 급해서 바로
루어대 챙겨들고 낚시를 했습니다.
항상 변함없는 낚시터 정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몇 외국인(미국인)이 와서 낚시를 하고 계셨고, 플라이 하시는 분도 한두분
새물입구쪽에 들낚하시는 분도 한두분, 루어 하시는 분도 한두분... 분위기 짱입니다.
사실 항상 오전에 입질이 좋고, 오후는 초보로써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슈어캐.. 의 메뚜기 모양 싱킹을 달고 앞에 조개 봉돌 하나 물리고,
바닥을 박박 끌는데, 입질이 없습니다.  그럼 그렇지 내 실력에....
사장님 말씀이 금요일 size 되는 놈으로 한쿰 넣었다고 하시는데,, 실력이 뒷바침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송어는 정말 많으데, 날씨 탓인지 입질이 약한 것 같습니다.
혹시 하는 마음에 어디서 들은 건 있어서 카운드 다운 비슷한 걸 하는데,
착수 후 2초 후에 좀 빠르게 감는데,, 톡톡 ... 헛 챔질
다시.. 톡톡  챔질... 바이오 마스터 1000번 릴이 울고.. 수심 4.0m 에서 나오는
입질이 넘 기분 좋았습니다.. 한 45 정도되는 숫놈이었습니다.
사장님 말씀대로 size는 전체적으로 좋아진 것 같았으며,, 물론 손맛은 환상이
었습니다.
한마리 잡자 외국 아저씨 바로 와서 루어 확인하고 가더군요...
루어를 바꾸어서,,, 슈어캐.. 싱킹인데,, 물고기 처럼 이쁘게 생긴거...
똑같이 카운트 다운 2 초 후에.. 톡톡 .. 비슷한 size의 암놈..  그 후
비슷하게 2놈을 더 잡고 얼굴보고 살려 주었습니다.
3시 넘으니 입질이 뚝 그쳤습니다.
가지고 있는 루어를 기분 삼아 다 달아 던지고,,, 감고,,,
싱킹.. 서스팬드..플로팅... !!!!!
웜 지그 헤드... 다운샷...
스푼 까지 재미있게 나름대로 던지고.. 감았는데... 입질은 없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송어 구어놨다고... 먹자고 하시는데,,, 전 물고기를 거의 안먹습니다.
말씀드리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 한번 웃어 보고...
몇번 더 던지다가 오후 5시쯤 철수 했습니다.
조과는 입질은 10번 정도 내손으로 release 4마리... 송어는 중층에 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조과야 물고기 마음이 아니겠습니다.... 그래도 오시는 손님 한마리라도
더 잡게 하실려는 사장님 모습이 넘 보기 좋았고, 인심 좋은 사모님도 물론 좋았습니다.
겨울이 가기전에 몇번더 송어 잡으러 갈 것같은데.. 좀 못잡으면 어떻습니까?
낚시 할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것 같습니다.
어설픈 초보의 조행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